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마비

2015. 4. 27. 14:17

개 요

소아 마비(poliomyelitis)는 주로 소아에게 바이러스가 척수의 신경세포를 침범하여 급성 감염이 발생, 그 결과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신체의 마비와 변형이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근래에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어 소아 마비의 유행성은 없어졌으나,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개 질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기, 회복기 그리고 잔유기(residual stage)로 진행되며 회복기는 대개 발병 후 6개월까지 완료됩니다.

급성기에는 소아과적인 치료를 주로 받으며 전신적 염증에 대한 치료를 받습니다.

회복기에는 사지의 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관절 운동을 시키며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고, 잔유기에는 발생된 여러 가지 변형에 대해 보조기 착용 및 여러 가지 종류의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정 의

신체의 근육은 소위 등골이라 불리는 척수 (spinal cord)에서 나오는 신경의 지배를 받아 신체의 관절을 움직임으로써 여러 가지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소아 마비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척수의 신경 세포를 침범하여 손상시킴으로써 해당 신경 세포가 지배하는 근육의 기능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신체의 마비와 변형이 초래되는데 이를 소아 마비라고 합니다.


증 상

약 7~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기, 회복기 및 잔유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기는 대개 발병 후 1~4주 간 지속되며 열이 나고, 두통, 위장관 증세 등의 전신적인 증상 등이 있은 후 마비가 진행됩니다.

마비는 대개 비대칭적으로 다리 쪽에 주로 생깁니다.

회복기는 약 6개월에서 2년까지 지속이 되는데 상지보다 하지가 빠르고 발병 나이가 어릴수록 빠릅니다.

잔유기에 들어서면 마비는 더 이상 회복되지 않고 사지의 여러 부위에 변형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결국 각 관절에 변형이 굳어지게 됩니다.


원인/병태생리

소아 마비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소아 마비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이 되고 혈류를 타고 척수로 퍼지게 됩니다.

신경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신경 조직을 파괴하여 해당 근육의 마비가 초래됩니다.

이러한 근육의 마비가 지속되면 이 근육에 의해서 움직이는 관절이 굳어지게 되고 변형이 발생하게 됩니다.


진 단

초기의 병력이 중요하며 이때에 진단을 제대로 내려야 합니다.

과거에는 이 병의 발생률이 높았기 때문에 이의 진단이 용이하였으나, 최근에는 이 병의 희귀성으로 인하여 오히려 다른 병을 감별하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개의 경우는 특징적인 증상들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근전도, 뇌척수액 검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과/예후

대부분 마비의 회복은 발병 후 1개월 이내에 오며 6개월 사이에 거의 완료됩니다.

회복의 속도는 상지가 하지보다 빠르고 발병 나이가 어릴수록 빠릅니다.

그러나 이 시기 이후에도 남아 있는 근육의 약화는 더 이상 회복이 되지 않으며, 이로 인하여 이차적으로 하지나 상지의 변형이 초래됩니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리고 근육의 약화나 불균형이 심할수록 변형의 진행 정도도 심해집니다.


합병증

여러 관절이 굳어짐으로써 보행·앉기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치 료

급성기에는 주로 소아과에서 치료받으며 전신적인 염증 증세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환자를 딱딱한 침대 위에 사지를 바르게 하여 누이고 절대 안정시키며 다리를 곧고 바르게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관절의 수동 운동 및 찜질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는 사지 변형을 예방, 관절 운동을 회복시키며 회복된 근육의 재활에 치료의 목적이 있습니다.

초기의 과도한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고 관절의 수동 운동 및 찜질 요법으로써 관절의 강직을 예방하며 마비된 근육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변형의 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잔유기에는 굳어진 변형에 대해 치료를 하게 되는데 물리 치료를 하여 근력을 보강하고 보조기를 착용하여 기립이나 보행 등 사지 운동의 개선을 도모합니다.

