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이나 항생제를 복용한 뒤 임신 사실을 알고 기형아를 출산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임신부가 많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불법 인공임신중절예방 종합대책’ 자료에 따르면, 연간 34만 건의 임신중절 중 12.6%가 약물복용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걱정이 원인이었다. 


임신 중에는 무조건 약을 복용하면 안 되는 것일까? 


> 임신 5주 이내, 모르고 약 먹었다면 대부분 괜찮다! 

임신인 줄 모르고 약물에 노출됐을 때 막연한 두려움으로 중절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임신초기(5주 이하)에는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실제로 피임약은 태아의 성기가 형성되는 시점인 임신 9주 이전까지 안전하다. 

다만 여드름약 ‘로아큐탄’과 혈액응고억제제 ‘와파린’은 시기와 관계없이 태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으므로 이 약을 복용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 임신 중에 감기약, 소화제, 변비약 복용할 수 있다 

약물복용에 대한 오해 때문에 상당수 임신부는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도 복용을 거부하고 버틴다. 

하지만 감기 등으로 생긴 고열을 방치하면 오히려 태아에게 해가 된다. 임신부가 39°C 넘는 고열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태아의 신경계통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으므로 아세트아미노이펜 성분인 타이레놀이나 페니실린 계통 항생제는 태아에 안전하므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태아의 복부나 동맥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임신기에는 자궁이 커져 장이나 방광을 압박하는 등의 신체적 변화로 인해 흔히 변비, 소화성 궤양, 방광염에 시달린다. 

대부분의 변비약은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만 작용하므로 안전하며, 소화성 궤양 치료에 사용하는 ‘슈크랄페이트’ 같은 위점막보호제나 ‘라니티딘’ 같은 제산제는 기형아 발생과 관련 없으니 복용해도 괜찮다. 


방광염 역시 특정 항생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약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많은 임신부가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등을 위해 섭취하는 비타민제는 오히려 주의한다. 

비타민A는 태아의 뇌와 안구 형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다섭취하면 선천성 기형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하루 5000IU(IU는 비타민 단위) 이상 섭취하지 않는다. 


>> 수유부가 약물복용을 조심해야 하는 까닭 

수유부가 복용한 약물이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달되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신생아에게 사용해도 되는 약물인지, 금기약물인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선택한다. 

모유를 먹일 때 엄마 몸에 투여한 약물이 신생아, 영아에 미치는 영향은 약물의 특성과 아기의 소화능력에 따라 다르며,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 가장 안전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 만성질환자는 대체약물과 엽산 복용해야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간질·당뇨병 등을 앓는 임신부는 더욱 고민이다. 

만성질환자가 약을 계속 복용해서 생기는 부정적 영향보다 약을 무작정 끊어 임신부와 태아에 미치는 위험이 훨씬 더 크기깨문에 주치의와 상의해 태아에게 안전한 대체약물이나 투약방법 등을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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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을 포함한 위장관계 질환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이며 그 바이러스 예방에는 유산균이 효과적이다.

급성 위장관계 질환의 원인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이러스다.

이 가운데 로타바이러스와 칼리시바이러스가 각각 집단감염의 30%씩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는 우리 나라를 포함한 온대지방에서는 주로 겨울철, 열대지방에서는 연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리시바이러스의 일종인 노로바이러스도 초등학교 등에서 공동으로 조리· 제공된 음식물에 오염돼 집단 감염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미국 워싱턴대학의 엘머 교수는 ‘유산균을 이용한 설사의 예방과 치료’라는 발표를 통해 “2001년 81명의 폴란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산균을 먹인 45명은 로타바이러스에 6.7%만이 감염됐고 유산균을 먹지 않은 그룹 36명은 12명인 33.3%가 감염됐다”며 유산균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는 바이러스로 인한 설사를 보이는 유아 28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유산균을 먹이지 않은 그룹은 평균 증상이 71.9시간 지속된 반면, 먹인 그룹은 58.3시간으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는 대장균을 비롯한 400종 이상의 여러 미생물들이 사람과 공생관계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이 장 안에 침입하면 이런 장 안의 미생물 분포에 변화가 일어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항생제의 사용은 몸 안의 원인균을 제거하는 데 좋은 구실을 하지만 단지 유해한 병원균만을 죽이지 않고 몸이 최적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상당수의 유익한 미생물을 죽임으로써 장 안의 균형을 깨뜨린다.

유산균이 위암 발생의 한 원인으로 의심되는 에이치 파일로리 등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억제하고 알레르기 등 여러 질병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작용 기전이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아 연구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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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적인 인공 젖꼭지나 젖병의 사용을 금지하고, 모유수유 중인 엄마들을 도와줄 수 있는 

정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며,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다면 출생 후 엄마와 아기가 같이 있도록 합니다. 

부분 마취를 하고 엄마와 아기 모두가 의식이 명료하고 건강하다면, 아기는 분만장에서부터 젖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시행했다면 엄마가 수유하고 싶어 하거나 아기가 뭔가를 입으로 먹을 수 있을 때 

가능한 빨리 모유수유를 하도록 합니다. 

엄마 젖을 먹기 전에 보충으로 물이나 분유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엄마에게 투여되는 항생제나 진통제는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염려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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