• 설사처럼 묽고, 색깔도 일정치 않다.

초보엄마들은 설사로 오해할 정도로 묽은 것이 보통, 황색 또는 황금색, 녹색, 갈색 등, 변의 색깔도 대개 일정하지 않다.

때에 따라선 황색과 녹색이 동시에 나올 때도 있다.

  • 횟수가 많은 편, 거품이 섞여 나오기도 

수유때마다 변을 보는 식으로 하루에 변을 열 번 이상 볼 때도 있는가 하면, 때에 따라선 일주일 동안 단 한 번도 안 볼수 있다.

굵은 덩어리가 섞이는 일은 없고 그다지 냄새도 심하지 않다.

물기가 많아서 기저귀를 푹 적시기도 하고 거품이 이는 경우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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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아기 키우는 일이 날마다 새로운 모험이고 도전이다. 첫째를 낳아 키운 경험이 있는 엄마라도 둘째, 셋째 아이를 키우는 게 꼭 새로 시작하는 일처럼 참 낯설고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엄마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먹는 문제이다. 

모유는 언제까지 먹여야 하는지, 아이가 이유식을 왜 먹지 않는지, 그리고 왜 깨어 있는 시간에는 먹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서야 겨우 먹는 것인지…. 아이가 잘 먹어도 엄마들은 잘 하고 있는 건지 늘 불안해 하는데 주는 것도 제대로 먹지 않으니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첫 번째, 모유를 언제까지 먹여야 하는 문제에 대해 모유는 아이가 원할 때까지 먹여도 좋다고 말한다.

보통 아이가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되면 영양분이 부족해서 더 이상 먹이지 말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6개월이 지나면 모유에서 철분이 부족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두 번째, 아이가 잘 때만 우유를 먹고 깨어 있을 때는 먹지 않는 것은 아이가 젖병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3개월까지는 모유를 먹을 수 있어 아이도 그럭저럭 견뎌냈을 것이지만 이제 모유를 끊고 우유만 먹게 됐으니 아이가 떼를 쓰다 지쳐 잠결에 그것이 젖병인지 엄마 젖인지도 모르고 먹는 것이다.

모유 수유를 그만둔 까닭이 양이 부족해서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여성중 약 5%가 절대적으로 모유의 양이 부족하고 나머지는 노력을 하면 아이에게 충분한 모유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엄마의 결단이 필요하다.

우유를 고집한다면 지금의 상황을 눈 딱 감고 견뎌내야 되고 다른 방법으로는 다시 모유 수유를 시작하는 것이다.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면 엄마, 아이 둘 모두에게 좋은 방법은 물론 두 번째이다.

세 번째, 아이가 모유만 찾고 이유식을 찾지 않는 것은 모유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이유 방법 때문일 거라고 충고한다.

첫 번째에서도 말했지만 정서적인 면에서도 모유는 아이가 원할 때까지 먹이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모자란 철분을 보충하고 밥을 먹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천천히 이유식을 시작하는 게 필요한데, 이때 이유식은 반드시 숟가락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유식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루로 만든 이유식을 젖병에 타서 물리는데 이것이 큰 잘못이라는 것이다.

특히 모유에 길들여진 아이는 더욱 더 젖병을 물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아이, 엄마 모두 힘들어진다.

보통 아이들은 태어난 지 4개월 정도 지나야 소화액이 나온다.

그런 까닭으로 4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하면 아이에게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삼가야한다.

그리고 분유를 먹는 아이들은 4개월부터 모유의 경우엔 6개월부터 이유를 시작할 수 있다.

처음 이유식을 할 때는 미음을 끓여 어른들처럼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 먹인다.

그러다 차츰 소화하기 쉬운 야채를 함께 끓여 주거나 과일, 주스 등을 간식으로 주는데 반드시 한가지씩 더해가면서 먹인다.

처음부터 여러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주면 안 된다.

한가지씩 새로운 걸 더해 주면서 소화를 잘 시키는지 봐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젖병이 아니라 꼭 숟가락으로 떠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른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 좋다.

