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룡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0.07 천식
  2. 2013.08.21 어린이 코 알레르기

천식

2013. 10. 7. 10:21

호흡기의 고통을 호소하는 천식환자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낯설지 않다.

미세먼지 증가와 흡연인구의 저연령화·집진드기 등 실내환경의 악화가 주원인이다.


같은 환경에 노출돼도 사람에 따라 증상은 크게 엇갈린다.

한의학에서 보면 태음인은 알레르기 체질을 타고 난 사람들이다.

태음인은 주로 간대폐소(肝大肺小)한 체질로 기침 때문에 고생하고, 소양인은 상초열로 호흡곤란이 많았다.

이에 반해 소음인은 냉한 체질로 인한 가래 발생을 호소했다.


태음인은 상체가 발달한 대신 하체가 약하며 목이 굵고 짧다.

또 복부비만이 많고 심장이 나쁘며 혈압이 높은 타입이다.

이들은 대사활동이 활발해 땀을 잘 흘리지만 몸의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폐·기관지 등 호흡기에 수독(水毒)이 쌓인다.

천식이나 비염은 모두 수독과 관련이 있다. '천식은 호흡기의 비염'으로 부른다.

천식의 가래는 비염에서 콧물에 해당되며, 기침은 재채기와 일맥상통하고, 호흡곤란은 코막힘으로 나타난다.


태음인의 천식은 수독을 빼 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시키는데 이때 쓰는 것이 마황·오미자·감초가 든 소청룡탕(小靑龍湯)이며, 여기에 은행이나 금은화 등을 환자의 체질에 맞게 가미해 효과를 높인다.


최근 한의학 논문집에는 이 처방이 70%까지 천식 치료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마황은 가래를 삭이고 기관지 확장을 도와주는 에페드린 성분이 많아 현대의학에서도 치료에 많이 응용된다.


천식의 원인이 수독에서 오는 만큼 태음인은 대사활동을 돕는 운동과 사우나 등에서 땀을 적절히 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영지·더덕·도라지·배꿀 찜은 천식환자의 기관지를 보강하는 효과가 있다.

은행을 하루 6~9개 정도를 구워 먹는 것도 좋다. 단 어린이는 하루 6개를 넘지 않도록 한다.


회피요법도 필요하다. 천식 유발물질인 우유·달걀·콩 등과 인스턴트 식품을 삼가고, 집안을 자주 물청소 해 먼지를 제거한다.

특히 애완동물과 카펫은 금물이다.

:

어린이 코 알레르기

2013. 8. 21. 12:50

코는 두뇌의 창(窓)이고, 성장의 중심이다.

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정서가 불안정하다.

콧물과 재채기.코막힘으로 주위가 산만하고, 침착하지 못한 행동을 자주 하게 된다.

아이들은 진찰 받는 중에도 책상 위에 있는 물건을 만지고 연신 코를 씰룩거리며 코를 후빈다.

이때 부모가 야단을 치면 아이는 자책감으로 오히려 엉뚱한 방향으로 엇나간다.

반항적이거나 소심한 성격으로 변하기도 한다.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초등학교 5학년인 K군은 평소 낮이나 밤이나 입을 벌리고 생활한다.

항상 머리가 무겁고, 답답해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질 못한다.

콧속이 불편하면 머리까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학업능률이 떨어지고 성격까지도 어두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 몸에서 필요한 산소의 50% 이상이 뇌에서 사용된다.

따라서 코호흡은 매우 중요하다.

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코 점막이 부어있어 공기의 통로가 좁다.

비강호흡이 안되면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입 호흡은 입안을 마르게 할 뿐 아니라 뇌에 풍부한 산소를 보내기에는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기억력이 떨어지고 성격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 원인이 된다.

코 알레르기는 성장에도 지장을 준다.

코가 막혀 있으면 깊은 잠을 자기 어렵다.

키를 크게 하는 성장호르몬은 저녁 10시에서 새벽 4시까지 가장 잘 분비된다.

따라서 이때 잠을 설치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

K군은 키 130.3cm에 반에서 39명 중 세 번째다.

키는 11세 평균 키 140.3cm보다 10cm가 작고, 학교 성적도 중간 이하였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코 알레르기가 생겨 이후 키가 멈춘 듯 자라지 않았고 학교 공부 역시 떨어졌다는 것이다.

어린이 코알레르기에는 어른과 마찬가지로 마황과 오미자.감초 등 8가지 약재, 즉 소청룡탕을 개인 체질에 따라 가감해 쓴다.

여기에 성장발육을 촉진시키고, 면역기능을 항진시키는 녹용을 첨가한다.

녹용은 기억력 재생효과와 뼈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집에서는 아로마 오일인 유칼립투스를 티슈에 몇 방울 떨어뜨려 베개 위에 놓고 잔다.

수면 중 아로마를 흡입하면 코막힘이 없어지고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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