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어떤 아이일까?

2013. 9. 4. 11:38

‘영재’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제품명 앞에 ‘영재’를 붙인다.

또 우수한 교사가 아이를 잘 가르친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학원 등에서 역시 그 이름 앞에 ‘영재’라는 두 글자를 붙인다.

‘영재’라는 단어의 이미지는 이렇듯 ‘무엇인가 남보다 뛰어나고 똑똑하다’는 것이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엄마들은 ‘영재’자만 들어가면 꿈뻑 기가 죽는다.

자신의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는 욕심에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는 교재를 경쟁적으로 구입하고, 강사진이 뛰어나다는 학원에 줄을 선다.

아이 두뇌 발달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서 먹이고, 임산부는 아이 머리가 좋아진다는 태교에 열중한다.

TV에서 ‘영재’라고 소문난 아이가 등장을 하면 만사를 제치고 뛰어와서 그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내 아이보다 뛰어난 아이, 보통의 많은 아이들보다 특별한 재능이 있는 아이는 도대체 어떤 아이일까, 부모는 어떻게 저런 똑똑한 아이를 낳고 키웠을까… 모든 것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영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아이의 영재성을 판별하고 싶은 엄마들로 각 영재 교육 기관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정확히 영재가 무엇인지 어떤 아이를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영재의 신화부터 깨져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영재’란 어떤 아이를 일컫는 것일까? 

 가장 쉽게 말하면 그 또래 아이들 중에서 3∼5% 내에 드는 우수한 능력의 소유자들을 말한다.

보통 영재들의 지능지수는 135 전후로 매우 높은 편이다.

영재아는 영유아기부터 보통 아이들과 다른 면들을 많이 보이는데, 그 대표적인 행동 특징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 또래보다 2∼3년 조숙하다 

 영재아들은 일반 또래 아이들보다 지적인 능력이 2∼5년 이상 빠르다.

따라서 대부분 영재아들은 학교 적응에 심각한 문제를 보인다.

다른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영재아는 그 수업이 너무나 시시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딴 짓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학교는 재미없고 유치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시카고의 로욜라 대학에 재학 중인 10세 소년 대학생의 경우는 정상적인 클래스에서 8년 이상 지적 능력이 앞서가는 경우다.

이 아이는 일반 대학생들과 함께 공부 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얼마 전 지능지수 157로 화제가 된 영재 정경훈은 수리적 능력이 일반 아이들에 비해서 5년 이상 앞선 경우다.

현재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 스스로 탐구한다 

 영재아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는 푹 빠져버린다.

별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그 아이는 별자리에 관련된 모든 책을 찾아서 읽어보고 혼자 연구하고 깨달아 나간다.

부모가 옆에서 하라고 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영재아들은 예측불허의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영어 영재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섯 살짜리 현수는 특별히 과외지도를 한 적이 없는데 영어를 외국인과 거리낌없이 대화할 정도로 유창하게 구사한다.

또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얼마 전부터 그쪽 분야 책을 탐독하고 있다.

현재 우주 천문에 관련된 지식 수준이 성인에 이르고 있다.

모든 별자리, 우주의 역사 등에 대해서 한국어와 영어로 줄줄이 설명할 수 있을 정도다.


■ 집착력이 매우 강하다 

 영재아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끈질기게 집착한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을 갖지 못한다.

선생님이나 부모가 아무리 하라고 강요하고 혼내도 대꾸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은 영재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학 분야에 영재성이 보이는 아이는 수학 시간이 되면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침을 흘려가면서 수업에 몰두한다.

선생님이 당황해하는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국어 시간 등 다른 과목 시간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수학에 관련된 책을 읽다가 선생님께 지적을 당하기도 하고 엎드려 잠을 자기도 한다.

선생님이 책을 보라고 시켜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니 수업 분위기가 흐트러지게 되고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런 영재아를 난감하게 생각한다.

영재아들의 집착력으로 인해서 생기는 에피소드는 매우 많다.

한 예로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그 분야의 책에 몰입해 있던 아이가 책을 읽다가 불이 난 것을 모르고 큰 사고 위험에 처했던 적도 있었다.

