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 감기, 하지만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감기를 달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 우리 아이가 어쩌면 감기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1주일 이상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히 감기약만 먹일 것이 아니라 감기 합병증을 의심해 보자.

건강한 아이라도 대개 1년에 6~8회 감기를 앓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같은 날씨에 아이들은 더욱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대부분 7~10일 이내에 자연 치유 되는 것이 보통.

하지만 감기를 앓으면서 면역력이 약해진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감기 합병증에 노출되기 쉽다.

아이가 1주일이 넘게 감기를 앓고 있다면 증세를 잘 살펴보고,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ㅁ 폐렴 ㅁ 

감기 증상이 계속되는 듯하다 생기는 합병증.

4세 이하 아이가 자주 걸리며 늦겨울과 초봄에 많이 발생한다.

감기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폐까지 침입해 걸리는 합병증으로 1주일 이상 감기 증상이 계속되면 폐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세균성 중복 감염의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 마른 기침과 함께 고열이 나고 호흡수가 빨라진다.

       2세 이전의 아이일 경우 다른 증상 없이 보채고 잠만 자는 현상도 나타난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아이가 힘이 없고 축 처진 모습을 보인다.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 및 돌보기] 

1. 완치될 때까지 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며칠 동안 약을 먹이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의사가 약을 그만 먹이라고 할 때까지 먹여야한다.

2.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마른 기침과 가래가 끓는 것을 예방해준다.

   아이들이 식욕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영양공급에 신경 쓴다.

3.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해준다. 

   폐렴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많이 일어나므로 주변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도록 한다.


ㅁ 축농증 ㅁ 

감기가 거의 나을 때 쯤 다시 열이 나고, 코막힘이 지속되며 아이가 보챌 때는 축농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이들의 호흡기가 좁고 짧은데다 기침, 재채기나 코를 풀 때 어른처럼 잘 풀지 못해 코 옆에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고름이 장기간 머물러 있게 되면서 축농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


[증상] 감기에 걸린 지 1주일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누런 콧물이 나온다.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코가 자주 막힌다.

감기가 나을 듯 하다 다시 누런 콧물이 나오고, 열과 함께 기침을 한다면 급성 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 및 돌보기] 

1. 실내 공기는 깨끗이 한다. 

환기를 자주하여 실내 공기를 깨끗이 하고 실내 온도는 25℃ 전후, 습도는 70~80%를 유지해준다.

2.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축농증은 만성으로 발전하거나 귀에 영향을 미쳐 중이염으로 전이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3. 완치될 때까지 항생제를 복용한다. 

급성인 경우에는 2주, 만성일 때는 3~4주 이상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복용하고, 그 후 1~2개월간 항생제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증상이 완화되어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른다.

   

ㅁ 편도선염 ㅁ 

흔히 말하는 편도선염은 감기로 통칭되는 가장 대표적인 상기도 감염질환이다.

목젖의 양 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되는 것을 편도선염이라 말한다.

대부분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으면 약 1주일 내에 증세는 좋아지므로 편도 비대로 인한 수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증상] 감기 초반부터 목이 붓고 아픈 증세가 있다가 이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될 때 편도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입에서 악취가 나고 목젖 부분이 빨갛게 부어있으며, 목의 통증 때문에 음식물 삼키기가 어렵다.

[치료 및 돌보기] 

1.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김치, 찌개 등의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워주는 것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가능하면 기름진 음식은 먹이지 않고 죽이나 미음 등 쉽게 넘길 수 있는 음식을 먹인다.

2. 아이를 안정시킨다. 편도선 증상이 있는 아이는 목을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능한 아이에게 말을 하지 않도록 하고 울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한다.

3. 쉽게 수술을 선택하지 않는다. 편도선이 부어 호흡이 곤란하거나 편도에 종양 고름 주머니가 생긴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은 하지 않는다.


ㅁ 모세기관지염 ㅁ 

감기와 더불어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

두 돌 이전의 아이, 특히 생후 6개월 아이가 많이 걸리는 모세기관지염은 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유행한다.

가장 작은 기관지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생긴 염증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심하다고 여겨지면 기관지염을 의심해보자.

[증상] 감기처럼 시작하여 수일 후에 급작스럽게 기침을 하게 되고, 호흡이 빨라진다.

