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시기
일반적으로 만 5-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족력이 있고 식품알레르기 검사 상 여러 식품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는 전문가와 상의 하에 6개월 이후로 미루는 경우도 있다. 시기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또는 늦어짐으로 해서 발생할 수 있는 발달적, 심리적, 영양적, 임상적인 요인 등을 모두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식품의 선택과 방법
“내가 직접 만들어 먹인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시판되는 이유식은 하지 않고, 손수 만들어 먹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판이유식은 여러 식품이 혼합되어 있거나 첨가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내 아이만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식품 알레르기는 개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조리도구
이유식 조리도구는 단독적으로 사용하고, 가족들의 조리도구와 구분한다.
분쇄기, 혼합기 등도 작은 것으로 구입하여 단독으로 사용하고 월령에 적절한 숟가락과 식기를 마련한다.
조리시간과 만드는 방법
매번 만들어서 먹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유식양도 적고 시간적으로 힘든 일이므로 하루분량을 당일 아침이나 전날 저녁에 만 들어서 뚜껑 있는 이유식 그릇에 3등분하여 나눠서 보관하고 데워서 먹인다.
식품재료는 잘 씻어 불리거나 잘라서 이유식 냄비에 담아 끓여서, 푹 익으면 분쇄기로 갈아서 한소끔 끓여 내어 완성한다.
생 재료를 갈아서→ 끓이지 말고(×), 끓인 후 → 갈아서(○) 조리하는 것이 입자가 더 곱기 때문에 초기 이유식을 하는 아 이에게 거부감이 적다.
식품의 선택 및 도전(challenge)과 식품의 제한
처음 시작은 한 가지 식품부터이다. 대개는 쌀미음부터 시작하여서 ‘쌀+한 가지 식품'으로 진행합니다.
1가지 새로운 식품을 매일 주고 이상반응을 잘 살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항원 을 찾는다.
1가지 새로운 식품에 대한 반응은 곡류, 야채, 과일인 경우는 3-5일, 어육류 등은 5-7일 동안 꾸준히 시도하며 살펴본다.
- 식사요법의 예
쌀미음(체에 걸러서, 요구르트 농도, 3-5일)
→ 쌀죽(쌀, 끓인 후 갈아서, 꿀 농도, 3-5일)
→ 메조 죽(쌀+조, 꿀 농도, 3-5일)
→ 당근 죽(쌀+당근, 꿀 농도, 3-5일)
시도하다가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그 식품은 당분간 먹이지 말고, 이전에 먹었던(반응이 없었던) 음식으로 되돌아간다. 반응을 보인 식품은 2-4주후쯤 다시 시도하여 알레르기 반응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 요하다. 소아에서 알레르기를 흔히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 우유, 땅콩, 대두, 밀, 생선, 나무열매 (tree nuts), 조개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새로운 식품의 권장 순서는 다음과 같다.
곡류 →담황색채소/ 과일→녹황색 채소→쇠고기→흰살 생선
우유, 대두류는 1세 이후, 계란은 2세 이후로 미룬다.
혈청(RAST, MAST, CAP) 검사상 결과수치가 낮은 경우는 전문가와 의논하여 시도하며, 수치가 높거나 땅콩에 양성이 나온 경우는 식사에서 철저히 제한한다.
모유와 조제유의 선택
모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는 엄마(수유모)가 식사요법을 함께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엄마가 먹은 음식의 단백질 항원이 젖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아이에게 제한해야하는 식품은 엄마도 제한해야 한다.
여러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수유모나 아이의 영양에 문제가 예상될 경우는 모유를 끊고 특수 분유(부분가수분해 분유-HA, 아미노산 분유-neocate)로 전환해야 한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산양분유를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식사일기의 중요성
식사일기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을 찾아내고, 섭취하는 양을 관찰하기에 용이하다. 아이와 엄마(수유모인 경우)가 섭취한 음식명, 재료, 먹은 양, 장소, 섭취후의 이상 반응등을 기록한다. 정기적으로 담당 의사나 영양사의 점검 및 상담을 필요로 하며, 반응을 보인 식품을 다시 시도할 지, 제한할지를 전문가와 상의하고 제한되는 영양소에 대해 대체식품을 찾거나 또는 비타민/무기질 보충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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