일반 사지의 마비된 부분을 보강하거나 근육의 균형을 맞춰 주며, 관절이나 뼈에 발생된 변형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적인 치료를 하게 되는데, 근육이 짧아진 경우는 늘려주고, 근육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 이전술을 실시합니다.

관절에 변형이 발생된 경우에는 뼈를 잘라서(절골술) 재정렬을 이루거나, 관절을 고정하는 고정술을 실시하며, 한쪽 하지를 침범한 경우에는 침범한 쪽의 다리가 짧아지므로 다리 길이를 맞추어 주기 위하여 골 연장술과 같은 특수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예방법

근래에 예방접종이 보편화되어 소아 마비의 유행성은 없어졌으나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활동성 바이러스에 의한 예방 주사 (inactivated poliovirus vaccine)보다는 경구용(oral polio vaccine)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이럴땐 의사에게

열이 나고, 두통, 위장관 증세 등의 전신적인 증상 등이 있은 후 비대칭적으로 다리 쪽에 마비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가야 합니다.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족구병  (0) 2015.06.05
수족구병  (0) 2015.04.28
가와사키 병  (0) 2014.10.30
홍역  (0) 2014.08.19
소아 탈장  (0) 2014.07.21
:

가와사키 병

2014. 10. 30. 10:50

가와사키 병은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1967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후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 아시아인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 질환은 최근 들어 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후천성 심질환으로 부각되었다.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인 관상 동맥류가 20% 정도에서 발생하며, 이는 심근 경색증 또는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와사키병은 중간 크기의 혈관을 주로 침범하는 전신성 혈관염이다.

급성기와 아급성기에는 혈관 내피 세포와 평활근 세포의 염증과 부종이 관찰된다.

초기에는 다형 백혈구가 침윤되나, 곧이어 단핵구들로 대치된다.

혈관들은 벽이 약해져 늘어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동맥류가 생기고 이 곳에 혈전이 생기기도 한다.

회복기에는 손상된 혈관들이 점차적으로 섬유화되며 내피의 증식이 발생하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혈관이 협착 또는 폐쇄될 수 있다.

원인은 아직 불명이다.

특정 연령층에 이환되고 지역적 및 계절적인 호발 현상이 있어서 어떤 감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특정한 병원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지금은 유전학적 소인이 있는 소아에서 비교적 흔한 병원체의 감염에 의하여 유발되는 면역학적 반응이 가와사키병을 일으킨다고 추정되고 있다.


발열은 주로 38.5℃ 이상의 고열이고 항생제에 반응이 없다.

열은 치료하지 않으면 1-2주 동안 지속되고 어떤 경우에는 3-4주 동안 열이 있기도 하는데, 오랜 발열은 관상 동맥 합병증의 위험 요인이 된다.

그 밖에 사지 말단의 부종, 피부의 부정형 발진, 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 입술의 홍조 및 균열, 딸기 모양의 혀, 구강 점막의 발적, 비화농성 경부 임파절 종창을 보인다.

급성기에는 특히 심하게 보채고 경우에 딸 설사, 복통, 담낭 종대, 무균성 뇌수막여, 무균성 농요, 경한 간염, 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와사키병은 아러한 급성기를 1-2주 동안 격은 후 아급성기에 접어들면, 열을 비롯한 급성기의 증상들은 거의 사라진다.

급성기에는 면역 글로불린의 다량 요법과 아스피린을 사용한다.

면역 글로불린은 고용량 2g/kg을 10-12시간에 걸쳐 서서히 정맥 내 주사한다.

면역 글로불린 다량 주사의 약리학적 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cytokine에 의한 혈관 내피의 증식을 억제하고 전신적인 항염 작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열 시작 10일 이내에 썼을 때 관상 동맥 합병증을 억제하여 아스피린 단독 요법시의 관상 동맥 이환율 20-50%를 약 2-4%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급성기의 항염제 요법으로 아스피린을 면역 글로불린과 병행한다.