아이의 숨소리가 쌕쌕거리거나 심한 기침이나 발열이 2주 이상 지속되고 구토나 설사가 나면 모세기관지염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치료 및 돌보기] 

1. 가습기를 틀어주고 수분 섭취에 신경쓴다. 

가래는 물기가 많으면 잘 녹으므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쓴다.

2. 증상이 심해지면 즉각 병원으로 간다. 

치료하는 중이라도 갑자기 병세가 악화될 수도 있으니 숨쉬기 힘들어 할 때, 호흡이 분당 60회 이상일 때, 3일 이상 열이 날 때, 귀가 아플 때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3 청결하게 유지한다. 

집안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한다.

수시로 환기하여 먼지와 곰팡이를 없앤다.

피곤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외출은 하지 않도록 하며,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ㅁ 중이염 ㅁ 

감기의 가장 흔한 합병증.

특히 3개월~만 3세 아이는 아무리 주의를 해도 1회 이상 중이염에 걸리고, 이 중 60%는 3번 이상 중이염에 걸린다.

이는 아이들의 신체 구조가 어른보다 중이염에 쉽게 걸리고 잘 낫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

아이는 자라면서 중이염에 걸리는 확률이 눈에 띄게 낮아진다.

[증상] 열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심하게 보챈다.

귀를 심하게 비비고 귀 주위가 빨개진다.

평소와는 다르게 소리에 대한 반응도 둔해진다.

[치료 및 돌보기] 

1. 완치될 때까지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보통 2~3일내 완치된 것처럼 보여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발률이 높으므로 완치될 때가지 치료를 받는다.

2. 귀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귀에서 고름이 나오면 깨끗한 수건이나 알코올 솜으로 자주 닦아준다.

3. 젖병의 사용을 피한다. 

젖먹이 아이의 경우 우윳병을 사용하면 귀가 더 아프기 때문에 컵이나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것이 좋다.

4. 가급적 눕혀두지 않는다. 

누워 있으면 귀가 더 아프기 때문에 눕혀두는 것보다 안아주거나 업어주는 것이 좋다.

누워있을 때는 고개를 높여주고, 껌을 씹는 것도 통증을 줄여주는 방법이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물등 먹다 기도 막힐땐  (0) 2014.02.19
밤에 잘 놀라 우는 아이  (0) 2014.02.17
배탈났을땐 어떻게  (0) 2014.02.05
코피 잦은 아이 비염 의심  (0) 2014.02.04
우리아이 비타민이 부족한 이유  (0) 2013.12.03
:

어린이들이 ‘감기가 대수냐’며 방치할 경우 다른 큰 병이 생겨 결국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감기에 걸리면 빨리 낫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감기는 병의 원인이 되는 병사(나쁜 균)가 침입해 들어와서 생기는데 몸 밖으로 나가면 병이 낫는 특성이 있습니다.

어린이가 감기에 걸렸을 경우 부모님이 어린이의 상태를 보면서 간단한 약재를 끓여 주십시오.

어린이의 몸에 해를 주지 않고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감기는 병사가 침입해 들어오는 과정을 기준으로 크게 네가지 부분으로 나누고 부분마다 치료약재가 다르니 참고하세요.


● 피부에 가까이 있을 때

감기에 걸린 초기의 단계로 몸과 머리가 쑤시고 아프며 춥고 가래가 나오고 기침을 하며 숨이 찹니다.

이럴 경우엔 매운 것을 먹어 땀을 빼는 ‘발한법’이 치료법입니다.

피부 가까이 있는 병사가 열로 빠져 나가는 것이지요.

약재상 등에서 맵고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마황, 계지, 강활 등을 사서 끓인 후 복용하면 됩니다.


● 피부와 소화기의 중간에 있을 때

감기에 걸리고 며칠이 지난 단계로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는 상태가 반복되고 입이 마르거나 눈이 어지러운 현상을 보입니다.

이 경우는 몸에서 병사를 녹여 없애는 ‘화해법’을 이용합니다.

약재는 시호가 들어간 소시호탕이 좋습니다.


● 소화기에 가까이 있을 때

중간부분의 증상이 나타나고 며칠이 지난 단계로 코와 입이 마르고 목이 아픕니다.

코가 아프기도 하고 눈이 충혈되고 열이 나면서 더운 것을 싫어하지요.

대변으로 병사가 빠져나가기 직전의 단계로 열을 없애주는 ‘청열법’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약재는 열을 없애주는 갈근이 들어간 갈근해기탕을 사용합니다.