아이는 어른들이 숟가락질하는 것을 보면서 입 모양을 흉내내고 숟가락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또어른들은 아이가 숟가락으로 먹는 걸 보면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화목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밥을 시작한 아이들이 밥을 싫어할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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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결핍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영양결핍이며, 철 결핍성 빈혈 역시 소아에서 의 가장 흔한 혈액 질환입니다.


영 유아의 철 결핍성 빈혈의 원인은 미숙아나 쌍생아에서 출생 시 철 저장이 부족한 경우, 모유, 우유, 미음만으로 오랫동안 식사한 경우, 만성 설사 등으로 철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 또는 실혈 등으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만삭 아에서는 생후 3~6개월까지는 태내에서 저장된 철분으로 충당이 되지만, 6개월이 지나면 철분이 많이 소모되어 부족하게 되므로 체외로부터 섭취하지 못하면 철 결핍을 초래하게 됩니다. 미숙아에서는 저장 철이 부족하고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생후 2개월부터는 철분을 보충해 주어야 철 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철 결핍성 빈혈의 증세는 어느 정도 진행되기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나 점막이 창백해지고, 식욕이 감소하고, 기분이 좋지 않으며, 주위에 대한 관심도 적어지고 잘 보채게 됩니다. 심한 경우 감염 위험이 생길 수도 있으며 흙, 종이, 숯 등을 주워 먹는 이미 증, 설염, 구각 염, 스푼 형 손톱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일단 원인을 제거해야 하며, 철분제를 투여하여 빈혈을 교정 하는 것입니다. 철분제는 혈색소치가 정상으로 된 다음에도 저장 철을 보충하기 위해 2~3개월 더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수유 시 유의할 점은 모유가 우유 보다 철 흡수가 잘 되므로 모유 수유를 권장합니다. 생우유는 위장 관 잠혈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량 섭취를 피하여야 합니다. 과일, 과즙, 육류로 만든 이유식 등은 철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생우유, 달걀, 치즈 등은 철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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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는 적어도 두 돌까지는 모유를 먹이라고 권장하며,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네 돌까지 모유를 먹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모유를 주식으로 먹이는 게 아니라, 생후 4개월 이상부터는 이유식을 겸하고 돌 이후에는 모유를 ‘간식’처럼 먹인다는 점이다. 1년 이상 모유만 먹이면 영양 불균형이나 결핍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100%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 D. 체내에 비타민 D가 충분하지 못하면 섭취한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뼈가 약해지고 성장 발달에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뼈의 주성분이 되는 칼슘이 정상적으로 침착되지 않아 구루병이나 O자형 다리 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시판 조제분유는 비타민 D를 강화했지만 모유에는 소량밖에 들어 있지 않아 따로 보충이 필요하다. 

생후 4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해 음식물로 비타민 D를 보충하고, 햇빛을 쬐어 체내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는 것이 결핍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또 7개월 이후부터는 달걀노른자, 두 돌 이후부터는 버섯이나 고등어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챙겨 먹인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산책을 하며 햇빛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아연은 정상적인 단백질 합성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아연이 부족할 경우 성장 지연뿐 아니라 식욕 감퇴, 면역력 기능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한다.

모유의 아연 함량은 철분 함량보다 높지만 출산 후 6개월이 지나면 그 양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모유만으로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으므로 아연이 풍부한 굴, 콩, 김 등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여 보충해야 한다.

모유에는 칼륨, 칼슘, 인 등의 다량 무기질은 충분히 들어 있지만 철, 구리, 아연, 망간 등 미량 무기질의 함량은 낮다.

생후 4~5개월 이후부터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체내에 저장된 철분을 거의 소진한 상태라 아이 몸에 필요한 철분을 모유만으로는 공급할 수 없게 된다.

