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2014. 6. 12. 13:04

수두(Varicella)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감염병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가 원인임.

수두와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VZV가 원인으로 초회 감염은 수두로 나타나며 이후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 형태로 나타남

수두 바이러스 감염은 호흡기를 통하여 발생함.

사람 간에 감염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가장 흔히 전파되며, 이 외에도 공기 중의 비말이 호흡기를 통하거나, 수두나 대상포진의 피부 병변 수포액의 직접 접촉 또는 분무 형태 흡입으로 전파될 수 있음

수두는 발진 1~2일 전부터 초기 4~5일경에 병변이 가피로 앉는 시기까지 전염성이 있음.

면역 저하자의 경우에는 새로운 병변이 발생하는 동안 전염성을 나타낼 수 있음.

바이러스는 가피로부터는 분리되지 않음.

수두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에도 수두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돌파감염이라고 함.

돌파감염의 임상증상은 대부분 경하여 50개보다 적은 피부 병변이 발생하고, 수포보다는 반구진 발진의 형태가 많으며 발열을 동반하지 않음.

[진단]

보통 임상적 진단으로 충분함.

발병 2~3주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거나 질병양상, 발병 나이 등 역학적 요소와 발진 등의 임상적 양상으로 진단할 수 있음.

그러나 예방접종으로 인한 수두 발생률의 감소로 의료진의 경험이 줄어들고, 예방접종 후 발생하는 수두 돌파 감염(break through infection)은 전형적 임상 양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험실적 확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

실험실 진단방법으로는 수포에서 핵 내 봉입체를 가지는 다핵 거대세포를 검출하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 관찰 및 세포배양으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혹은 면역형광염색법(IFA) 이나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DNA probe, in situ hybridization법 등으로 직접 바이러스 항원 또는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음.

혈청학적으로는 보체결합법(compliment fixation), 효소면역측정법(ELISA), 면역형광염색법 등으로 급성기와 회복기에 항체를 측정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음

[치료]

수두 환자 치료에는 피부 병소의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목욕을 자주 시키며,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투여하거나 칼라민 로션을 도포하는 등 대증요법이 이용되고 있음.

해열제로는 라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아스피린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함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제제에는 acyclovir, valacyclovir, famciclovir 및 foscarnet이 있음.

Famciclovir와 valacyclovir는 성인 대상으로만 승인된 약제임.

임상적 연구에 따르면 수두 발진 발생 24시간 내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였을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증상 발현 기간과 피부 및 전신 증상의 정도를 줄일 수 있음.

그러나 수두의 전파나 학교 결석률, 합병증은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항바이러스 제제의 사용과 용량, 투여 방법의 결정은 환자의 상태, 감염 정도, 치료에 대한 초기 반응 등으로 결정해야 함.

청소년 및 성인에서 발생하는 수두와 가족 중 발생한 이차 감염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질환으로 유발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다른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항바이러스제의 경구 투여를 고려할 수 있음.

만성 피부질환이나 만성 폐질환을 동반한 경우, 장기간 아스피린 치료를 받는 경우, 간헐적 스테로이드 치료나 흡입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항바이러스 제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음.

건강한 소아에서 발생한 수두는 대개 자연치유되므로 이들에게 경구용 acyclovir를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고 있지 않음

백혈병, 골수 및 장기 이식 등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심한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정맥용 acyclovir를 사용하며, 대상포진 환자에서는 정맥용 acyclovir 투여가 빠른 회복 및 통증 완화를 이루게 할 수 있음.

태아와 모체에 대한 평가가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임신부 수두 환자에 대한 acyclovir 경구 투여는 보통 권장하지 않음.

그러나 일부에서는 임신 중기와 말기 동안 사용을 권장하기도 함.

Acyclovir의 광범위한 사용은 약제 내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건강한 사람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한 경우 acyclovir 경구 투여가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건강한 소아에서는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acyclovir 투여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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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2014. 2. 27. 12:21

아토피 피부염은 대표적 ‘문명병’이다.

위생상태는 좋아졌지만 그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유해환경이 늘면서 등장한 병이기 때문이다.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는 1960년대 초등학생의 3%에서 2000년 24.9%로 늘었다.

부모 중 한 명만 아토피 환자라도 자녀의 56%가 아토피에 걸린다.

아토피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이다.

습진이나 땀띠도 방치하면 아토피가 될 수 있다.

아토피에 걸리면 10%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발전한다.

80% 정도는 성인이 되면서 사라지지만 재발하는 경우도 적잖다.


▽ 아토피에 대한 진실

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찾지 못했다.

그런 만큼 완치는 불가능하며 평생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한다.

‘몇 달 만에 아토피를 고칠 수 있다’고 선전하는 병원이나 약이 있다면 환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른바 ‘병원쇼핑’이 병을 심각하게 만든다.

계란, 우유, 생선, 고단백식품 등이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속설을 따를 필요는 없다.

아이는 성장이 우선이다.

이런 음식은 영양이 풍부해 먹이는 게 좋다.

특정음식을 먹을 때마다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그때부터 피하면 된다.

담배연기,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분비물은 실내를 오염시켜 아토피의 주요 원인이 된다.