● 소화기에 있을 때

소화기에 가까운 부분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며칠이 지난 단계로 갈증이 심하고 열이 나고 더운 것을 싫어하고 변비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병사가 소화기로 들어가 뭉쳐져 대변을 굳게 만들어 놓은 상태로 설사로 병사를 항문으로 배출하는 ‘공하법’을 이용합니다.

이 때는 대변을 몰아내는 대황이 들어 있는 승기탕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 밖에 간염 등 내부 장기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염 중이염 등이 생길 경우에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를 잘했는데 감기가 낫지 않으면 다른 병이 아닌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에게 비타민이 중요한 이유  (0) 2013.12.02
아토피치료 피부 청결유지가 중요!  (0) 2013.11.28
어린이 시력관리법  (0) 2013.11.22
자다가 깨서 우는 아이  (0) 2013.11.20
구토와 위식도 역류  (0) 2013.11.19
:

- 합병증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합병증은 주로 2차적인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가장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으로 대개는 급성기가 지난 다음에 생기므로 아이가 갑자기 귀가 아프다고 하거나, 귀를 잡거나 비비면서 울거나, 다시 열이 나면 이 질환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나이가 어리면 약 25%에서 중이염이 생길 수 있으며, 항생제를 2주정도 투여하여야 합니다.

축농증이라고 하는 부비동염도 잘 생깁니다.

코 옆에 있는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콧물이 많이 나오거나, 양쪽 코 옆이 아프고, 가래가 부비동에서 목으로 흘러 들어가 기침을 하거나, 목구멍에 무언가 걸린 것같이 헛기침을 하게 되는데, 일단 축농증이 생기면 급성일 때에는 1-2주간, 만성인 경우에는 4-6주, 혹은 그 이상 약을 먹어야 합니다.

폐렴이 생기면 가래 끓는 기침을 하게 되며, 기침을 심하게 하면 얼굴이 벌겋게 되고, 나이가 어릴수록 기침하다가 잘 토하게 됩니다.

또한 가래가 많아지면 대변도 무르고 설사에 가까운 변을 보게 됩니다.

이외에도 목 주위에 있는 림프절의 염증이 와서 림프절이 커지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나, 이와 같은 합병증은 감기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여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감기는 어떻게 예방하나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홍역이나 수두는 한번 앓으면 면역이 생기나, 감기는 한번 걸려도 면역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자주 걸리게 됩니다.

어떤 부모는 "밖에 한번도 안 나갔는데 어떻게 감기에 걸립니까?"하고 의아해 하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게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에 안 걸리는 줄 잘못 알고 감기 면역 주사를 놓아 달라고 하는 부모들도 있으나 독감예방주사는 독감 한 종류에만 효과가 있지 보통 감기 예방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개인 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편식을 하지 말고, 평소 균형 있게 골고루 음식물을 섭취시켜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밖에 더 좋은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가 자면서 이를 갈아요!  (0) 2013.07.16
아이가 땀 많을 때  (0) 2013.07.15
유산균으로 바이러스성 위장질환 예방  (0) 2013.07.10
소아 외상의 종류와 대처요령  (0) 2013.07.09
물놀이철 귓병 예방  (0) 2013.07.08
:

물놀이철 귓병 예방

2013. 7. 8. 11:09

물놀이 뒤엔 귀 후비지말고 잘 말리세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들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엔 각종 전염성 질환이 유행한다.

특히 수영, 샤워 등으로 물과 자주 접촉할 경우 귓병에 걸리기 쉽다.

사람의 귀는 안으로 들어감에 따라 외이, 중이, 내이로 구별되는데 여름에는 물과 접촉이 많은 외이에 질병이 잘 생긴다.

외이는 연골로 이뤄진 바깥쪽보다 딱딱한 뼈로 이뤄진 안쪽 부분의 피부가 얇고 매우 예민해 통증을 쉽게 잘 느낀다.

수영장의 물 표면에 많이 있는 녹농균은 수영장 소독약인 염소에도 쉽게 죽지 않으며 30도가 넘을 때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 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 가운데 하나다.

통증, 가려움, 고름, 난청 등을 일으킨다.

보통 귀에 물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겼다고 하나 실제로는 정상의 귀에서는 물이 들어간 자체가 염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는 귓속이 비정상적으로 습하거나 귀지가 많이 쌓여 있는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 비위생적 방법으로 닦아 내거나 후빈 경우에 염증이 잘 생긴다.

