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제와 섬유 그리고 플라스틱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이 유방암 발생과 연관된다고 텍사스와 남부 캐롤라이나의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환경에 존재하는 호르몬에 혼란을 일으키는 물질이 위협이 된다고 생각해왔다.

현재 ''Journal of Applied Toxicology''지에 보고된 논문에서 화학물인 4-노닐페놀 (4-nonylphenol)이 실험쥐에서 유방암을 일으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암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이 사실에 놀랄 필요는 없으며 이 연구는 사람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여부를 좀더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정부의 환경, 식품 및 농촌부 (Department of Environment, Food and Rural Affairs)는 이미 호르몬을 모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노닐페놀과 유사한 화학물인 비스페놀 A(bisphenol A)을 조사하고 있다.

노닐페놀에 대해서 이번 조사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많은 유방암이 호르몬 수준과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닐페놀은 여성의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oestrogen)을 모방한다.

간에서 이 화학물은 다른 유사한 호르몬인 에스트리올 (estriol)의 생산을 증진시키는 효소체계를 자극하게 된다.

에스트로겐과 에스트리올은 모두 유방암발생과 연관되어 있다.

이 화학물은 또한 유방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여 에스트로겐이 발생하는 유방암보다 더 많은 양의 암세포를 생산하게 된다.


텍사스 엘파소의 텍사스 대학과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클램슨 대학 (Clemson University)의 윌리엄 볼드윈 (William Baldwin)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실험쥐에게서 나타나는 4-노닐페놀 (4-NP)와 에스트로겐의 효과에 대해 비교연구했다.

그들은 여러종류의 4-NP 또는 에스트로겐을 유방암을 발생하도록 유전자 조작된 실험쥐에 주입하였다.

4-NP를 주입한 많은 실험쥐가 32주 안에 유방암이 발생했으며 동일한 양의 에스트로겐 (이 에스트로겐 수용기는 4-NP와 에스트라디올(estradiol)과 결합의 상대적인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을 주입했을 때 유방암이 발전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4-NP가 간에서 에스트리올의 생산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것은 혈액순환에서 에스트리올의 수준을 증가시키지는 않았다.

결국 4-NP는 에스트리올을 생산하는 효소를 자극하면서 이것은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에스트리올의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

그리고 암의 증진을 일으키는 메카니즘은 매우 복잡할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믿고 있다.


볼드윈 박사는 "4-NP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유방암이 발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선단체인 ''Breakthrough Breast Cancer''의 정책담당인 사라 로울링스 (Sarah Rowlings)박사는 "이번 연구는 매우 정교하게 조사되었으며 이 화학물질과 여성의 유방암 유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좀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영국의 암연구협회 (Cancer Research UK)의 헨리 스코우크로프트 (Henry Scowcroft)는 "일부 연구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특정한 화학물질이 서방에서의 유방암 증가와 연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큰 경종을 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환경에서 매우 적은 농도로 나타나는 약한 에스트로겐인 4-노닐페놀은 유방암 발생에 큰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흥미롭지만 이 화학물질이 실험쥐의 암에서 집중된다고 결론내릴 수 없다.

인간에게서는 매우 적은 양으로도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내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유방암 자선단체인 ''Breast Cancer Care''의 치료서비스 분과장인 리즈 캐롤 (Liz Carroll)은 "우리가 확실한 답을 얻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다.

하지만 만일 이 화학물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Breast Cancer Care의 상담전화를 할 수 있다.

이 화학물질과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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