책을 읽는 재미에 빠져 불이 난 것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영재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는 옆에서 크게 불러도 알아듣지 못한다.

음악 영재라고 불리는 서태지의 경우를 들어보자.

그는 학창시절부터 음악에만 오로지 매달렸다.

학교 생활에 취미를 못 붙이고 마침내 자퇴를 한 뒤에 대중음악계에 뛰어들어 대단한 스타가 되었다.


■ 창의력이 뛰어나다 

 영재성은 지능지수가 아니라 창의력 정도에 따라 판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영재들의 창의력은 매우 뛰어나다.

대부분 영재들은 남들이 못하는 특별한 생각을 많이 한다.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아무리 주입해도 영재들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기가 납득이 가지 않는데 무조건 따라 하는 것을 싫어한다.


■ 사회성이 부족하다 

 영재들은 대부분 친구가 별로 없다.

또래 집단과 잘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특정한 연예인을 좋아하거나 이성 친구 등에 빠져 있다면 비슷하게 관심을 가져야 또래 관계가 원만히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영재들은 그런 부분에 별로 관심이 없다.

아이들이 대중 가수에 빠져서 환호성을 지르면 ‘저 아이들은 왜 저러지?’ 하고 이상하게 쳐다보고만 있다.

그리고 상대방이 말을 할 때 그 친구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분이 상하지 않게끔 돌려서 말하는 정도의 예의는 갖추어야 소위 사회성 지수가 높다고 한다.

또 이런 능력은 친구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할 때도 꼭 필요한 조건이다.

그러나 영재아들은 대부분 자신의 생각을 걸러서 말하지 못한다.

생각나는 대로 툭 던지듯 말한다.

남이 듣기 좋게 꾸며서 말하거나 돌려서 말할 줄을 모른다.

누가 옆에서 지적해줘도 영재아는 이해를 못한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 도덕성이 강하다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에 대해서 무척 엄격하다.

영재아 중에는 극진한 효자가 많다.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에 대해서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또 사회적으로 누를 끼치는 일에 대해서 참지를 못한다.

슬쩍 쓰레기를 버리거나 질서를 지키지 않는 등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나이 지긋한 어른이나 말하기 어려운 선생님이 도덕적으로 어긋난 행동을 하면 바로 지적을 해서 무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좋게 말하면 마음이 어린아이처럼 순수하다고 표현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이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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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없는 아이

2013. 9. 2. 15:35

일곱 살 영주는 집에서뿐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나 못해” “어려워” “선생님이 해주세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상담센터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상담자와 함께 찰흙으로 모양 만들기를 하는데, 밀대로 찰흙을 밀다가 잘 안되니까 금세 포기를 하고 “선생님이 해주세요” 한다.

상담자가 만든 것과 비교도 해보더니 “선생님은 잘 만들었다. 내 것은 안 예쁜데” 하며 풀이 죽는다.

놀이 치료실에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민수는 놀이감으로 게임을 고를 때마다 “이거 어려워요?” 하고 묻는다.

물론 치료실에 구비된 게임들은 민수가 충분히 즐기며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카드처럼 돼 있거나 글씨가 많은 게임들은 아예 펼쳐 보지도 않고 “재미없을 것 같다”며 덮어버린다.

글씨가 많으면 어려운 공부를 연상하는 것 같다.

민수는 수업시간에도 멍하니 있는 때가 있고, 과외 시간에도 재미없거나 어려우면 졸아서 더 이상 공부시키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지능검사 결과는 보통보다 높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말이다.

부모는 자녀가 밝고 씩씩하고 당당할 때 흐뭇하다.

매를 들었을 때 도망가는 아이보다 주눅이 들어 고스란히 매를 다 맞고 있는 아이가 답답해 더 혼내게 된다는 엄마들 말에는 일리가 있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을 보면 첫째 과잉보호하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이것저것 스스로 해본 게 많아야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

그런데 과잉보호하는 부모는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을 부모가 대신 해주거나 부모의 불안 때문에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 스스로 자율감을 기를 기회가 없다.

경험해본 게 적으니 무엇을 할 때 덜컥 겁부터 나고 시도도 해보지 않은 채 도움만 청하게 된다.