귀의 바깥쪽 연골 부위의 세균 감염은 중이염으로 번지기도 한다.

귀지가 심한 사람이 해수욕이나 수영 뒤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구균에 잘 감염되므로 ‘풀 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증상은 주로 귀의 바깥쪽 부분이 붓고 가려우며 심한 통증을 느껴 씹기가 힘들거나 잠을 방해하기도 한다.

심하면 농이 배출되기도 한다.

상처나 염증 때문에 고막에 구멍이 뚫린 고막천공이 있을 경우 목욕이나 해수욕을 하는 중에 세균에 오염된 물이 귀에 침범할 수 있어 급성중이염을 앓을 수 있다.

귀의 통증 및 발열, 이명, 난청 등과 함께 고름이 1~2주 동안 계속 될 수 있다.

이때는 급성중이염 치료와 더불어 고막천공에 대한 고막재건술, 청력개선술 등의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다.

귓속에 들어가는 이물도 여름철에 흔히 귓병을 일으킨다.

이물의 종류로는 파리, 개미, 하루살이, 바퀴벌레 등의 살아 있는 것과 성냥골, 구슬, 콩, 모래 등의 무생물이 있다.

곰팡이류도 공기 중에 있다가 귀로 들어가 번식해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귓속의 이물은 귀의 폐쇄감, 가려움, 난청, 통증 등을 일으키며 특히 곤충은 심한 통증과 잡음을 일으킨다.

콩이나 구슬 등은 간단해 보이나 귀의 복잡한 구조로 꺼내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 어린이의 경우 전신 마취가 필요할 때도 있다.

살아 있는 생물 가운데 빛을 좋아하는 곤충은 전등 등으로 밖으로 나오게 유인하거나 알코올이나 올리브 기름 등을 넣어 곤충을 죽인 뒤 꺼내야 하지만 이 방법의 전제 조건은 고막이 정상적이어야 한다.

귀의 바깥쪽 연골로 이뤄진 부분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탈락된 각질, 피부 기름, 털, 먼지 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귀지는 대개는 씹는 운동 등으로 자연 배출되나 외이 중간의 좁은 부분에서 걸리는 수도 있다.

그리고 서양 사람에 비해 적지만 간혹 동양 사람에게도 인구의 5~10% 정도에서 끈적끈적한 귀지인 습이구를 가진 사람이 있어 자연 배출이 힘들기도 한다.

이렇게 외이를 막는 커다란 귀지는 난청, 외이도염증, 고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귀 안의 습도가 높아 귀지가 팽창할 수 있어 막히기 쉽고 오염된 물이 닿기라도 하면 외이도염이 생기기 좋은 조건이 된다.

여름철 귓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 바깥쪽의 청결과 건조가 중요하다.

과거 귀 안에 염증이 있었거나 고막천공이 있는 사람은 귀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귓병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심하게 귀지를 없애려 한다든지, 의사의 처방없이 항생제를 먹거나 외이를 스스로 청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외이의 심한 손상, 고막천공, 귓속 작은 뼈들의 손상으로 청력손실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실내외 온도차 5도 이내로 조절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을 무색케 하는 것이 어린이 감기이다.

여름에도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리는 이유는 신체발육이 완전하지 못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7세 이하의 미취학 어린이는 더 심하다.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도로 알려져 있지만, 만 7세 이하 어린이는 이보다 1도쯤 높다.

따라서 어린 아이일수록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요즘은 어려서부터 유치원, 학원, 각종 과외 활동으로 피로가 쌓이고, 찬 에어컨 바람과 뜨거운 바깥 기온에 번갈아 노출되기 때문에 더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예 감기약을 상비하고 다니는 엄마가 많은데, 아이의 감기를 너무 가볍게 여긴다는 증거다.

어린이 감기를 우습게 봤다간 각종 합병증을 부를 위험이 크다.

가장 대표적인 감기 합병증은 중이염과 축농증이다.

삼출성중이염은 감기로 인해 흔히 발생하는 귀 질환으로,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내버려두면 난청을 일으키게 된다.

심한 코골이 증상은 수면장애를 일으켜 집중력 저하와 학습장애까지 생길 수 있어서다.

또 상습적으로 목감기에 걸리고, 축농증이나 비염과 같은 코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흔한 상황들로 작은 방심이 아이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엄마들은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감기 예방을 위해 아이가 밖에 나갔다 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길러준다.