발병 후 1-2주에는 반드시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관상 동맥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관상 동맥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아급성기에 접어들면서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항혈소판 효과를 기대하여 6-8주 투여한다.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족구병  (0) 2015.04.28
소아 마비  (0) 2015.04.27
홍역  (0) 2014.08.19
소아 탈장  (0) 2014.07.21
자궁선근증  (0) 2014.07.14
:

홍역

2014. 8. 19. 16:48

1. 병원체

홍역 바이러스

2. 전파양식

환자와 직접 접촉이나 비인두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의 매개로 전파되며 가장 쉽게 전파되는 전염병 중의 하나입니다.

드물게는 공개매개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호흡기도를 통하여 침입하며, 기도점막에 정착해서 증식합니다.

또한 홍역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타아가 감염되어 선천성 홍역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소아의 감염 후 발병까지의 잠복기는 보통 10~12일 이며,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를 받은 경우에는 21일 까지도 갑니다.

발열 후 발진이 나타날 때까지는 12~14일이 걸립니다.

전염성이 있는 시기는 발진이 나타나기 직전부터 발진 후 나타난 후 2~4일까지입니다.

백신의 경우에는 전염력이 없습니다.


3. 임상증상 및 징후

전구기 :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3~5일간 지속되며 발열, 불쾌감과 기침, 콧물, 결막염이 나타납니다.

전구기 말에 구강점막에 충혈된 작은 점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회백색의 모래알 크기의 작은 코플리크씨 반점의 출현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발진기 :홍반성 구진이 앞머리에서부터 생긴 후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 몸통, 2일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에까지 퍼진 다음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소멸됩니다.

발진 출현 후 2~3일간은 40℃이상의 고열이 나는 등 임상 증상이 가장 심합니다.


회복기 : 발진이 소멸되면서 색소 침착을 남긴 후, 피부가 작은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면서 7~10일 내에 소멸되며 이 시기에 합병증이 잘 생깁니다.

합병증으로는 기관지염, 폐렴, 급성 중이염, 결핵의 악화 등의 호흡기 합병증과 감염 후 뇌염, 아급성경화성범뇌염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있습니다.


기타 : 환자에 노출된 후 면역글로불린을 투여 받거나, 모체로부터 수동 면역을 갖고 있는 경우, 백신을 접종하였으나 충분한 면역을 갖지 못한 경우에는 잠복기가 길어지고 증상도 가볍게 지나갑니다.

4. 예방

지역사회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전구증상이 나타난 후부터 발진 후 5일까지 격리하여 환자를 관리합니다.

학교에서는 발진이 생긴 후 4일간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이중 상태가 양호해지면 등교해도 무방합니다.

홍역예방을 위한 백신은 약독화 생균백신을 사용하는데 1회 접종으로 95%의 소아가 면역이 되며,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등의 백신과 동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째와 4~6세에 시행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시 홍역접종력의 증명을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에는 홍역환자와 접촉한지 6일이내에 면역글로불린을 접종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아 마비  (0) 2015.04.27
가와사키 병  (0) 2014.10.30
소아 탈장  (0) 2014.07.21
자궁선근증  (0) 2014.07.14
어린이/유아 수족구병 유행  (0) 2014.07.10
:

소아 탈장

2014. 7. 21. 12:49

서혜부 탈장은 어른에서도 많지만 그 원인이 어린이와는 다르다.

서혜부 탈장은 소아외과에서 가장 많이 수술하는 어린이 질환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아이들 100명 중 2명에서 발생하는 아주 흔한 병이다.

서혜부 탈장은 사타구니 부위에 있는 탈장주머니를 통해서 비정상적으로 배안에 있는 장기, 예를 들면 소장, 난소, 나팔관 등이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눈으로만 봐도 탈장이 된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이가 울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변을 볼 때 배에 힘을 주는 경우 사타구니에 뭔가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데, 누워있거나 잠을 자는 경우에는 다시 들어가는 현상이 있을 때 서혜부 탈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부분의 서혜부 탈장은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탈장이 있어도 아이들은 잘 뛰어놀고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부모님의 관찰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서혜부 탈장이 왜 문제가 되고 수술을 해야 할까? 