둘째는 부모의 성격문제다.

열등감이 많거나 강박감이 많은 부모.

결벽증처럼 유난히 청결과 정리정돈을 강조하거나 완벽주의적인 부모들은 아이에게 평균 이상의 높은 기준을 요구하거나 아이다운 실수를 용납하지 못해 자주 혼을 낸다.

이런 환경에서 크는 아이는 아주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자기는 늘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신감은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우선 아이 기를 살려주는 게 필요하다.

자꾸 혼나고, 비교당하고, 하는 것마다 제재를 당한다면 당연히 기가 죽는다.

많은 부모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있다.

아이가 영어를 잘하든지, 피아노를 잘 친다든지, 무엇인가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이 우수하면 자신감이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그래서 과외활동을 많이 시키려든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감은 부모가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고 편이 된다는 확신이 아이 마음속에 들어있을 때 발현된다.

말로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집안 분위기가 밝고 즐거운 가운데 부모자녀 간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아이 스스로 뭐든지 많이 해보게 하여 스스로 성취감을 맛보게 해야 한다.

수학점수 100점이나 로봇 조립을 해낸 것은 아이에게는 똑같은 성취감을 준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의 시행착오를 격려하고 지켜보면서 견디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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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1 : 신체적 후유증을 남겨서는 안됩니다 

체벌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닌데, 가장 최소한의 원칙은 아이의 안전입니다.

체벌은 아이 잘되라고 때리는 것이니까 절대로 아이를 때려서 신체적 후유증을 남겨서는 안 됩니다.

간혹 이 원칙이 무시되어 영구적이고 가슴 아픈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칙2 : 아이에게 왜 맞아야 하는지 묻습니다.

무조건 "잘못했으니까 맞아야 해!"는 절대로 아닙니다.

체벌하기 전에 `왜' 맞아야 하는가를 다시 한번 복습시켜야 합니다.

가능하면 아이 스스로 말하게 해야 합니다.

어떤 엄마들은 `잘못했으면 맞는다'라는 약속을 하고, 약속대로 때리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체벌에 그 자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체벌 전후 과정 때문 바뀌는 것이니까요.

아이가 부담스러워하더라도 시간을 충분히 끌어서 아이가 `맞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이로 하여금 은근한 부담을 느끼게 한다면 실제로 체벌 자체는 약해도 교육적인 효과는 더 높아집니다.


원칙3 : 엄마가 감정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체벌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가 스스로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엄마 스스로가 자신이 없으면 아예 체벌은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아이와의 약속에 따라 매를 든다고 해도, 아이의 반응과 상태를 잘 살펴서 실행해야 합니다.

아이가 심하게 무서워한다거나 도저히 견딜 수 없어하는 것 같을 때 엄마가 너무 고지식하게 원리원칙데로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원칙은 지키되, 융통성을 가져야 합니다.


원칙4 : 체벌한 뒤 아이의 상태를 살핍니다 

체벌한 뒤에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체벌의 성패가 갈라집니다.

우선 아이가 너무 화를 내거나 반대로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않는지, 우울해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체벌을 하고 나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아이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예를 들어 낮에 체벌을 했다면 저녁 때 산책이나 슈퍼마켓에 함께 가는 기회를 만듭니다.

그리고 왜 맞을 수밖에 없었는지, 많이 아프지는 않았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아이에게 물어봐 주어야 합니다.

또 반드시 "엄마가 너를 때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너를 위해서 그런 거야.

엄마는 너를 변함없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만 2~4세의 아이는 인지 발달 수준 상 엄마가 말로 표현한 것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른 수준에서 생각해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엄마 마음을 이해해주겠지'하고 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원칙5 : 체벌한 뒤에 아이에게 사과하지 않습니다 

체벌에 대해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엄마는 최악의 엄마입니다.

그것은 마치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 자신의 감정을 풀기 위해 아이를 때렸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만약의 경우 설사 엄마가 그랬다고 해도 그렇게 표현해서는 안 됩니다.

또, 체벌을 한 뒤 그 즉시 아이를 달래서도 안됩니다.

