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자 비타민 D

2014. 5. 19. 13:04

■ 비타민D 효능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 학회에서 미국 미네소타대 살라마 시블리 교수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많은 여성의 이목을 끌었다.

과체중 남녀 38명을 대상으로 11주 동안 다이어트를 하도록 한 뒤, 다이어트 전후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체지방 분포, 몸무게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D 유도체인 25-하이드록시칼시페롤이 1ng/㎖ 증가할 때마다 몸무게가 0.196㎏씩 줄어들고, 활성화된 비타민D(1,25-디하이드록시칼시페롤)가 1ng/㎖ 늘어날 때마다 0.107㎏씩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풍부할수록 복부지방도 줄어들었다.

미국 암치료센터 영양실장 캐럴린 램머스펠드 박사가 폐암과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환자 737명(남성 302명, 여성 4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어떤 종류의 암 환자든 영양상태와 몸무게에 관계없이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비타민D에 암 억제 효과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인 셈이다.


■ 어떻게 만들어지나 


비타민D는 피부세포 내의 7-디히드로콜레스테롤이 자외선을 받아 만들어진다.

자외선은 파장이 긴 것부터 작은 순으로 UV-A, B, C 등으로 구분하는데, 그 중 중간 영역인 UV-B(280~320㎚)가 프로비타민D를 비타민D로 바뀌는 과정에 관여한다.


피부에서 합성된 비타민D는 혈액을 통해 간으로 옮겨가 식사 때 섭취한 비타민D와 합쳐진 뒤 간과 콩팥에서 산화돼 1,25-디히드록시 비타민D(활성형)가 된다.

하지만 현대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 앉아 있어 햇볕을 쬘 시간이 거의 없다.

외출 시에도 얼굴이나 손등에 자외선 차단제(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대부분 UV-B를 차단하며, 제품에 따라서는 UV-A까지 차단한다)를 바르기 때문에 자칫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유리 창문을 통과한 빛으로는 비타민D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320㎚ 이상의 파장이 긴 자외선은 유리창을 통과하지만 그보다 파장이 짧은 UV-B는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한다.


CHA 의대 차병원 노화연구소 최범희 교수는 "따라서 실내에서 주로 생활한다면 매일 잠깐씩(10~20분) 밖에 나가 햇볕을 쬐어야 충분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오히려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자외선 반드시 쬐어야 


비타민D는 소나 돼지의 간, 정어리, 다랑어, 고등어, 달걀 노른자, 버터, 우유에 포함돼 있다.

표고버섯이나 효모 등도 에르고스테롤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좋은 프로비타민D 공급원이다.

하지만 식품으로 섭취하는 비타민D는 비타민D의 전구체(어떤 물질에 선행하는 물질)로,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서는 자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 비타민D를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제1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증거의 하나로 지리적으로 일조량에 영향을 미치는 위도에 따라 당뇨병 발병률이 크게 차이가 있다고 밝혀졌는데, 특히 일조량이 적은 핀란드는 일조량이 많은 베네수엘라에 비해 제1형 당뇨병 발병률이 무려 400배나 높다.

한 국내 대학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비타민D 수치는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18개국 가운데 최하위였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의 88.2%가 비타민D 결핍증상을 보였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홀릭 박사는 "비타민D 하루 권장량만 섭취하면 전립선, 유방암과 대장암 발병 위험을 각각 20~50% 줄일 수 있다.

또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를 떨어뜨리므로 중년 남성에게 권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비타민D 결핍에 주의해야 한다.

위장약(위산분비억제제), 관절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등이 체내에서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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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극을 고르게 준다. 

엄마가 같은 손에만 딸랑이를 들고 흔들어 주면 아기는 계속 같은 방향만 보게 되어 한쪽 눈만 자극을 받는다.

따라서 딸랑이나 인형을 보여 줄 때 오른손과 왼손에 번갈아 들고 흔들어 주어야 한다.

2. 잠자리와 조명의 위치를 자주 바꿔 준다. 

집에서는 대부분 아기 침대나 이부자리 위치를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아기는 늘 같은 방향에서 햇빛과 조명을 받고 늘 같은 위치에 있는 물건에 시선을 두게 된다.

그러면 한쪽 눈만 자극을 받게 되므로 잠자리 방향과 시선을 끄는 물건의 위치를 자주 바꿔 주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


3.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 

시력 발달은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이런 뇌 발달은 정상적인 생활 리듬 속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다.

즉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잠을 자야 뇌가 활발히 움직이고 더불어 눈도 좋아진다.


4. 벽지는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녹색 톤이 좋다. 

녹색은 눈에 가장 자극을 주지 않는 색상.

따라서 눈이 민감한 아기 방은 녹색 톤으로 꾸미면 좋다.

벽지를 녹색 톤으로 바르거나 벽 일부를 녹색으로 꾸미면 눈의 피로를 덜어 주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5. 먼 곳을 자주 보게 한다. 

가끔은 멀리 있는 산, 높은 건물을 보여 주는 게 눈 건강에 좋다.

눈은 같은 자세로 같은 곳만 오랜 시간 볼 때 가장 많이 피로감을 느끼고 시력도 급격히 떨어지므로 사물을 보는 위치나 자세를 자주 바꿔 주는 것이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6. 양쪽 신체를 골고루 움직이게 한다. 

신체가 골고루 발달하고 자극을 받아야 양쪽 눈도 고루 발달한다.

때문에 양쪽 신체가 불균형하게 발달하면 눈도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고 심할 경우 약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오른손잡이는 왼손을 자주 쓰게 하고 왼손잡이는 오른손을 번갈아 사용하게 한다.

아직 손잡이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아기라면 양쪽을 골고루 쓰게 한다.


7. 눈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한다. 

눈에 좋은 영양소는 비타민 A와 칼슘.

이 두 가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눈이 건강해진다.

당근, 시금치, 호박, 버터, 우유, 콩, 해초 등이 대표적인 음식.

반대로 단맛이 나는 사탕이나 과자, 단 음식은 칼슘 활동을 억제해 시력을 떨어지게 하므로 단 음식은 줄이고 눈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을 길러 주어야 한다.


8. 눈 운동으로 눈 피로를 덜어 준다.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이 풀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눈 운동은 지친 눈의 피로를 풀어 준다.

시선 따라가기, 먼 곳 바라보기, 별자리 찾아보기 같은 눈 운동을 자주 해서 눈을 튼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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