그 이유는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장기가 어느 순간 끼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를 의학적으로 ‘감돈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장기가 감돈되면 튀어나온 장기로의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장기의 일부가 상할 수 있다.

이 경우 감돈된 장기를 절제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특히 여자의 경우는 난소나 나팔관을 제거할 수도 있어 대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반면, 탈장에 의한 감돈이 없는 경우라면 경험있는 소아외과 의사들이 수술할 때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며 수술 후 다음날 퇴원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 소아 탈장의 원인

아이가 엄마의 태중에 있을 때 아이의 배 안에 있던 고환이 사타구니를 타고 내려오면서 음낭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 때 만들어진 길이 탈장낭이 된다.

정상에서는 탈장낭이 저절로 막히지만, 일부에서는 이 길이 열린 상태로 태어난다.

탈장이란 이 탈장낭을 통해서 배안에 있는 장기가 내려오는 것을 말한다.

탈장낭을 통해서 복수가 내려올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음낭수종이라고 한다.

탈장이 생기기 시작하면 저절로 막히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이 길을 막아주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양측 고환의 크기가 다른 경우 성장하면서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서혜부 탈장, 음낭수종 등 수술해야 하는 질환들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을 막연히 양측 고환의 크기 차이가 있다고 간단하게 생각하지 말고 서혜부 탈장이 아닌지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만 한다.

아픈 아이들이 소아과로 가듯, 서혜부 탈장을 포함하여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은 소아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또한 성인탈장과는 발생원인이 다르고 수술법도 다르기 때문에 막연하게 성인탈장을 많이 하는 병원에서 서혜부 탈장을 잘 치료할 것이라고 믿으면 안 된다.

소아 서혜부 탈장을 가장 잘 진단하고 수술할 수 있는 전문가는 소아외과 의사이다.


서혜부탈장 수술을 하는 경우 ‘아이가 너무 어려서 마취를 하게 되면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종종 있다.

소아에서의 마취는 아이들을 수술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고 소아마취의사가 있는 병원에서 시행하는 마취는 안전하다.

많은 어머니들이 걱정하는 ‘마취 후 머리가 나빠진다’는 통념은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사실이다.

조금만 신경 쓰면 소아에서의 서혜부 탈장의 발견이 가능하다.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함께 조기에 잘 치료받아 아이들이 늘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와사키 병  (0) 2014.10.30
홍역  (0) 2014.08.19
자궁선근증  (0) 2014.07.14
어린이/유아 수족구병 유행  (0) 2014.07.10
결막염  (0) 2014.07.09
:

자궁선근증

2014. 7. 14. 10:43

자궁선근증은 이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벽을 파고 들어가 생기는 질환으로, 자궁내막증의 한 종류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역시 심한 생리통과 불임, 생리과다, 불규칙한 출혈, 골반통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자궁내막증과 선근증은 폐경하기 전까지 계속 진행하는 병으로, 당뇨나 고혈압처럼 폐경전까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의 증상 

생리통, 불임, 골반통, 성교통, 천골 동통이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기타 반복되는 만성골반 동통, 미혼여성에서 월경통이 골반동통 또는 배변통을 동반하는 경우, 미혼여성에서 점증하는 월경통으로 정상 생활에 제약을 받는 경우, 하부 요추 혹은 천골 부위의 동통, 성교통, 원발성 및 속발성 불임증에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증상과 실제 질병의 상태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증상이 매우 경미한데도 실제로 질병이 위중한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은 대부분 생리과다, 생리통, 골반통, 부정기 출혈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의 진단 

자궁선근증은 초음파 혹은 MRI 검사 등으로 확진이 가능합니다.