아이가 마찬가지의 오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벌을 한 뒤에는 엄마가 냉정을 되찾고 시간을 두고 아이를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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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다 보면 터울이 너무 길어서, 혹은 너무 짧아서 빚어지는 갖가지 문제들이 많다.

대게 성장기 아이는 형제 간에 우애·경쟁심·상하관계등 사회생활을 배우면서 자라야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선 체격이나 인지 능력에서 3년 전후로 차이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는 것이 육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터울의 차이에 따라 자녀 간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육아방법을 알아보자.

형제 관계는 긍정적 관계이든 부정적 관계이든 유아의 성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들에게 형제란 혼자서 독차지 했던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나누고 양보해야 하며, 가족과 타인을 구별해 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관계.

한 자녀인 경우보다는 형제 간에 부딪히며 자란 아이들이 사회성, 융통성이 많고 성취감이 높을 수도 있으나 반대로 형제 간에 겪는 갈등상황, 경쟁상태를 잘 극복하고 적응하지 못할 때는 성격 형성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특히 형제 간의 터울에 따라 아이들의 성격이나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소아과 엘리너 페인테이스애플릭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형제 간의 터울에 따라 산모의 건강은 물론 신생아의 건강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한다.

페인테이스애플릭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1991년 이후 첫아이가 아닌 신생아 30만명을 대상으로 ▷ 먼저 아이 출산후 6개월 이내 임신이 됐던 A집단(9%) ▷ 6 - 36개월사이에 임신이 됐던 B집단(54%) ▷ 만3년 이후에 임신됐던 C집단(37%) 등 세 집단으로 분류해 출생시 체중을 비교한 결과 A집단이 B집단에 비해 2.2㎏이하의 저체중아로 태어날 위험성이 71%나 높게 나타났다.

C집단도 B번째 집단에 비해 위험성이 30%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하여 페인테스애플릭교수는 "건강한 아이 출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의 건강"이라고 전제하고 "출산 후 산모가 임신 전의 상태로 완전히 회복이 되는데 최소한 6개월 정도가 필요한데다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산모의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라고 설명한다.

저체중아의 경우는 정상체중아에 비해 영유아기에 발달이 늦을 뿐 아니라 선천성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의들의 의견.

특히 첫아이 출산 후 8개월이내에 임신하면 조산 확률도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산아는 만삭아에 비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신생아 폐질환이나 망막 미숙으로 인한 시력장애, 뇌출혈로 인한 뇌성마비 등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늦둥이를 낳은 산모도 노산에 따른 문제점이 많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교수는 "만35세 이후 출산은 젊은 산모에 비해 임신중독증·조기태반박리·전치태반·당뇨 등의 가능성이 많은 고(高)위험 산모로 분류되며 태아도 선천선기형, 조산, 저체중아 등의 문제 있는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임신과 육아, 수유로 이어지는 엄마의 건강문제, 그리고 아이들의 정서나 교육문제를 함께 생각해 볼 때 3년 터울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는 결론이다.


★ 연년생으로 터울을 가진 경우 

연년생 자녀 키우기의 첫 관문은 첫아이에게 지나치게 형의 역할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터울이 짧을 경우엔 정신적인 문제점도 있을 수 있다.

터울이 너무 짧은 경우 서로에게 지지않기 위해 사소한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형과 아우로 서로를 감싸주기 보다는 경쟁의식이 앞서게 된다.

첫아이의 입장에서는 동생을 보았다고 해도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 한데다 엄마의 말을 이해하는 시기도 아니어서 엄마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그러나 엄마의 입장에서는 두 아이의 성장과정이 달라 각각의 아이에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엄마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훨씬 많이 받게 된다.

물론 터울이 적은 만큼 자라면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형제 간에 경쟁상태가 계속 되면 심한 경우 아이들의 시기심이 늘어나고 그만큼 좌절감도 많이 맛볼 수 있다.

따라서 자녀들이 지나치게 서로를 시기한다면 부모의 태도부터 반성해봐야 한다.

[Tip] 연년생 터울 자녀 효과적인 육아방법 

연년생 터울에서 엄마가 무엇보다 고려해야 할 대상은 첫째 아이이다.

