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질병 감기, 하지만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감기를 달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 우리 아이가 어쩌면 감기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1주일 이상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히 감기약만 먹일 것이 아니라 감기 합병증을 의심해 보자.

건강한 아이라도 대개 1년에 6~8회 감기를 앓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같은 날씨에 아이들은 더욱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대부분 7~10일 이내에 자연 치유 되는 것이 보통.

하지만 감기를 앓으면서 면역력이 약해진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감기 합병증에 노출되기 쉽다.

아이가 1주일이 넘게 감기를 앓고 있다면 증세를 잘 살펴보고,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ㅁ 폐렴 ㅁ 

감기 증상이 계속되는 듯하다 생기는 합병증.

4세 이하 아이가 자주 걸리며 늦겨울과 초봄에 많이 발생한다.

감기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폐까지 침입해 걸리는 합병증으로 1주일 이상 감기 증상이 계속되면 폐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세균성 중복 감염의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 마른 기침과 함께 고열이 나고 호흡수가 빨라진다.

       2세 이전의 아이일 경우 다른 증상 없이 보채고 잠만 자는 현상도 나타난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아이가 힘이 없고 축 처진 모습을 보인다.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 및 돌보기] 

1. 완치될 때까지 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며칠 동안 약을 먹이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의사가 약을 그만 먹이라고 할 때까지 먹여야한다.

2.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마른 기침과 가래가 끓는 것을 예방해준다.

   아이들이 식욕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영양공급에 신경 쓴다.

3.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해준다. 

   폐렴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많이 일어나므로 주변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도록 한다.


ㅁ 축농증 ㅁ 

감기가 거의 나을 때 쯤 다시 열이 나고, 코막힘이 지속되며 아이가 보챌 때는 축농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이들의 호흡기가 좁고 짧은데다 기침, 재채기나 코를 풀 때 어른처럼 잘 풀지 못해 코 옆에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고름이 장기간 머물러 있게 되면서 축농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


[증상] 감기에 걸린 지 1주일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누런 콧물이 나온다.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코가 자주 막힌다.

감기가 나을 듯 하다 다시 누런 콧물이 나오고, 열과 함께 기침을 한다면 급성 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 및 돌보기] 

1. 실내 공기는 깨끗이 한다. 

환기를 자주하여 실내 공기를 깨끗이 하고 실내 온도는 25℃ 전후, 습도는 70~80%를 유지해준다.

2.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축농증은 만성으로 발전하거나 귀에 영향을 미쳐 중이염으로 전이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3. 완치될 때까지 항생제를 복용한다. 

급성인 경우에는 2주, 만성일 때는 3~4주 이상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복용하고, 그 후 1~2개월간 항생제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증상이 완화되어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른다.

   

ㅁ 편도선염 ㅁ 

흔히 말하는 편도선염은 감기로 통칭되는 가장 대표적인 상기도 감염질환이다.

목젖의 양 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염증이 발생되는 것을 편도선염이라 말한다.

대부분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으면 약 1주일 내에 증세는 좋아지므로 편도 비대로 인한 수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증상] 감기 초반부터 목이 붓고 아픈 증세가 있다가 이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될 때 편도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입에서 악취가 나고 목젖 부분이 빨갛게 부어있으며, 목의 통증 때문에 음식물 삼키기가 어렵다.

[치료 및 돌보기] 

1.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김치, 찌개 등의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워주는 것도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가능하면 기름진 음식은 먹이지 않고 죽이나 미음 등 쉽게 넘길 수 있는 음식을 먹인다.

2. 아이를 안정시킨다. 편도선 증상이 있는 아이는 목을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능한 아이에게 말을 하지 않도록 하고 울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한다.

3. 쉽게 수술을 선택하지 않는다. 편도선이 부어 호흡이 곤란하거나 편도에 종양 고름 주머니가 생긴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은 하지 않는다.


ㅁ 모세기관지염 ㅁ 

감기와 더불어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

두 돌 이전의 아이, 특히 생후 6개월 아이가 많이 걸리는 모세기관지염은 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유행한다.