초음파에서는 자궁근종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흔히 있어 많은 자궁선근증 환자분들이 자신의 병을 자궁근종으로 오해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완전히 다른 질환으로, 질병의 치료 역시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자궁내막증은 혹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로도 진단이 되지만, 혹 없이 유착만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로 진단이 불가능하며, MRI 에서도 잘 안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진단적 복강경으로 확진을 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의 치료 

치료 목적과 자궁내막증 병기, 자각 증상의 정도, 연령, 건강 상태 등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맞게 치료를 시행합니다.

필요한 경우 복강경 수술이나 자궁근종용해술 등이 시행될 수 있으며, 치료용 자궁내 장치를 사용하거나 경구약의 복용, 주사치료 등이 병행됩니다.

두 경우 모두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역  (0) 2014.08.19
소아 탈장  (0) 2014.07.21
어린이/유아 수족구병 유행  (0) 2014.07.10
결막염  (0) 2014.07.09
성조숙증  (0) 2014.06.16
:

최근 수족구병이 전년도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유치원등에서의 예방관리가 중요합니다.

손, 발, 입에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진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여름과 가을철에 잘 발생하며, 병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4-6일의 잠복기를 지난 후 손, 발, 입, 엉덩이 부위에 빨간 반점이 생기다가 궤양, 물집이 생기며, 열이 발생하고, 아이가 잘 먹지 못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4세미만의 어린이에게 잘 생기지만 어른에게도 이환될 수 있습니다.

비인두 분비물이나 감염된 사람의 대변속에 배출된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됩니다.

수족구병 환자는 집단생활에서 제외시켜서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특병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개인위생 수칙 준수등 예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족구병 경과]

처음 2-3일 동안 증상이 가장 심해서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3-4일이 지나면서 호전되기 시작하여 대부분 1주일안에 자연 회복됩니다.

합병증으로 뇌막염, 뇌염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극히 드뭅니다.


[수족구병 치료]

자연치료 되므로 대증요법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심한 열이 발생하고 입안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해서 탈수증상이 오기 쉬우므로 수분 공급을 해서 탈수를 막는 것이 중요하고, 이때는 oramedi나 구강청결제 또는 구강마취연고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먹이고 음식은 당분간 부드러운 음식(죽)을 주는 것이 좋으며, 아이를 시원하게 해주고 열이 심하면 해열제를 먹여야 합니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

1.손씻기의 생활화

 - 외출후/ 배변후/식사전후

 - 기저귀 교체 전후

2.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3.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등을 청결(소독)하기

4.환자의 배설물이 묻은옷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5.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아 탈장  (0) 2014.07.21
자궁선근증  (0) 2014.07.14
결막염  (0) 2014.07.09
성조숙증  (0) 2014.06.16
수두  (0) 2014.06.12
:

결막염

2014. 7. 9. 12:59

눈의 흰자위나 눈꺼풀에 생기는 염증으로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은 한 눈 또는 두 눈 모두에 생길 수 있으며, 전염력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증상

  • 가려움증이 특징적 증세입니다.
  • 세균성 결막염일 경우는 고름이 생깁니다.
  • 눈동자가 빨개지며 눈물이 나옵니다.
  • 빛을 바로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치료

더운물 1컵에 소금 1티스푼을 탄 것을 가지고 눈동자를 씻어준다.

또한 깨끗한 무명천을 사용해 눈양쪽 끝을 바깥쪽으로 향해 닦아줍니다.

결막염 증세를 보일 때, 특히 눈동자를 다쳤거나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할 때는 필히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궁선근증  (0) 2014.07.14
어린이/유아 수족구병 유행  (0) 2014.07.10
성조숙증  (0) 2014.06.16
수두  (0) 2014.06.12
소아 야뇨증  (0) 2014.04.09
:

성조숙증

2014. 6. 16. 13:03

성조숙증이란?

 

성조숙증은 제2차 성징의 출현이 여아에서 8세, 남아에서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로, 여아에서 훨씬 흔하게 보입니다.

