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식중독

2014. 6. 23. 14:35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장마철은 습도가 80%를 넘기 쉽고 기온이 25도만 되어도 식중독을 비롯한 전염성 질환 주의보가 내려진다.


식중독은 세균성으로 대장균에 의한 것이 가장 많다.

짧은 시간 내 폭발적으로 늘어나 1마리에 세균이 4시간 이후 수백만 마리로 증식된다.

상한 계란이나 오래된 우유 등 부패한 음식에서 증식하며 독소를 생산하는데 대부분 수 시간에서 1~2일 정도가 지난 후 구토와 설사, 복통이 나타나고 열은 나지 않는다.

탈수를 막기 위해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씩 타서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의 조리가 필수적이다.

날 음식보다 충분히 익힌 요리를 먹고 일단 만든 음식은 오래두지 말고 신속히 먹는 것이 좋다.

식기나 조리기구 위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있다고 해 무조건 항생제나 지사제를 먹기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증상이 심해져 고열, 혈변, 탈수가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중독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 노인에게서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여름철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에는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 이 있다.


장티푸스는 40도에 이르는 고열, 두통, 근육통, 복통의 증상이 생기는데 감기몸살로 종종 오인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면 오래가고 복막염과 같은 심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콜레라는 산에 매우 약해 위산에 죽는 경우가 많지만 위절제술을 받았거나 제산제를 복용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할 수 있다.

쌀뜨물이나 물 같은 설사가 주 증상이다.

이질은 이질균에 의한 감염으로 설사, 발열, 복통이 생기며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혈변이 소량씩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산에 강해 위산을 통과해도 죽지 않는다.

심하면 하루에 20~40번까지 설사를 할 수 있다.

일단 환자가 발생하면 빨리 격리시키고 손을 열심히 씻도록 한다.

위 질환들은 모두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를 조기에 사용하고 수액으로 탈수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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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 3대 요령

2014. 4. 7. 11:27

식중독 예방 3대요령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 손씻기 :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 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자.

  • 익혀 먹기 :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85℃,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자.

  • 끓여먹기 : 물은 끓여서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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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을 포함한 위장관계 질환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이며 그 바이러스 예방에는 유산균이 효과적이다.

급성 위장관계 질환의 원인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이러스다.

이 가운데 로타바이러스와 칼리시바이러스가 각각 집단감염의 30%씩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는 우리 나라를 포함한 온대지방에서는 주로 겨울철, 열대지방에서는 연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리시바이러스의 일종인 노로바이러스도 초등학교 등에서 공동으로 조리· 제공된 음식물에 오염돼 집단 감염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미국 워싱턴대학의 엘머 교수는 ‘유산균을 이용한 설사의 예방과 치료’라는 발표를 통해 “2001년 81명의 폴란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산균을 먹인 45명은 로타바이러스에 6.7%만이 감염됐고 유산균을 먹지 않은 그룹 36명은 12명인 33.3%가 감염됐다”며 유산균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는 바이러스로 인한 설사를 보이는 유아 28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유산균을 먹이지 않은 그룹은 평균 증상이 71.9시간 지속된 반면, 먹인 그룹은 58.3시간으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사람의 장에는 대장균을 비롯한 400종 이상의 여러 미생물들이 사람과 공생관계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이 장 안에 침입하면 이런 장 안의 미생물 분포에 변화가 일어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항생제의 사용은 몸 안의 원인균을 제거하는 데 좋은 구실을 하지만 단지 유해한 병원균만을 죽이지 않고 몸이 최적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상당수의 유익한 미생물을 죽임으로써 장 안의 균형을 깨뜨린다.

유산균이 위암 발생의 한 원인으로 의심되는 에이치 파일로리 등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억제하고 알레르기 등 여러 질병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작용 기전이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아 연구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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