예부터 '동생탄다'는 말이 있듯이 동생을 가지게 될 무렵이나 둘째의 임신기간 동안 순하던 아이들도 유난히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고 더 떼를 부리는 변화를 보인다.

또한 첫째 아이도 아직 아기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나치게 큰 아이라는 굴레를 씌워 나이에 비해 더 어른스러울 것을 요구해서도 안된다.

연년생인 경우엔 먼저 태어난 아이가 너무 일찍부터 과도하게 성숙한 행동을 요구받을 경우 이것이 아이에겐 불만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일시적인 행동장애를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엄마는 맏이에게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동생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맏이의 마음에 맺힌 응어리를 잘 풀어주어야 한다.


★ 3년 내외 터울인 경우 

가장 원만한 터울이지만 형제 사이의 역할 강조는 금물! 아이를 키워본 엄마들과 육아전문가들은 3년 정도의 터울을 가진 형제 자매 사이는 비교적 원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사소한 문제들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위계질서가 생겨나고 놀이 등을 함께 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그러나 동생을 맞는 만 3~4세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에 대해 전반적으로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이 시기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이란 그 누구하도 나누어 가질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므로 동생을 시기하고 질투하게 된다.

그런데도 부모가 첫째아이에게 맏이로서의 어른스러움을 당연하게 요구하고 큰아이를 혼내는 일이 더 잦고 대부분 육아의 중심을 둘째에게 맞춘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견대내는 아이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동생을 미워해 때리고, 고의적으로 못살게 구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부모가 지나치게 형이나 아우를 구분지어 역할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것.

형이니까 양보해야 하고, 동생이니까 양보 받는다는 식의 역할을 강조하기 보다는 어떤 행동이 더 성숙된 행동인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또한 형제 관계를 경쟁적인 관계로 만들기 보다는 협동하고 격려해주는 관계로 가르쳐야 한다.

'동생은 안 그러는데 너는 왜 그러니?' '형은 너만한 나이에 했는데.' 등등의 말은 한쪽의 자녀를 낙오자로 만드는 언어표현으로 상처를 주게 된다.

교육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큰 아이는 한참 자극이 필요한 만 3~4세의 시기이므로 엄마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 5년 이상 터울인 경우 

형제간 터울이 5년 이상 차이나면 일종의 '세대차' 가 생긴다.

형제간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라는 관계는 훨씬 소원한 편이다.

5년 이상의 세대차가 나면 형제 사이에 서로에 대한 관심도 덜하고 공감대도 형성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형은 초등학생, 동생은 유아인 정도의 시기라면 생활이나 사고방식 등이 달라지므로 철저한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다.

터울이 너무 많이 나는 늦둥이 경우는 지나친 과보호도 주의해야 한다.

생활의 여유가 생긴 후에 늦둥이를 갖기 쉬운데 부모가 아이를 몹시 바라 낳았기 때문에 남다른 애착을 갖기 쉽다. 

큰 아이에게 권위를 주고 동시에 동생에게 형의 말을 잘 따르게 해야한다.

나이차는 많지만 큰아이 역시 관심을 바란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갑자기 부모의 관심을 잃은 큰 아이와 지나친 관심을 받는 동생에게 개별적으로 애정을 표현해야 한다.

형제간의 경쟁심은 때로 나이가 들어 골이 깊어지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형제 틈에서 자란 막내는 간혹 자아의 혼란을 겪으며 형 친구들을 자신의 또래집단으로 여기기도 한다.어디까지가 형의 몫이고,아우의 몫인지 구분해주고 지나치게 형을 모방하려는 아이들에게 나이에 맞는 행동표준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조기 교육, 글쎄요!

2013. 8. 6. 12:44

○ 조기교육을 시켜야하나

아이의 신경계가 성숙해서 학습 자극을 이해해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돌만 지나면 책을 들이미는 부모들이 있다.

걷지도 못하는데 날게 하려는 것이다.

아이가 학습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일 경우 심하게 거부하기도 하지만 순응하면서 단순히 외워버리는 것으로 피해가는 아이들도 있다.