가장 작은 기관지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생긴 염증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심하다고 여겨지면 기관지염을 의심해보자.

[증상] 감기처럼 시작하여 수일 후에 급작스럽게 기침을 하게 되고, 호흡이 빨라진다.

아이의 숨소리가 쌕쌕거리거나 심한 기침이나 발열이 2주 이상 지속되고 구토나 설사가 나면 모세기관지염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치료 및 돌보기] 

1. 가습기를 틀어주고 수분 섭취에 신경쓴다. 

가래는 물기가 많으면 잘 녹으므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쓴다.

2. 증상이 심해지면 즉각 병원으로 간다. 

치료하는 중이라도 갑자기 병세가 악화될 수도 있으니 숨쉬기 힘들어 할 때, 호흡이 분당 60회 이상일 때, 3일 이상 열이 날 때, 귀가 아플 때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3 청결하게 유지한다. 

집안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한다.

수시로 환기하여 먼지와 곰팡이를 없앤다.

피곤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외출은 하지 않도록 하며,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ㅁ 중이염 ㅁ 

감기의 가장 흔한 합병증.

특히 3개월~만 3세 아이는 아무리 주의를 해도 1회 이상 중이염에 걸리고, 이 중 60%는 3번 이상 중이염에 걸린다.

이는 아이들의 신체 구조가 어른보다 중이염에 쉽게 걸리고 잘 낫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

아이는 자라면서 중이염에 걸리는 확률이 눈에 띄게 낮아진다.

[증상] 열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심하게 보챈다.

귀를 심하게 비비고 귀 주위가 빨개진다.

평소와는 다르게 소리에 대한 반응도 둔해진다.

[치료 및 돌보기] 

1. 완치될 때까지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보통 2~3일내 완치된 것처럼 보여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발률이 높으므로 완치될 때가지 치료를 받는다.

2. 귀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귀에서 고름이 나오면 깨끗한 수건이나 알코올 솜으로 자주 닦아준다.

3. 젖병의 사용을 피한다. 

젖먹이 아이의 경우 우윳병을 사용하면 귀가 더 아프기 때문에 컵이나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것이 좋다.

4. 가급적 눕혀두지 않는다. 

누워 있으면 귀가 더 아프기 때문에 눕혀두는 것보다 안아주거나 업어주는 것이 좋다.

누워있을 때는 고개를 높여주고, 껌을 씹는 것도 통증을 줄여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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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비염, 천식, 두드러기, 습진 등의 알레르기성 체질의 아이들은 평소 칼륨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칼륨이 알레르기성 체질의 균형을 잡아 주기 때문인데 바로 이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 감자는 칼륨 함유량이 밥의 16배나 됩니다.

또 감자 속의 칼륨은 현기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다.

이 외에도 정장 효과가 뛰어난 감자는 변비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해충이나 기생충 따위를 없애주는 구충작용과 독기를 풀어 주는 해독작용도 가지고 있으며 침의 산성화를 막아주어 아이들의 충치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감자를 많이 먹는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치과질환이 적다는 조사보고도 있습니다.

감자를 이용해 감자밥, 감자경단, 감자전, 감자수프 등 평소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는 것도 좋습니다.


◎ 가지 

가지에는 비타민은 적지만 칼슘,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땀띠, 사마귀, 티눈 등에는 익히지 않은 가지를 썰어 문지르고, 티눈이 있을 때는 잘라낸 꼭지로 문지르면 됩니다.

무엇보다 가지는 단것을 좋아하는 어린이의 구강 계통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이용해 볼 만합니다.

구내염에는 그늘에 말린 가지를 진하게 달인 뒤 굵은 소금을 넣고 하루에 두세번 가량 양치질을 하면 가라앉습니다.

또는 알루미늄호일에 가지를 싸서 까맣게 될 때까지 구워 가루로 낸 다음 꿀을 섞어 구내염 환부에 발라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충치 때문에 이가 썩고 통증이 있을 때는 가지꼭지를 진하게 달여 그물로 양치질을 하거나 햇볕에 바짝 말린 가지꼭지를 가루로 내어 충치 부위에 발라도 됩니다.