이러한 성조숙증은 시상 하부-뇌하수체 기능의 조기 발동 여부에 따라 완전 성조숙증과 불완전 성조숙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완전 성조숙증]


특발성 성조숙증은 기질적인 병변없이 제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로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하는데 여아에서 더 흔하며, 완전 성조숙증의 90%를 차지합니다.

항상 여성이면 여성, 남성이면 남성으로 동성 성조숙증을 나타내고, 남아에서는 고환 크기의 증가, 여아에서는 유 방 크기의 증가가 첫 증상입니다.

그 외에 남아에서는 음경 비대, 음모 출현, 여아에서는 음모 출현, 질 출혈 등의 제2차 성징의 증상들을 보이며, 빠른 성장 속도 및 골 성숙을 보이나 조기에 뼈의 성장을 담당하는 골단이 융합을 일으켜, 결국 성인이 되면 저신장증을 보이게됩니다.

시상 하부와 뇌하수체의 기질적인 병변에 의해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남아에서 더 흔히 보이며, 대부분이 종양에 의해 발생된다고 합니다.

종양 이외에는 뇌염, 두개 내 농양, 골육종증, 뇌 손상, 뇌수종 등이 원인이 되며, 이 때에는 성조숙증과 함께 간질이나 지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해서도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완전 성조숙증]


남아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오는 경우, 부신 혹은 고환 성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주로 종양이나 효소 결핍에 의한 증상이 대부분입니 다.

반면 여아의 경우에는 과도한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의해 나타나는데, 마찬가지로 인위적인 약물 또는 음식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발달의 변이 형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방 조기 발육증으로 3세 전후의 여아에서 흔하고, 보통은 양측성으로 나타나며, 대부분은 수 개월-2년 안에 완전히 없어지게 됩니다.

원인은 잘 모르나 성선 자극 호르몬의 일시적인 과다 분비로 인한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성모 조기 발생증이나 초경 조기 발생증, 청소년기 여성형 유방 등이 있습니다.


[성조숙증의 치료]

치료의 목표는 제2차 성징을 정지 또는 소멸시키고, 혈중 호르몬의 농도를 사춘기 이전에 맞게 낮추며, 골성숙의 진행을 늦추어서 정상 성인의 키를 갖게 하고, 행동 장애를 없애는 데에 있습니다.

즉 원인이 되는 종양 등을 제거하며, 알맞은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에 임해야합니다.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유아 수족구병 유행  (0) 2014.07.10
결막염  (0) 2014.07.09
수두  (0) 2014.06.12
소아 야뇨증  (0) 2014.04.09
소아 당뇨병  (0) 2014.02.28
:

수두

2014. 6. 12. 13:04

수두(Varicella)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감염병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가 원인임.

수두와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VZV가 원인으로 초회 감염은 수두로 나타나며 이후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 형태로 나타남

수두 바이러스 감염은 호흡기를 통하여 발생함.

사람 간에 감염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가장 흔히 전파되며, 이 외에도 공기 중의 비말이 호흡기를 통하거나, 수두나 대상포진의 피부 병변 수포액의 직접 접촉 또는 분무 형태 흡입으로 전파될 수 있음

수두는 발진 1~2일 전부터 초기 4~5일경에 병변이 가피로 앉는 시기까지 전염성이 있음.

면역 저하자의 경우에는 새로운 병변이 발생하는 동안 전염성을 나타낼 수 있음.

바이러스는 가피로부터는 분리되지 않음.

수두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에도 수두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돌파감염이라고 함.

돌파감염의 임상증상은 대부분 경하여 50개보다 적은 피부 병변이 발생하고, 수포보다는 반구진 발진의 형태가 많으며 발열을 동반하지 않음.

[진단]

보통 임상적 진단으로 충분함.

발병 2~3주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거나 질병양상, 발병 나이 등 역학적 요소와 발진 등의 임상적 양상으로 진단할 수 있음.