의미도 이해를 못한 채 조건반사식으로 외워버리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균형적으로 키울 수 있는지 알기 어렵다면 일단 아이가 원하고, 하고 싶어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병원에 오는 아이들 중에 엄마 얼굴을 드라큘라로 그리는 애들이 있다.

아동기 때, 저학년 때 원하지도 않는 조기 교육을 심하게 강요받은 아이들이 많다.


○ 옆집 애는 영어를 배운다는데


영어를 빨리 배우면 모국어처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생활 속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학습될 때나 가능한 얘기다.

그런 연구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부모가 생활 속에서 영어를 쓴다는 전제가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 하니까 불안한 마음에 영어공부를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언어라는 것은 아주 다양한 측면들이 한데 어우러져 생활 속에서 적용돼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현행 교과과정상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게 되는데 이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 책이나 비디오를 많이 보는데


저학년, 특히 아동기 때는 간접 경험보다 직접 경험이 더 중요하다.

책이나 비디오는 간접 경험은 많이 주지만 직접 경험은 줄 수가 없다.

또 추상적인 것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시기에 책이나 비디오를 많이 볼 경우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 TV나 비디오는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보지 못하도록 부모가 조절을 하고 있다.


○ 취학 전 학습 준비는


대개 인지적인 면만 고려하는데 이 외에 정서적, 사회적인 측면이 훨씬 더 중요하다.

입학 전에 부족한 점이 많은 아이라도 처음 1년 동안 상당히 많이 배우고 발전을 한다.

학습 면에서 부족하더라도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너무 앞서 나가면 초반에 수업에 흥미를 잃을 우려도 있다.

물론 요즘은 상황이 과거와는 다르고 선행학습을 감안해서 진도가 나가므로 취학 전 학습이 없었을 경우 아이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부분만 해소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 아이보다 부모가 문제


오히려 부모가 아이보다 더 문제가 많은 경우가 있다.

아이가 학습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학원이나 학습지를 줄이라고 하면 엄마들이 “못한다”며 급기야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경우도 있다.

“알겠다”고 한 엄마들도 다음번에 찾아왔을 때 아이한테 물어보면 전혀 공부 양을 줄이지 않고 있었다.

조기 교육 붐은 교육 상품을 더 팔기 위해서, 좀 더 자극적으로, 극소수에 해당하는 일을 전체인 것처럼 포장한 결과이기도 하다.

:

아이는 놀면서 얻는 만족감을 통해 건강한 정서를 갖게 되고, 지능과 운동기능도 발달시켜 나간다. 따라서 아이가 갖고 놀잇감이 아이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놀잇감 고를 때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


◇ 촉촉하고 부드러운지 확인한다.

삼킬 위험이 있는지, 코나 귀 등을 찌를 위험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세탁하기가 손쉬운지도 점검해 보고, 해로운 약품이나 페인트를 사용했는지, 불에 견디는 힘이 강한지도 자세히 확인한다.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촉감의 놀잇감이 정서안정에 더 좋다.


◇ 다양한 방법으로 놀 수 있는 것을 고른다.

흥미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놀잇감은 블록이 대표적이다. 찰흙이나 물감, 종이, 가위, 풀 등도 다양한 방법으로 창조적인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놀잇감이다. 


◇ 완성하는 즐거움이 있는 것을 고른다.

형태가 이미 완성된 놀잇감보다, 퍼즐(그림맞추기), 끼워맞추기 등이 성취감을 높여주는 데 적당하다. 연령에 따라 단순한 형태의 조작에서 복잡한 조작으로 바꿔주도록 한다. 


◇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고른다.

이야기를 하거나 들음으로써 언어적인 자극과 도움을 주는 놀잇감으로는 장난감 전화, 그림책, 녹음 테이프 등이 적합하다. 


◇ 기능이 중복되는 것은 피한다.

모양만 조금씩 다르고 기능은 같은 자동차 놀잇감을 여러 개 사주기보다는 놀이 방법과 기능이 다른 종류의 놀잇감을 선택하는 게 좋다. 


◇ 어린이의 발달 정도에 맞는 것을 고른다.

