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없는 아이

2013. 9. 2. 15:35

일곱 살 영주는 집에서뿐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나 못해” “어려워” “선생님이 해주세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상담센터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상담자와 함께 찰흙으로 모양 만들기를 하는데, 밀대로 찰흙을 밀다가 잘 안되니까 금세 포기를 하고 “선생님이 해주세요” 한다.

상담자가 만든 것과 비교도 해보더니 “선생님은 잘 만들었다. 내 것은 안 예쁜데” 하며 풀이 죽는다.

놀이 치료실에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민수는 놀이감으로 게임을 고를 때마다 “이거 어려워요?” 하고 묻는다.

물론 치료실에 구비된 게임들은 민수가 충분히 즐기며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카드처럼 돼 있거나 글씨가 많은 게임들은 아예 펼쳐 보지도 않고 “재미없을 것 같다”며 덮어버린다.

글씨가 많으면 어려운 공부를 연상하는 것 같다.

민수는 수업시간에도 멍하니 있는 때가 있고, 과외 시간에도 재미없거나 어려우면 졸아서 더 이상 공부시키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지능검사 결과는 보통보다 높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말이다.

부모는 자녀가 밝고 씩씩하고 당당할 때 흐뭇하다.

매를 들었을 때 도망가는 아이보다 주눅이 들어 고스란히 매를 다 맞고 있는 아이가 답답해 더 혼내게 된다는 엄마들 말에는 일리가 있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을 보면 첫째 과잉보호하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이것저것 스스로 해본 게 많아야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

그런데 과잉보호하는 부모는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을 부모가 대신 해주거나 부모의 불안 때문에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 스스로 자율감을 기를 기회가 없다.

경험해본 게 적으니 무엇을 할 때 덜컥 겁부터 나고 시도도 해보지 않은 채 도움만 청하게 된다.


둘째는 부모의 성격문제다.

열등감이 많거나 강박감이 많은 부모.

결벽증처럼 유난히 청결과 정리정돈을 강조하거나 완벽주의적인 부모들은 아이에게 평균 이상의 높은 기준을 요구하거나 아이다운 실수를 용납하지 못해 자주 혼을 낸다.

이런 환경에서 크는 아이는 아주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자기는 늘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신감은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우선 아이 기를 살려주는 게 필요하다.

자꾸 혼나고, 비교당하고, 하는 것마다 제재를 당한다면 당연히 기가 죽는다.

많은 부모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있다.

아이가 영어를 잘하든지, 피아노를 잘 친다든지, 무엇인가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이 우수하면 자신감이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그래서 과외활동을 많이 시키려든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감은 부모가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고 편이 된다는 확신이 아이 마음속에 들어있을 때 발현된다.

말로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집안 분위기가 밝고 즐거운 가운데 부모자녀 간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아이 스스로 뭐든지 많이 해보게 하여 스스로 성취감을 맛보게 해야 한다.

수학점수 100점이나 로봇 조립을 해낸 것은 아이에게는 똑같은 성취감을 준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의 시행착오를 격려하고 지켜보면서 견디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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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의 능력을 믿는 부모 아이를 가르치는 데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은 아이의 능력에 대한 믿음입니다 .

 대부분 의 부모들은 아직 아이가 어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가 할 수 있는 일들까지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능력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아이가 할 수 있다는 부모의 믿음은 그대로 아이에게 전해져 그들로 하여금 자신감과 의욕을 갖도록 합니다.

 단, 아이의 능력을 넘어서는 목표를 세우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잘못하면 아이와 부모님 모두에게 죄절감을 안겨 주게 됩니다.

 아이의 능력에 맞는 올바른 목표를 세우 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를 잘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2. 아이를 잘 아는 부모 아이의 잠재력을 개발시키려면 아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파악이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아이에게 항상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십시오.

 이러한 관찰 속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 로 아이의 능력을 개발시켜 나가야 합니다.

 아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유아의 발달과 육아 전반에 대한 지식을 몸에 익히는 일입니다.

 이러한 부모님들의 노력 하나하나가 아이를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3. 인내심 있는 부모 아이를 가르치는 데 있어 반복은 필수적 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대부분 언어로 표현되 는 부모님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일에는 커다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지금은 잘 알아듣지 못 하지만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과 여유 있는 마음으로 끈기 있게 되풀이해 서 아이에게 알려 주십시오.

 초조해 하거나 조급해 하는 부모님의 태도는 아이에게 그 대로 전달되어 아이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느긋한 마음가짐 과 태도를 아이게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가르친다면 아이는 결국 알아야 할 것들을 몸에 익힐 수 있게 됩니다.


 4. 언제나 아이와 함께 하는 부모 아이의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항상 아이와 함께 하면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보고 들은 것들을 모방하면서 배워 나갑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좋은 예를 보여 주는 가장 올바른 방법은 아이의 눈앞에서 또는 아이와 함께 직접 해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말로만 지시하거나 가르치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른에게 인사해라.

" 라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부모님 스스로 먼저 인사 하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또 장난감을 정리할 때 "가서 장난감을 치워라.