그러나 예방접종으로 인한 수두 발생률의 감소로 의료진의 경험이 줄어들고, 예방접종 후 발생하는 수두 돌파 감염(break through infection)은 전형적 임상 양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험실적 확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

실험실 진단방법으로는 수포에서 핵 내 봉입체를 가지는 다핵 거대세포를 검출하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 관찰 및 세포배양으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혹은 면역형광염색법(IFA) 이나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DNA probe, in situ hybridization법 등으로 직접 바이러스 항원 또는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음.

혈청학적으로는 보체결합법(compliment fixation), 효소면역측정법(ELISA), 면역형광염색법 등으로 급성기와 회복기에 항체를 측정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음

[치료]

수두 환자 치료에는 피부 병소의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목욕을 자주 시키며,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투여하거나 칼라민 로션을 도포하는 등 대증요법이 이용되고 있음.

해열제로는 라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아스피린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함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제제에는 acyclovir, valacyclovir, famciclovir 및 foscarnet이 있음.

Famciclovir와 valacyclovir는 성인 대상으로만 승인된 약제임.

임상적 연구에 따르면 수두 발진 발생 24시간 내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였을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증상 발현 기간과 피부 및 전신 증상의 정도를 줄일 수 있음.

그러나 수두의 전파나 학교 결석률, 합병증은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항바이러스 제제의 사용과 용량, 투여 방법의 결정은 환자의 상태, 감염 정도, 치료에 대한 초기 반응 등으로 결정해야 함.

청소년 및 성인에서 발생하는 수두와 가족 중 발생한 이차 감염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질환으로 유발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다른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항바이러스제의 경구 투여를 고려할 수 있음.

만성 피부질환이나 만성 폐질환을 동반한 경우, 장기간 아스피린 치료를 받는 경우, 간헐적 스테로이드 치료나 흡입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항바이러스 제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음.

건강한 소아에서 발생한 수두는 대개 자연치유되므로 이들에게 경구용 acyclovir를 투여하는 것은 권장되고 있지 않음

백혈병, 골수 및 장기 이식 등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심한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정맥용 acyclovir를 사용하며, 대상포진 환자에서는 정맥용 acyclovir 투여가 빠른 회복 및 통증 완화를 이루게 할 수 있음.

태아와 모체에 대한 평가가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임신부 수두 환자에 대한 acyclovir 경구 투여는 보통 권장하지 않음.

그러나 일부에서는 임신 중기와 말기 동안 사용을 권장하기도 함.

Acyclovir의 광범위한 사용은 약제 내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건강한 사람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한 경우 acyclovir 경구 투여가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건강한 소아에서는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acyclovir 투여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음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막염  (0) 2014.07.09
성조숙증  (0) 2014.06.16
소아 야뇨증  (0) 2014.04.09
소아 당뇨병  (0) 2014.02.28
아토피 피부염  (0) 2014.02.27
:

소아 야뇨증

2014. 4. 9. 12:31

야뇨증이란 잠을 자는 밤 동안에 소변을 무의식적으로 보는 질환이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 야뇨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야뇨증이라고 정의한다.

  

야뇨증은 성장기의 아동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소아에서는 알러지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생 빈도는 7세경의 소아에서 10%가 야뇨증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야뇨증이 치료가 필요한 하나의 질병으로 이해되지 않고 기다리면 저절로 좋아지는 성장의 한 과정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야뇨증으로 인한 수치심과 죄의식이 어린이들의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또한 자아 형성에 큰 장애를 초래할 수가 있다는 것이 널리 인식되고 있으며 야뇨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이해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야뇨증의 원인

야뇨증의 원인은 어느 하나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아동의 성장 발달 지연의 한 현상으로 여겨진다.

현재 야뇨증의 원인으로 인정되는 것은 첫째, 야간 다뇨증에서 밤에 자는 동안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둘째, 저방광용적 및 비억제성 배뇨근 수축 등 방광의 기능장애(bladder dysfunction)나  셋째, 자는 동안 방광이 충만되었을 때 뇌에서 잠을 깨우는 기전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한다는 수면중 각성장애(arousal disturbance)라는 것이다.

