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날땐

2013. 8. 28. 13:38

코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면 당황하면서 고개를 들고 콧등을 쥐게 됩니다.

그러나 코피가 날 때 고개를 들면 피가 목구멍 쪽으로 넘어갈 뿐 지혈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코피가 목구멍 쪽으로 넘어가면 기도로 넘어가 어린이의 경우 자칫 숨구멍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코피는 코뼈와 얼굴뼈로 싸여있는 코 점막의 혈관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콧등을 누르는 것은 지혈과는 무관합니다.

코피가 날 때 우선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솜이나 휴지로 콧구멍을 틀어막은 뒤 코 앞쪽 콧방울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입니다.

얼음이나 찬물로 코에 찜질을 하면 혈관이 수축되므로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응급조치로 이내 지혈이 되지만 코피가 잦고 지혈이 잘 안된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의 원인은 대부분 외부의 충격 때문입니다.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거나 코를 문지르는 행동은 코를 떠받치고 있는 연골 앞쪽에 자극을 줍니다.

이는 어린이들이 코피를 흘리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대부분의 코피는 코 앞쪽 혈관에서 생기지만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환자는 코 뒤에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코 뒤 출혈은 지혈이 어렵고 치사율도 4∼5%나 됩니다.

코피를 막기 위해서는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재채기를 할 때에는 되도록 입을 벌려 코에 압력을 줄이도록 합니다.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엔 지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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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높을땐 옷 벗기고 물을 먹여라" 

 "배 아플땐 함부로 약 먹이면 안돼" 

 아이가 밤에 갑자기 열이 난다거나, 구토,  설사를 하면 새내기 부모들은 당황해 아이를 들쳐업고 응급실로 뛰어간다.

 하지만 진료 순서까지 오래도록 기다리느라 아이는 더 진이 빠지고, 옆에서 바짝바짝 애만 태우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려 밤 늦도록 진료하는 개인 소아과의원이 늘고 있다.

 하지만 상태가 경미하다면 굳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도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이 권하는 간편한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밤에 자녀가 갑자기 아플 때 부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병원 응급실로 가야할 상황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보이는 증상과 달리 실제 응급 상황인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증상별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조치부터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우선 열이 날 때는 옷을 벗기고 시원한 곳에 두며 물을 많이 마시게 한다.

 그리고 해열제를 먹이거나 항문에 넣도록 한다.

 그래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묻혀 아기의 피부를 닦아준다.

 하지만 고열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눈동자가 돌아가고 손발이 뻣뻣해지는 경련이 일어난다면 열성 경련일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열이 내리면 저절로 좋아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열이 날 때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경우는 아기가 축 늘어지거나, 3개월 이하의 아기에게서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다.

 

 구토는 대개 위장의 문제다.

 이 때는 시판 중인 전해질 용액을 준다.

 생후 1개월께 수유 후 심하게 토한다면 위장 통로가 좁아져 생긴 유문 협착증일 수 있으며 두통과 고열, 혈변 등이 동반될 땐 뇌를 비롯한 다른 부위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실을 찾도록 한다.

 배가 아플 때는 약을 먹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왜 배가 아픈지 원인을 알려면 좀더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대개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배꼽에서 먼 부위가 아프다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때, 구토와 혈변이 동반되는 복통이라면 급성 충수염이나 장(腸)중첩증일 수 있으므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

 

 설사가 날 때도 덜컥 약을 먹이기보다 저절로 멎을 때까지 도와주는 것이 좋다.

 설사는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려는 방어현상이기 때문에 약으로 억누르는 것은 좋지 않다.

 대부분 전해질 용액을 자주 먹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코피가 날 땐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부모가 당황하면 자녀도 흥분해 혈압과 맥박이 올라가고 코피가 더욱 심하게 난다.

 코피는 아무리 심해도 대부분 1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멎는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코의 앞부분을 손가락으로 10분 정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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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육아상식1. 몸에 좋다는 보약은 꼭 먹인다? 


-> 건강한 아이에게 막연히 ‘ 어디에 좋다’ 고 먹이는 음식이나 약재라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약을 먹일 때는 꼭 전문의와 상담한 후 먹여야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음식을 골고루 먹이는 게 제일의 보약입니다. 



잘못된 육아상식2. 코가 막힐 때 콧물을 빼주면 코막힘이 사라진다? 


-> 콧구멍이 작은 아이들은 음식을 먹을 때나 잠을 잘 때 숨쉬기 힘들어합니다. 

코를 빼내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이니 집안의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식염수 몇 방울을 코에 떨어뜨리고 2-3분 후 빼내야 합니다. 



잘못된 육아상식3. 코피가 났을 때는 머리를 뒤로 젖힌다? 

  

-> 코피는 코의 끝 쪽에서 나오는 경우와 코의 안쪽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쪽에서 나는 경우는 코피가 쉽게 멎지 않지만 끝 쪽에서 나오는 경우는 

누워서 코끝을 잡고 보통 5분 정도 있으면 멎게 됩니다. 

이때 아이의 머리를 뒤로 젖히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10-20분 동안 멈추지 않으면 곧장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잘못된 육아상식4. 변비로 고생시키느니 차라리 관장을 한다? 

  

-> 변을 보기 힘들어한다고 관장을 하는 것은 마지막에나 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변비약이나 항문을 자극하는 것도 일시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근본적인 처방은 아닙니다. 

할 수 없이 관장을 해야 한다면 집에서 무조건 관장하는 것보다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육아상식5. 유치가 밉게 나면 영구치도 미워진다? 


-> 아이의 치아는 일정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나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가 나오다가 외부적인 지지의 힘이 없어 틀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자리를 잡아가게 됩니다. 



잘못된 육아상식6. 약을 물에 녹여 먹이면 효과가 떨어진다? 


-> 약은 물에 타서 먹이든 시럽, 분유, 주스, 아이스크림에 타서 먹이든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 약 중 에는 물에 녹이면 쓴 것이 있으므로, 

아이가 약을 먹는 것을 거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잘못된 육아상식7.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시켜야 한다? 


-> 포경수술은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유지할 수만 있다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귀두염이나 요로감염을 일으킬 요지가 없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못된 육아상식8. 걷는 연습을 시켜야 빨리 걸을 수 있다? 

 

-> 아이는 성장하면서 근육이 힘이 생기고, 운동 능력이 발달하면서 

스스로 일어서고 걸으려고 합니다. 

자칫 부모의 욕심으로 인해 아이의 다리가 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잘못된 육아상식9. 많이 먹어야 건강하다? 


-> 아이가 적게 먹으면 불안해 하는데, 많이 먹고 적게 먹는 것은 

육아 개인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많이 먹기보다는 식품군에 따라 골고루 섭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좋은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잘못된 육아상식10. 감기 기운이 있으면 목욕을 시키지 않는다? 


-> 감기 증세가 있다고, 무조건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몸이 너무 차갑거나 덥지 않도록 목욕물의 온도를 조절하여 목욕을 시켜줍니다. 


  

초보 엄마들에게 가장 위험한 부분이 당연한 상식처럼 생각했던 육아상식이 

사실은 잘 못 된 정보일 수 있고, 그로 인해 아이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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