그러나 가지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침이 잦은 아이는 피해야 합니다.


◎ 오이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생 오이는 몸을 차게 식혀주는 효과가 있어 열이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피부표면의 열을 없애주므로 부스럼이나 땀띠 등의 피부병을 자주 앓는 아이들에게 효과적 입니다.

아이가 땀띠로 고생을 할 때는 오이즙을 내서 땀띠가 난 부위에 가볍게 두드리듯 발라주면 피부표면의 열을 없애 땀띠를 낫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익힌 오이는 이뇨효과,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열이 나면서 설사를 하는 아이에게는 익힌 오이를 꿀에 발라 먹이면 진정됩니다.

그러나 오이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는 만큼 많이 먹이면 배를 차게 하므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 주의를 해야 합니다.


◎ 호박 

열을 내려주고 설사를 멎게 해주며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이런 해독작용 외에도 구충작용과 약물중독 치료제로 이용됩니다.

구충제로 이용할 때에는 호박을 날로 얇게 저며 아이에게 먹이면 가벼운 설사를 하는데 이때 체내의 기생충을 배출 시킵니다.

또 호박씨를 진하게 달여 먹여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백일해를 앓는 아이에게도 좋은 약이 되며, 목이 아플 때는 말린 호박씨에 각설탕을 넣고 졸여서 마시면 통증을 진정시킵니다.


◎ 콩제품 

콩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영양식품.

콩에 들어있는 레시틴은 뇌의 30%나 들어있어 신경질 적이고 짜증을 잘내는 아이에게는 좋은 식품입니다.

콩을 이용한 두유는 코의 유효성분을 모두 소화되기 쉬운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이 두유를 미지근하게 데워 잠자기 전에 먹이면 쉽게 잘 수 있습니다.

또 콩을 가공한 두부는 지방을 줄이는 성분이 있어서 비만을 예방하거나 성장 중에 지나치게 비만인 아이들에게 적합한 식품입니다.

특히 소아비만은 소아성인병의 이유가 되기도 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두부에는 리놀산이 듬뿍 들어있어 콜레스테롤치를 낮춰주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두부는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 앉혀주는 찜질약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얼음보다 더 효과적이므로 아이가 열이 심할 때 사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두부찜질약-두부를 헝겊으로 싸서 물기를 꼭 짠다음 곱게 으깨서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이것을 1cm정도의 두께로 펴서 거즈에 싼 다음 열이 오른 아이의 이마에 얹어줍니다.


◎ 사과 

사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펙틴은 장 속에서 유산균의 발효를 돕고 대장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설사를 멎게 하는데 특효약입니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설사를 하는 아이에게는 사과즙을 먹이면 좋지만 가스가 쉽게 차는 아이에게는 너무 많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배 

감기나 편도선염에 의한 갈증이나 통증을 진정시키는 약효가 있습니다.

강판에 배를 갈아 즙을 내서 먹이는 것도 열로 인한 갈증해소에 좋으며, 익힌 배는 천식발작이 심해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가래가 나올 때 먹으면 기침이나 가래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

축농증

2013. 7. 24. 11:04

1) 축농증이란?

축농증이란 코를 둘러싼 얼굴뼈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부비동)이 있는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 분비물이 고이는 현상을 말한다.


2) 축농증의 원인 

축농증의 원인은 감기이다.

우리가 보통 코감기라고 하는데 이것 엄밀히 말해서 급성비염(鼻炎)인 것이다.

즉 바이러스나 세균에의해 코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계속해서 이 염증이 부비동의 점막까지 파급되면서 점막의 부종(浮腫)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동(洞)의 개구부(開口剖)가 폐쇄되고 염증성 산물인 농(膿)이 고이게된다.