 

그 밖에 유전적인 요인, 정신심리학적 요인 등이 관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원인이 더 있을 수 있고 야뇨증이 있는 아동들에서 알려진 언인이 각각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아직 뚜렷하지 않으며 야뇨증이 있는 각 개인에 따라 주된 요인이 달라질 수 있다.

 

야뇨증의 진단


1)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사 

야뇨의 정도, 배뇨 및 배변 증상, 요로 감염력과 과거치료 경험, 정신 심리 변화를 줄 수 있는 변화와 스트레스 정도, 신경과, 정신과, 혹은 소아과적 병력 등에 대하여  정확하고 객관적인 병력을 청취하여야 한다.

신체검사는 신경학적 문제와 요도구 등 기질적 문제를 배제하기 위하여 복부 외에도 등의 아래쪽과 외부생식기 등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2) 검사 

요로 감염과 당뇨병을 감별해야 하는데 단순 야뇨증에서는 소변검사 및 소변 배양검사면 충분하며 더 이상의 검사는 필요치 않다.

그러나 야뇨증과 함께 낮 동안에도 빈뇨나 요실금 등 배뇨에 관련된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요속검사(uroflowmetry)와 잔뇨를 측정해 보아야 한다.

신경인성 방광이 의심되는 환자나 일면 이상 기본적인 야뇨증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비뇨기계에 대한 충분한 검사, 즉 방광기능검사, 초음파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을 시행하여야 한다.

요로 감염력이 있으면 소변검사 외에도 신장방광 초음파 검사,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VCUG)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야뇨증의 치료

야뇨증의 치료는 약물요법, 행동요법 그리고 식이요법으로 나뉩니다.


(1)약물 요법


약물요법은 항 우울제인 이미프라민, 항 콜린제제인 디트로판이나 디트루시톨, 항 이뇨 호르몬 제제인 데스모프레신의 3가지 종류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약물치료효과는 좋은편이지만 약물 중단시 재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약물치료 효과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약물의 무분별한 복용은 아이에게 약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2)행동요법

행동요법에는 방광훈련, 책임감 부여 및 칭찬요법, 조건반사적 치료 등이 있습니다.


첫째, 방광훈련은 처음 소변을 보고싶은 욕구가 왔을 때 가능한한 오래 참도록 유도하며 기능적 방광요적을 늘리는 것입니다.


둘째, 칭찬요법은 야뇨증 치료에 대한 동기유발을 주고.

책임 의식을 가지게 하여 소변을 가린 날은 칭찬을 하거나 상을 주어 환아 스스로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건반사적 치료는 야뇨 경보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속옷이 젖게 되면 벨이 울려서 잠이 깨며, 이때 요도 괄약근을 포함한 골반근육의 수축으로 소변을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뇨 경보기 착용을 반복적으로 시행하게되면 소변이 나오려할 때 반사적으로 깨어나 소변을 볼 수 있게 됩니다.


(3)식이요법


취침 전에 수분섭취를 줄이고 변비를 예방하며 초코렛이나 우유제품 그리고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수는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저녁 이후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뇨증은 그대로 두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의 모든 어린이에서 저절로 치료되지만 야뇨증을 가진 어린이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야뇨증 환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행동장애나 정신적, 정서적 장애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 조기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5세가 넘는 어린이에게서 야뇨증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 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야뇨증 어린이를 위하는 것입니다.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조숙증  (0) 2014.06.16
수두  (0) 2014.06.12
소아 당뇨병  (0) 2014.02.28
아토피 피부염  (0) 2014.02.27
‘소아뇌졸중’ 모야모야병  (0) 2013.12.23
:
◀ PREV | 1 | 2 | 3 | 4 | 5 | NEXT ▶

BLOG main image
by 건강텔링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631)
육아상식 (94)
수유 (41)
임신 (67)
이유식 (28)
질병 (42)
건강 (204)
교육 (102)
기타 (5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