▽ 단계별로 치료해야

평소 아이의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또 급격하게 실내온도와 습도가 변화하지 않도록 하고 담배연기 등 자극성 물질을 없앤다.

아이는 26∼27도의 물에서 10분 이내에 씻기도록 하고 물기를 닦은 뒤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만약 아토피 증상 초기 단계라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이거나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바른다.

최근 나온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하루에 1회만 복용하면 된다.

이런 치료가 듣지 않으면 ‘중증 아토피’다.

증세에 따라 광선치료를 하거나 인터페론 감마, 이뮤펜틴 등의 주사를 맞는다.

최근에는 면역억제제가 자주 쓰인다.

‘엘리델’과 ‘프로토픽’이 중증 아토피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처음 발랐을 때 화끈거리고 가려우며 붉은 반점이 생기는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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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방의 실내 습도를 높여라

공기가 건조하면 콧물이 말라붙으면서 호흡하기 더 힘들어진다. 특히 콧속의 이물질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점막을 자극해 숨 쉬기가 어렵다. 따라서 아기의 잠자리 쪽에 습도계를 비치해 수시로 습도를 확인하며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방 안의 습도는 보통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아기의 코가 심하게 막힌 상태라면 의사와 상의해 좀 더 높이는 것도 요령이다.


Tip.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매일 물 갈아 넣기, 청소하기, 끓여서 식힌 물 사용하기, 집 안 환기 잘하기’ 등 기본 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 


2. 스팀타월로 콧속 습도를 높여라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따뜻한 스팀타월을 아기의 코에 대주면 콧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코 안의 이물질이 녹아 코가 뻥 뚫린다. 단, 아기 피부는 얇고 민감하므로 지나치게 뜨거운 스팀타월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수증기를 채운 욕실에 잠시 들어간다

욕실에 뜨거운 물을 콸콸 틀어두면 욕실 내 습도가 급속도로 올라간다. 이때 아기를 안고 욕실에 잠시 들어가 있다가 나오면 마른 코가 촉촉해지면서 숨쉬기가 한결 편해진다. 코막힘이 심할 때 가장 빨리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4. 콧물흡입기는 하루 3~4회 이내로 사용한다

아기의 코가 심하게 막혔다 싶을 땐 흡입기를 이용해 한 두 차례 콧물을 빼내는 것도 방법이다. 신생아는 작은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우선 식염수를 체온 정도로 데워 서너 방울을 조심스레 콧속에 넣는다. 2~3분 후 코딱지가 녹으면 콧물흡입기로 콧물을 빼내면 된다. 콧물흡입기는 자주 사용할 경우 콧속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하루 3~4회 이내로 제한한다. 


5. 코 마사지를 한다

엄지와 검지로 아기의 콧잔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보다 수월하게 코딱지가 나온다. 콧방울 바로 옆 부분을 30초간 지그시 누르다가 10초 쉬기를 10회 정도 반복한다. 


6. 목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신생아는 원래 콧구멍이 좁아 콧속에 작은 코딱지만 있어도 코가 쉽게 막힌다. 또한 코 점막이 부으면 금세 숨 쉬기가 힘들어진다. 이때는 목욕도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 목욕을 하며 콧속의 습도가 높아져 콧물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시에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비강 내 부기가 빠져 숨 쉬기가 한결 편해진다. 


7. 심할 땐 약을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코막힘 증상이 너무 심할 때는 전문의에게 처방을 받아 약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흔히 항히스타민제나 에페드린 계열의 약을 사용하면 콧물을 줄이고 점막을 수축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의사의 진단 후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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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꽃가루 알레르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알레르기는 꽃가루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일어날 수 있는데, 특정한 음식물과 관련해 일어나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도 그 중 하나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특정 음식물을 먹은 후 음식물과 접촉한 부위인 입술, 입안, 혀, 입천장, 목 등이 가려우면서 붓는 것을 말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입안, 입술 등의 점막에 있는 비만 세포 등을 자극하면 가려움과 혈관 부종을 일으키는 물질이 나와 증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물질은 혈관 확장을 일으키므로 입술과 입안도 부어오르면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꽃가루와 음식물의 한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부분을 함께 가지고 있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교차 반응성’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두드러기 쑥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수박이나 멜론 등을 먹은 후에 이러한 구강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자작나무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가공하지 않은 감자, 당근, 사과, 개암나무 열매(헤이즐넛), 키위 등을 먹은 후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증상은 가공하지 않은 특정 과일이나 야채를 먹을 때 주로 나타나며 대부분 이러한 음식물을 먹은 후 바로 입안, 입술, 혀, 입천장이 가렵고 부어오르는데, 오래 지나지 않아 증상이 사라진다. 다른 신체 부위의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으로, 신체 다른 부위의 반응이 동반된다면 다른 종류의 음식물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있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어떠한 음식물을 먹고 증상이 나타나는지, 즉 원인 음식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정확히 알아낸 후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물을 먹고 자주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항히스타민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상담해야 한다.

- 음식물을 먹은 후 반복해 입안과 입술이 가렵고 부어올라 생활이 불편할 경우

- 음식물을 먹은 후 구강 증상뿐 아니라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 다른 소화기 증상이나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원인 음식물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

- 회피 요법을 하는 중에도 반복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음식물을 먹고 난 후 나타난 구강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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