능력에 비해 너무 쉽거나 어려운 것은 흥미를 갖고 놀기 어렵다. 약간 수준높은 놀잇감은 탐구심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기질(氣質)이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선천적인 마음의 유형을 가리키는 말. 기질은 아이마다 다르다. 어떤 아기는 조금만 배가 고파도 자지러질 듯 울지만 어떤 아기는 순하게 울면서 엄마를 찾는다. 


부모는 형제간에도 기질이 다르므로 형이나 언니, 누나에게 하던 양육법을 동생에게 그대로 적용해선 안 되며 형제자매간에 비교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이 기질이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변해서 나중에 인격 또는 성격이 형성된다. 인격이 잘 변하지 않는다면 기질은 꾸준히 변한다. 


한국에서는 현재 청소년이나 젊은이의 인격 형성이 제대로 안 된다는 보고가 적지 않은데, 아기 때부터 기질에 맞게 키우면 아이가 원만한 인격을 형성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기질의 종류와 특징


아이의 기질은 △활동성 △생활의 규칙성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성 △반응을 유발하는 자극의 정도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천성 △주의력 등을 고려해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아이의 40% 정도는 ‘순한 아이’로 매사에 긍정적이며 환경에 잘 적응해 부모를 편하게 한다. 10% 정도는 ‘까다로운 아이’로 천방지축으로 보이며 원하는 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쩔 줄 모른다. 15% 정도는 ‘더딘 아이’로 행동이 느리고 조용하며 겁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더딘 아이 중에 ‘왕따’를 당하는 아이가 많다. 


▽ 기질별 양육법


순한 아이는 부모가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아이와 대화하듯 키우면 된다. 다만 이런 아이들은 매사에 쉽게 적응하기 때문에 부모의 관심을 덜 받고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영재성’은 없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나쁜 친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까다로운 아이에게는 혼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매사에 잔소리를 하거나 ‘안돼’ 등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아이의 기질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게 하거나 바둑 등 견디기 힘든 일을 시키면 오히려 기질이 삐딱해진다.


이런 아이에게는 지시나 설명은 단순하게 하고 간단하고 쉬운 일부터 잘하도록 시킨다.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고 혼낼 것이 아니라 물건의 종류를 줄이고 적은 물건을 잘 간수하도록 배려한다. 


칭찬도 보약이다. 매번 옷을 더럽히는 아이가 옷을 더럽히지 않았다면 ‘오늘은 ○○에 신경 써 옷을 깨끗하게 입어 참 잘했구나’ 등 칭찬을 한다.


또 좋은 보육시설이나 형제가 많은 친척집에 보내 또래와 어울리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 속에서 불이익을 당해보기도 하며 행동을 절제하는 법을 배우도록 한다.


아이가 소심하고 더디면 부모가 조급증을 내고 윽박질러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매사에 늦더라도 한번 적응하면 무리 없이 일을 수행하므로 부모의 참을성이 절실하다. 부모는 아이에게 추궁하듯 따지거나 짜증스럽게 대하면 안 된다. 거꾸로 아이를 볼 때 답답하다고 혼자 내버려두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가 새로운 것을 제대로 못 배울 때마다 지적하거나 시험, 평가대회에 자주 참가하게 하는 것도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부모는 대신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낮은 소리로나마 표현할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부모의 의도를 표현해주면 아이의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아이가 이 과정에서 해답을 찾으면 자신감을 갖게 된다. 


다른 아이와 어울리게 억지로 강요할 필요는 없지만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

★ 유아 교육 기관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중요하다.

★ 선생님을 신뢰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 한다.

★ 선생님께 인사하는 것은 존중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 선생님도 실수할 수 있음을 받아 들인다.

★ 선생님은 모든 유아들의 선생님임을 명심한다.

★ 교육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과 복장은 중요한다.

★ 유아 교육은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것이다.

★ 한 사람의 행동도 중요하다.

★ 유아는 엄마의 거울이다.

: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이만저만 걱정이 드는 것이 아니다.

특히 집단 따돌림을 대표하는 ‘왕따’같은 말이 유행하고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해져 있는 요즘 같은 반 아이들 및 선생님과 함께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또 평소 집에서나 유치원에서 지낼 때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환경이 다른 학교에 간다고만 하면 불안증을 일으켜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이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주위가 산만하거나 낯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의 근심은 말할 것도 없다.