소고기, 닭고기 같은 육류를 통해 철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철분 섭취는 식품에 들어 있는 철 함량뿐 아니라 체내 흡수율도 고려해야 하는데, 육류에 포함된 철분은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철분보다 흡수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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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변

2012. 9. 19. 16:36

예전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어의들이 임금님의 변을 따로 살피었다고 한다. 이처럼 변의 상태는 한 사람의 건강상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줄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아기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아기의 변을 보고 현재 아기의 건강 상태에 대해 다양한 정보들을 알수 있다. 우선 변을 관찰하는 기본은 아기가 평소에 어떤 변을 누고 있는가를 알아두는 것이다. 아기의 변상태와 모양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가 황금색변을 보는 것만이 좋은 것으로 알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 아기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기의 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1. 변을 보는 횟수와 간격

 모유를 먹는 아기는 대게 변을 자주 보지만, 생후 첫 일주일동안 모유의 양이 늘때까지는 변을 보는 횟수가 적은 것이 보통이다. 생후 첫날은 하루에 한번 변을 보고, 2-3일에는 2회정도 5-7일정도에는 3회의 변을 벼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5-7일경이 되면 3-4회이상의 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며 이 정도로 변을 보지 않으면 젖을 적게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한 개인차는 있지만 이유식 개시전에는 모유를 먹는 아기는 하루 3-4회 많으면 5-6회, 분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는 1-2회 적으면 2-3일에 한번 정도이며, 혼합수유시에는 그 중간정도이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횟수가 갑자기 늘거나 줄기도 하는데, 안정화되면 하루1-2회 또는 2-3일에 1회 정도로 규칙성을 갖게 된다.


2. 태변

출생 직후 태내에서 모여진 흑녹색의 끈적끈적한 장내의 분비물을 배설하게 되는데, 이것을 태변이라고 한다. 대개의 경우 태변은 24시간 내에 배설되는데 2~3일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대변을 24시간 이내에 보지 못하거나 생후 4-5일에도 태변 같은 변을 본다면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3. 변의 색깔과 형태

아기의 변은 먹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변은 색깔이 약간 녹색을 띠는 난황색이며, 시큼한 냄새가 나고, 물기가 많으며 부드럽다. 가끔씩 녹변을 보기도 하는데 병이 난 것은 아니다. 배변 횟수가 많아지는 경우는 항문주위가 짓무르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분유를 먹는 아기는 변의 색깔이 좀더 진하고, 더 되고, 냄새가 거의 없다.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게 되면 어른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황색  및 갈색으로 변하고, 단단해지며 냄새도 진해진다.

4. 아기의 변과 관련된 상황들

 1) 갑자기 변을 안보는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변을 보던 아기가 생후 1달정도부터 갑자기 수일간 변을 안 보기도 한다. 그런데, 아기는 잘먹고 잘놀고 기분도 좋아보이면 엄마는 먹어대는데 나오는 것은 없어서 걱정하면서 관장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히 모유에는 6주경부터 카제인이라는 성분이 증가하여 변을 보지않는 기간이 늘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변을보지 않는다고 함부로 관장을 하기보다는  모유를 충분히 먹이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 일주일만에 변을 보더라도 변이 딱딱하지 않고 별이상이 없으면 변비라고 하지 않는다.

 2) 변비가 의심되는 경우
아기에게도 변비가 생길수 있는데, 특히 수유를 줄이고 이유식을 먹으면서 많이 나타난다. 이전보다 간격이 늘어나면서 한번 변을 보면 물기가 없는 딱딱하게 굳은 변을 보고 경우에 따라서는 딱딱한 변으로 인해서 항문주위가 찢겨 피가 나오는 경우에 변비를 의심할수 있다. 이 때에는 다른 약이나 관장보다는 수시로 물을 챙겨서 먹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끓여서 식힌 보리차, 또는 곡분미음 등을 우선적으로 꾸준히 먹이면 대부분 좋아진다.

3)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 
변이 묽고 걸죽하며 암녹색 혹은 녹색변에 피나 점액이 섞여 있으면 설사이다. 특히 묽은변을 하루 8회 이상 보거나 한 번이라도 항문에서 물이 뿜어나오고, 식욕이 없어 보이며, 보채고 열이 날 때에는  아기와 함께 빨리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야 한다. 