또 덥더라도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고 잠잘 때에는 이불을 꼭 덮어준다.

이불을 차내는 버릇이 있다면 수시로 점검하며 덮어주도록 한다.

또 아이는 피로가 쉽게 누적되므로 늦게까지 깨어있지 않도록 일찍 재워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감기로 인해 열이 오를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줘야 한다.

알콜이나 차가운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은 금물이다.

감기약만 맹신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혹시 감기로 인한 합병증이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 이물질 삼켰을 때  (0) 2013.07.04
약 잘 먹이는 노하우  (0) 2013.07.03
연령별 치아 관리법  (0) 2013.07.02
유아 눈에 좋은 생활 속 실천 방법  (0) 2013.07.01
소아당뇨  (0) 2013.06.28
:

유아의 말이 늦은 이유

2013. 5. 27. 12:40

또래의 다른아이와 비교해서 아이가 말이 늦을때는 말이 늦은 원인을 찾아본다. 

정상이지만 단순하게 말이 늦은 경우도 있지만 인지능력이나 청력의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1. 단순하게 언어발달이 늦다. 

흔히 '늦되다'는 말처럼 아이의 능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단순히 말만 늦는 말만 늦는 경우가 많다. 

말귀는 다 알아들어서 동작이나 표정등으로 의사표현을 하는데에는 능숙한데 언어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것. 

이런 경우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말문이 트여 줄줄 말하게 되는 것이 보통 


2. 인지능력이 부족하다. 

인지능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면 말도 늦다. 

지능이 낮은 아이의 경우 말외에 다른 것을 배우는 속도도 느리고 행동도 늦다. 

그리고 또래 아이들과 비교를 했을 때 행동발달 또한 처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3. 자폐적 성향이 있다. 

자폐적 성향이 있는 아이는 말을 하려는 표현욕구도 낮고 말도 늦게 배운다. 

신체발달에 이상이 없는 아이가 유난히 말이 늦고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자폐적 성향이 없는지를 한번쯤 의심해 볼만 하다. 


4. 중이염 등으로 청력에 이상이 있다. 

중이염 등 귀와 관련된 질환을 어릴 때 심하게 앓으면 청력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잘 듣지 못해 말을 배우기 힘들다. 

따라서 유아의 발달상에서는 항상 부모님들의 관심을 요하게 된다.

:

폐구균 백신

2012. 12. 17. 14:23

폐구균은 심한 폐렴이나 세균 뇌수막염과 같은 중한 질환을 초래합니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에서는 균의 항생제 내성 때문에 치료가 용이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구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치료가 잘 되어도 심한 신경계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매우 중한 병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중한 폐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폐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일부 폐구균 백신을 맞으면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전체 중이염의 6% 정도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이염의 원인균으로 폐구균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접종 스케쥴은 생후 2, 4, 6개월 3회에 걸쳐 기초접종을 실시하고, 생후 15개월에 추가접종을 하게 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생아 코감기 대처법  (0) 2013.01.08
아이 피부에 유해한 성분  (0) 2013.01.04
A형 간염 백신  (0) 2012.12.13
예방주사 맞추기  (0) 2012.12.12
각 예방접종에 대한 해설  (0) 2012.12.10
:

모유는 생후 6개월까지는 어떤 보충식도 필요치 않는 최상의 영양식입니다. 

언제 어느 때나 쉽게 꺼내 먹일 수 있으므로 간편하고 경제적입니다. 

또한 감염을 막기 위한 방어 인자를 충분히 함유하고 있어 젖 먹는 아기는 감기, 설사병, 중이염 등이 분유 먹는 아기 보다 덜 걸립니다.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위험도 줄고, 두뇌 발육에 중요한 필수 지방산과 DHA를 함유하고 있어 지능도 높아집니다.

엄마와 아기의 신체 접촉으로 엄마와 아기의 유대 관계도 좋아집니다. 

모유수유로 인해 영아 돌연사 증후군, 당뇨병, 백혈병, 만성 염증성 장질환 등의 발생빈도가 분유 먹는 아기에 비해 낮습니다. 

내 아기 똑똑하고 건강하게 키우려면 모유로 결정하세요


:

BLOG main image
by 건강텔링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631)
육아상식 (94)
수유 (41)
임신 (67)
이유식 (28)
질병 (42)
건강 (204)
교육 (102)
기타 (5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