"하고 말하지 말고 아이의 손을 잡고 데려가서 함께 장난감 정리 놀이를 하십시오.

 아이는 가장 좋아 하는 부모님과 함께일 때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5. 풍부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부모 아이의 지적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흥미있는 환경을 갖추고 창조적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풍부한 자극은 아이에게 새로운 호기심과 의욕을 불러 일으켜 줍니다.

 따라서 유아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지적인 자극을 주어야만 합니다.

 특히 유아기의 학습은 대부분 놀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연령에 적절하고 창조력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 놀이와 놀잇감들을 마련해 주십시오. 

 

 6. 몸과 마음이 건강한 부모 가정은 어린이가 자라고, 배우고, 만들어지는 제1의 학교이며, 부모는 어린이의 성장 과 배움과 인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최초의 교사입니다.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면서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고 그들을 본보기로 인격과 인생관, 가치관 등의 토대를 마련합니다.

 즉 유아에게 있어 부모는 삶에 결정적인 영향 을 주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먼저 아이의 본보기로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도 적극적인 태도, 올바른 인격을 갖춘 부모라면 그 자녀 또한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7. 사랑을 듬뿍 주는 부모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님의 충분한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는 무럭무럭 자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 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아이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모는 아이 속에 숨어 있는 모든 가능성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을 기쁨으로 느낍니다.

 가장 훌륭한 부모님은 아이에게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 느낌 속에서 아이는 자기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과 의욕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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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거운 가정을 만듭시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하려면 가정과 학교 생활을 즐겁게 느께게 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부모와 선생님은 아이가 이런 느낌을 형성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자유로움을 느끼면서도, 그 가운데 생활상의 규칙이 분명히 있는 그런 가정이나 학교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이런 규칙을 만드는 데 동참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들은 규칙을 보다 더 존중할 수 있으며, 그 규칙에 맞는 생활을 하려고 보다 더 노력할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면, 아이들은 훨씬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갖게 됩니다. 


2. 난 할 수 있어 

어린 시절을 잘 보낸 아이가 학교에 갓 입학해서도 잘 지냅니다. 

아이가 '난 할 수 있어.' 하고 느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아이라면, 배우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은 매사에 서투르기만 하는 는 생각을 갖고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면, 

그것은 아이 의 성장에 커다란 장애요인이 됩니다.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할 때, 아이는 자신이 뭔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읽고 쓰는 방법을 배울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6살 난 아이라고 해서 모두 글 읽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이들은 저마다 다 다르고, 배우는 속도도 같을 수 없지요. 

이때 만약 가정이나 학교 가 자신을 밀어내고 있다거나 자신과는 반대된다고 느끼게 되면 배움에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합니다. 

억압을 준다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아이로 하여금 자신을 계발할 기회를 줘보십시오. 

그러면 아이는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무슨 일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용기를 북돋아주어,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느낌을 갖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말해줄 수 있겠지요. "그래, 넌 할 수 있어. 자, 내가 도와줄께." 


3. 아이가 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엄마, 이것 좀 보세요." 아이가 이렇게 말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합니까? 

그럴 때 제발 "너 이것밖에 못하니?"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대관절 빨간색 소가 어디있니?" 하지 마십시오. 

"양말을 한 짝은 빨강, 다른 한 짝은 파랑으로 칠하는 사람이 어딨니?" 하는 말은 금물입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끔 아이들 기를 살려주세요. 

그러면 틀림 없이 자시이 한 것을 자랑스럽게 부모에게 보여 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하면 더 좋겠지요. 

"그래, 참 멋지구나. 우선 할머니께 보여드리자. 다음에 네 방에다 걸어놓는게 좋겠는 데." 


4. 칭찬해주세요 

등을 토닥거려주세요. 미소를 보내주세요. 아이를 즐겁게 하고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말을 수시로 해주세요. 

아이를 칭찬해줌으로써 아이에게 '긍정적인 느낌' 을 갖게 할 수가 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때나 칭찬을 해주어서는 안되지요. 

반드시 칭찬받을 만한 일을 했을 때 칭찬해야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칭찬을 해주면 아이는 부모의 말이 진심이 아니라, 그저 건성으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게 될 테니 까요. 

그렇게 되면 무언가를 해보려는 아이의 의지를 꺾어놓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칭찬하되, 아이를 칭찬하기보다는 아이가 한 일을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 네 방이 참 예쁘게 정돈돼 있구나." "엄마 일을 도와주니 참 착하구나." 

"보람아, 엄마가 아줌마랑 얘기하는 동안 가만히 있어서 참 예쁘구나." 


5. 내가 할 수 있어요 

"내가 할게요." 대부분의 경우 아이에게 시키느니 엄마 혼자 해버리는 편이 훨씬 수월하지요. 

나이에 따라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땐 한번 해보게 하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알맞은 책임을 맡겨보십시오. 

아이는 자기에게 주어진 문제를 끙끙거리며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그러니 아이가 몇가지를 결정해가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 로 하다 보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아이에게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다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다거나, 위험할 때, 무언가 부서질 위험이 있을 때에만 제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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