4)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흰색변, 피섞인변, 코같은 것이 많은변, 자장면 같은 색의 변, 토마토 게첩같은 것이 섞여나오는 변 등을 볼때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이때 변을 병원에 가져갈 때는 기저귀째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변의 일부를 채취하거나 본 것을 그냥 말하는 것보다는 이상이 의심되는 변을 싼 기저귀를 봉지에 담아 그대로 가져와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중요한 진찰자료가 된다.


:

보충식은 수저로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돌이후에 계속 모유를 먹이고 보충식을 6개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유를 먹는 아기는 4-5개월부터 보충식을 시행하여 돌이 지나면 하루에 두 컵  정도의 생우유를 컵으로 먹이는 것이 좋다. 

모유나 분유의 양은 보충식이 늘면서 서서히 줄이고 물이나 주스, 야구르트 등을 컵으로 먹는다. 

돌이 지나면 우유병보다는 컵으로 먹여야 하며 분유냐 생우유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시기부터는 보충식이 잘 되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분유나 생우유의 양이 중요한데  돌 이후에는 하루에 400-500 mL정도만 먹인다. 

이 이상 섭취하게 되면 배가 불러 다른 보충식을 거부하게 된다. 

돌이 지나서도 우유나 분유가 주식이라면 영양균형이 맞지 않으며 변비, 빈혈, 성장부진이나 정반대로 과체중이 온다. 

부모들이 아기가 튼튼하기를 바라며 많이 먹이지만 오히려 더 자주 질병에 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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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를 먹는 아가의 변은 생후 1~2개월까지는 묽으며 횟수도 잦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모유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이 대장의 수분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흡수가 잘 되고 먹는 양이 적어지면 며칠 동안 변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아기의 변은 먹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기가 먹는 양을 잘 어림해 보고, 다른 문제가 없으면 아기가 변을 며칠 못 보더라도 그냥 두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변을 며칠 동안 못 봤다고 함부로 관장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변을 보는 횟수는 분유 먹는 아기에 비해 많은데 보통 하루에 3~8번 정도 간혹 10번 이상 보거나 거품이 섞인 변을 보기도 합니다. 엄마가 물이나 주스를 많이 먹어서 아기의 변이 묽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변을 묽게 보지 않았는데 갑자기 변이 묽어졌다면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변만 묽어질 수도 있지만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바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설사한다고 모유를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는 아기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됩니다.


▣ 모유 수유 시 아기 대변

0개월

생후 2주 무렵까지는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조금씩 보던 것이 3주부터는 하루에 2∼3번으로 횟수가 줍니다. 부드러우며 묽고 질척질척한 느낌의 황색 변이 한동안 계속됩니다.


1개월

젖을 먹을 때에 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색보다도 오렌지 색상에 가까운 변으로 묽은 상태. 때때로 알갱이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개월

하루에 4번 정도 변을 봅니다. 태어났을 무렵보다도 더 황색이 진해진 듯한 느낌. 흰색 알갱이가 섞여 있으며 끈적끈적합니다. 요구르트와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3개월

횟수는 하루에 1∼2번. 과즙을 시작해도 좋을 시기. 과즙을 먹었다고 해서 변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수분이 꽤 많아져 질척질척한 느낌. 아주 노란 황색으로 흰색 알갱이가 섞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4개월

장이 약한 아기들은 자주 묽은 변을 봅니다. 묽을 때에는 하루에 4∼5번, 평소에는 이틀에 1번 정도. 일주일 가까이 변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횟수가 일정치 않습니다.


▣ 엄마의 식이

엄마가 먹는 음식에 따라서 아기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어떤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 젖을 먹는 아기가 구토나 설사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그 음식을 며칠 동안 중지해 보십시오. 그 후 그 음식을 다시 먹었을 때 아기가 똑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그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엄마가 딸기나 토마토, 양파, 양배추, 초콜릿, 양념류 등을 먹으면 엄마 젖을 먹는 아기의 위장이 자극을 받아 변을 묽게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변이 좋지 않으면 엄마가 음식을 먹을 때 특히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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