‘첫단추를 잘 채우는 것’이 평생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만큼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별 무리없이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도록 한다.


■ 왕따시키는 아이도 사회성 부족 집단 따돌림, 

즉 ‘왕따’를 당하는 아이나 다른 아이를 왕따시키는 아이들의 심리적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자기 중심적인 아이들의 분위기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은 형제 없이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많은데, 부모로부터 부족함 없이 길러져 자기 혼자만의 욕심을 채우려 하는 경향이 많아 이런 일들이 잘 일어난다는 것이다.

주로 또래보다는 몇살 어린 아이들과 주로 논다거나, 자기 주장을 잘 못하는 경우, 자기 중심적이어서 다른 아이들에게 양보를 못하는 경우, 자기표현이 부족한 경우 등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 쉬우므로 이런 아이를 둔 부모들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왕따를 일으키는 아이들은 친구를 놀리고 괴롭히는 것이 나쁜 짓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런 아이들 또한 주의를 줘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거나 일으키는 것 모두 사회생활에 필요한 태도와 마음가짐이 부족하기 때문이므로, 부모들은 미리 자기만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교육하도록 해야 하고 자기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들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 입학할 학교 미리 둘러보기 

새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등교거부증’을 보인다면 이는 학교가 싫거나 무섭기보다는 집이나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등교거부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분명히 하기보다는 배나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 설사, 어지럼증 등의 증상들을 이야기한다.

등교거부증은 아이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분리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정상적인 발달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학교거부증을 예방하려면 입학하기 전 미리 아이와 함께 교실이나 운동장 등을 둘러보고 가족들이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이제는 아이가 아니라 학생이 됐다’는 말로 자긍심을 느끼도록 표현을 하고, 학용품 등을 사러 갈 때도 같이 다니면서 아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준비하면 좋다.


■지나치게 산만하면 전문가 진단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잘 발견하기 어렵지만 어려서부터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움직임이 많고 부산하며, 충동적이어서 기다리고 참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는 간혹 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아이는 지능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오히려 똑똑한 경우가 많아 전문가를 찾을 생각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에 들어가 오랜 시간 수업을 받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약물 요법의 효과가 좋으며 기본 규칙을 분명히 정하고, 아이와 이야기할 때 주로 들어주는 등 행동수정요법과 함께 하면 거의 다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엄마의 칭찬에 어깨가 으쓱! 자신감이 쑥쑥! 엄마의 칭찬만큼 효과적인 교육 방법은 없습니다.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 주기를 바란다면, 엄마는 무엇보다 ‘칭찬하기’의 효과를 알아야 합니다.

자신감 있는 아이, 노력하는 아이, 긍정적인 아이… 엄마의 사랑과 관심에서 비롯한 칭찬하기는 아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 갑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자신감과 사기를 높이면서 엄마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고치기 위해 ‘칭찬하기’방법을 즐겨 사용합니다.

실제로 심리학자 로젠탈의 연구 결과는 이러한 칭찬하기의 효과를 말해 줍니다.

로젠탈은 한 집단의 아이들에게는 인정하고 칭찬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한 집단은 비관적이며 무시하는 경향의 언어를 사용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후에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 인정, 기대, 칭찬하는 분위기 속에서 교육 받은 아이들의 어휘와 지적 능력이 더 향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아이들에게 적절하게 행해지는 칭찬의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무조건 칭찬을 남발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이든 남발하면 효과를 잃게 되기 마련.

두 돌이 지난 아이라면 엄마의 칭찬이 진심인지 사탕발림인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 아기 정말 말도 잘 듣네. 저기 있는 신문 좀 갔다 줄래?” 하는 식의 칭찬과 요구가 반복되다 보면, 엄마가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칭찬한다는 것을 아이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칭찬과 사탕발림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말 잘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오늘은 하게 되었을 때 엄마의 칭찬이 더해진다면, 아이의 성취감과 기쁨은 배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제는 옷의 단추를 스스로 잠글 수 없었는데, 연습 끝에 오늘은 할 수 있게 되었다면 충분히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칭찬을 한다는 것도 결국은 아이에 대한 엄마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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