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는 아이를 바보로 만들어요.

아이의 약점을 자꾸 들춰내고, 아이가 스스로 하기 전에 엄마가 잔소리를 해서 아이 기를 꺾는 등의 부모 교육 태도는 아이를 바보로 만들기 쉽습니다.

아이는 이런 부모로 인해 자신을 비하시키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런 스트레스는 뇌의 회로 사이에 매듭이 잘 풀리지 않게 하고, 원활한 흐름에 장애물이 됩니다.

우리 인간의 뇌 회로는 확고한 자신감이 있을 때 가장 막힘없이 조화롭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신경세포 사이의 회로를 활짝 열어주고 새로운 회로를 형성시키지만, 부정적인 사고는 회로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억제시키며, 잘 쓰지 않는 회로는 폐쇄되고 기능이 없어져버립니다.

당장 잔소리를 거두세요.

 

억지로 공부시키면 머리가 나빠져요.

우리의 뇌 중 전두엽에는 동기유발 뇌 부위가 있어요.

이 뇌 부위는 바로 밑에 있는 감정의 뇌와 본능의 뇌와 붙어있어 서로 끊임없이 상호 정보를 교환하면서 영향을 미칩니다.

동기유발의 뇌가 자극받으면 감정의 뇌 역시 영향을 받아 즐거운 기분이 되고, 다시 이것이 지성의 뇌인 전두엽을 자극하면 집중력도 올라가고 공부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데, 즉 동기유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억지로 공부를 시키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기분이 나빠지면서 정서가 불안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여 두뇌 발달에 장애가 됩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공부하라고 하기 전에 아이가 무엇에 흥미를 보이는지를 먼저 체크하고 그와 관련된 학습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법입니다.

조기 교육에 너무 열성적인 엄마들, 혹시 엄마 욕심이 앞서서 아이를 괴롭히지 않는지 체크해 보세요.

 

적극적인 태도가 뇌를 발달시켜요.

부모가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일은 아이를 소극적으로 만들어요.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 해야 하기 때문에 눈치만 늘게 되지요.

그러나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이 전에 볼 수 없었던 적극성을 보입니다.

수동적이고 거부적인 생각은 아이 뇌에서 감정중추의 흥분이 일어나게 하고 반항심이 생기게 해요.

아이가 알아서 하도록 책임을 맡겼을 때는 지성의 뇌와 이성의 뇌가 활발히 움직여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게 됩니다.

아이를 무조건 과잉보호하려고 하지 말고 일정한 몫을 맡겨 책임감을 발휘하게 해보는 것도 적극적인 성격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혼낸 후에는 반드시 사랑을 확인시켜 주세요.

아이를 혼냈을 때 그대로 방치해 두면 격한 감정이 뇌 속에 그대로 기억되어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운한 감정을 간직한 채 잠자리에 들면 잠자는 동안 그 감정의 지배를 받아 아주 불안한 상태가 되며, 이런 상태는 뇌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자기 전에 아이의 격한 감정을 풀어주어 뇌 속에 있는 나쁜 감정들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울먹이며 잠자리에 든 아이를 위해 스킨십을 동반한 사랑의 대화나 자장가 불러주기로 뭉친 마음을 풀어주세요.

 

예능 교육 억지로 시키면 머리가 나빠져요.

예능 교육은 일반 교육보다 더 좋은 두뇌를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예술 감각이나 능력도 없이, 아이가 좋아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강요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예능 교육이 감정의 뇌와 정서의 뇌인 우뇌 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성의 뇌와 이성의 뇌를 혹사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지요.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정신적 신체적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답니다.

음악 천재, 미술천재로 착각해 이런 식으로 엉뚱하게 혹사당하는 아이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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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없는 아이

2013. 9. 2. 15:35

일곱 살 영주는 집에서뿐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나 못해” “어려워” “선생님이 해주세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상담센터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상담자와 함께 찰흙으로 모양 만들기를 하는데, 밀대로 찰흙을 밀다가 잘 안되니까 금세 포기를 하고 “선생님이 해주세요” 한다.

상담자가 만든 것과 비교도 해보더니 “선생님은 잘 만들었다. 내 것은 안 예쁜데” 하며 풀이 죽는다.

놀이 치료실에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민수는 놀이감으로 게임을 고를 때마다 “이거 어려워요?” 하고 묻는다.

물론 치료실에 구비된 게임들은 민수가 충분히 즐기며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카드처럼 돼 있거나 글씨가 많은 게임들은 아예 펼쳐 보지도 않고 “재미없을 것 같다”며 덮어버린다.

글씨가 많으면 어려운 공부를 연상하는 것 같다.

민수는 수업시간에도 멍하니 있는 때가 있고, 과외 시간에도 재미없거나 어려우면 졸아서 더 이상 공부시키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지능검사 결과는 보통보다 높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말이다.

부모는 자녀가 밝고 씩씩하고 당당할 때 흐뭇하다.

매를 들었을 때 도망가는 아이보다 주눅이 들어 고스란히 매를 다 맞고 있는 아이가 답답해 더 혼내게 된다는 엄마들 말에는 일리가 있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을 보면 첫째 과잉보호하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이것저것 스스로 해본 게 많아야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

그런데 과잉보호하는 부모는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을 부모가 대신 해주거나 부모의 불안 때문에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 스스로 자율감을 기를 기회가 없다.

경험해본 게 적으니 무엇을 할 때 덜컥 겁부터 나고 시도도 해보지 않은 채 도움만 청하게 된다.


둘째는 부모의 성격문제다.

열등감이 많거나 강박감이 많은 부모.

결벽증처럼 유난히 청결과 정리정돈을 강조하거나 완벽주의적인 부모들은 아이에게 평균 이상의 높은 기준을 요구하거나 아이다운 실수를 용납하지 못해 자주 혼을 낸다.

이런 환경에서 크는 아이는 아주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자기는 늘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신감은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우선 아이 기를 살려주는 게 필요하다.

자꾸 혼나고, 비교당하고, 하는 것마다 제재를 당한다면 당연히 기가 죽는다.

많은 부모들이 잘못 생각하는 게 있다.

아이가 영어를 잘하든지, 피아노를 잘 친다든지, 무엇인가 겉으로 드러나는 능력이 우수하면 자신감이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그래서 과외활동을 많이 시키려든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감은 부모가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고 편이 된다는 확신이 아이 마음속에 들어있을 때 발현된다.

말로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집안 분위기가 밝고 즐거운 가운데 부모자녀 간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아이 스스로 뭐든지 많이 해보게 하여 스스로 성취감을 맛보게 해야 한다.

수학점수 100점이나 로봇 조립을 해낸 것은 아이에게는 똑같은 성취감을 준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의 시행착오를 격려하고 지켜보면서 견디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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