또 어린이에서의 편도선염, 아데노이드비대와 인두염등은 축농증을 유발하며 치아의 병, 특히 충치가 있을때 치근(齒根)에 염증이 파급되어 축농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코안의 문제점이 있을 때, 특히 양측 코를 가로막고 있는 비중격(鼻中隔)이 휘어져 있는 비중격 만곡증(灣曲症)이 있을 때, 비대성 비염(肥厚性鼻炎)이 있을 때,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재채기, 콧물이 자주 일어나고 코막힘이 심할 때, 또 코 안의 종양이 있어 코막힘이 계속될 때,  수영 중 코에 물이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때, 외상으로 인한 비골(鼻骨)골절이나 상악골(上顎骨)골절이 있을 때, 세균감염이 일어나 축농증이 또 비행기를 타고 하강할 때, 급격한 기압의 차가 일어날 때 상악동(上顎洞)에 염증이 일어나 축농증의 원인이 된다.


3) 축농증의 증상 

축농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증세와 반대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중한 증세를 보일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권태감, 두통, 미열 등을 호소하며 점차 코막힘, 콧물, 코가래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눈 밑 부위에 통증, 또는 압통(壓痛)을 느끼게 된다.

상악동 축농증일 때 아침에 두통이 심하고 오후가 되면서 좀 좋아진다.

좀더 화농이 진행되면 고름 같은 콧물이 나오며 목으로 많이 넘어와 불쾌감을 느낀다.

축농증이 만성화되면 코 안의 점막이 비대되어 코막힘이 심해지고 농성 콧물이 코 안에 고여서 더욱 코막힘이 심해진다.

특히 좌우 교대로 막히는 교대성 비 폐쇄를 일으킨다.

콧물은 대개 농성인 것이 많으나 악취가 심할 때는 치아로부터 발생한 축농증일 때가 많다.

그러나 악성종양에서도 악취가 나기 때문에 간별이 필요하다.

코 뒤 목으로 콧물이 흐르는 것은 축농증의 중요한 증상의 하나이다.

목으로 흘러내리는 농성 분비물로 말미암아 인두벽(咽頭壁)을 자극하여 만성 비인강염(鼻咽腔炎)을 일으켜 목의 건조함, 열감, 인두 이물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축농증이 있으면 염증성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빈번한 비 출혈(鼻出血)이 일어나기도 한다.

좀더 증세가 악화되면 냄새 맡기가 힘들어지며 코막힘이 심할수록 냄새맡기가 힘들어진다.

이런 증세는 다른 증세로 인해 은폐되는 수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축농증의 증상중 일정치는 않으나 두통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병세가 심해서 두통이 심한 것은 아니며 사춘기 환자의 두통은 축농증으로 기인하기 보다는 불안, 과민증세로 보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축농증으로 오는 두통은 염증이 심할 때 신경섬유 압박으로 발생하게 되며 축농이 발생한 골동(骨洞)에 의해 두통의 부위도 달라진다.

축농증이 있으면 귀에 영향을 주며 코에서 귀로 가는 이관(耳管)을 폐쇄시켜 난청, 귀막힘, 이명(耳鳴)등 귀증상을 유발하고 진행하면 중이염도 발생한다.

또 후비루(后鼻漏)에 의해서 후두염이 발생하며 목이 쉬고 숨이 가파지는 등 증세를 보인다.

또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氣管枝 擴張症)등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침, 가래, 등이 계속될 때 꼭 축농증의 유무를 확인하여야한다.

코에서 넘어오는 농성분비물을 오랫동안 삼키다 보면 가벼운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축농증의 원인이 되어 전신권태감, 관절염, 신장염, 등 병소감염(病巢感染)을 일으켜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을 병발하는 경우가 있다.


4) 축농증의 진단 

축농증은 숙련된 이비인후과 의사에 의해 쉽게 진단된다.

그러나 다른 병, 예로 악성 종양 등과 간별이 필요하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진단하여야 한다.

의사에 의한 비강내 검사와 방사선 검사, 광선 투시 검사(철조법), 내시경 검사등으로 확진이 가능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일반적인 감기와의 구별이다.

축농증이 만성화되면 증세도 잠복하여 크게 괴로운 증상은 없어지는데 소위 감기에 걸리면서 축농증증상이 약화되며 일반적으로 감기에 대한 치료나 약 복용을 하다보면 증세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감기의 일반적 개념은 간단한 병으로 알기 쉬운데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하는 아주 중요한 병이다.

감기의 대부분은 호흡기 계통의 질환으로 특히 코, 목, 기관지 등의 염증이 발생 할 때 감기라고 한다.

  따라서 실제 감기는 코 병에서 유발되며, 코 병 중에서도 축농증의 원인인 급성 비염이 대부분 여기에서 연유된다.

따라서 감기를 방치한다는 것은 축농증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선진국에서 감기라고 생각되면 우선 이비인후과를 찾는 이유도 이런 뜻에서이다.

소아과나 내과소관의 질병이 합병해서 있을 때 해당과에 의뢰하게 된다.

따라서 이비인후과는 감기를 고치는 과라고 해도 무방하다.


5) 축농증의 치료 

급성기 축농증은 전신권태, 발열, 두통 등이 있기 때문에 안정이 필요하다.

실내 공기가 잘 환기되면서 25도 내외의 온도와 70~80%의 습도를 유지하여야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병적변화를 일으킨 코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다음은 항생제의 선택이다.

 감수성 높은 항생제를 단시일간에 유효하도록 투여하여야 한다.

축농증은 동속 주머니에 발생하고 있으며 항생제의 농도가 동외부 보다 낮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고 급성기는 약 일주일, 경우에 따라 2~3일 더 계속 투여하여야 한다.

항생제와 동시에 점막수축제를 투여하는데 비강 내에 직접 분무 하든가 점비(點鼻)한다.

이외에 동 내에 직접 천자(穿刺)로써 배농 시키고 약물을 주입 하든가 또는 치환법(置換法)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방법은 유.

소아나 노령자에게도 적용되고 축농증 치료에 한번은 꼭 시도해 볼만한 치료법이다.

즉 누워있는 상태에서 코 안에 약물을 주입하고 코 안에 기계로 음압을 만들면 뼈 주머니안에 있던 고름은 밖으로 나오고 약물은 뼈 주머니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축농증이 만성화되면 이러한 치료도 그 효과가 적든 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단은 감수성 높은 항생제와 단백 분해 효소제와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면서 증세의 변화를 관찰한다.

1∼2주만 관찰기간을 두어 별 효력이 없다고 인정 될 때 수술 전 치료를 택한다.

 즉 증세가 경하거나 노약자, 유·소아 또는 신경이 과민한 부녀자들에 대해서는 보존적 수술인 비내 수술법(鼻內手術法)을 택한다.

비내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환자에 부담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축농증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병 변의 정도가 심하고 보존적 치료나 수술로서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판정 될 때는 근치적 수술법(根治的手術法)이 있는데 잇몸으로 들어가 축농증 동점막(洞粘膜)을 완전 제거한다.

또 다른 근치 수술법에 코 안으로 철저한 축농 근치 수술법이 근래 시행되고 있으며 아주 좋은 결과를 보고있다.

유·소아의 축농증은 그 발생 빈도가 아주 높으며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肥大)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들을 제거함으로써 상당한 효과를 볼 때가 있다.


6) 유·소아 축농증의 치료 

유·소아의 축농증 치료는 안정과 동시에 실내공기를 깨끗이 환기시키고 25도 전후, 습도 70∼80%이상을 유지시키며 취침 시에 더욱 유념하여야 한다.

치환법으로 계속 치료하여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나 유효하지 못 할때는 상악동 비내수술 등으로 개방시키고 지속적 세척이 용이하게 유부를 유치시키는 방법 등을 실시한다.

유·소아에게는 비 호흡을 연습시켜 지속적인 코 안의 공기 유통과 분비물의 배출에 스스로 노력하도록 한다.

0.5% 에페드린.하이드로크로 라이드의 점비는 분비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유·소아 축농증의 치료에는 성인과 같은 근치 수술은 적용시키지 않는다.

다만 가벼운 수술과 꾸준한 치료로써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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