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현상은 위험이 닥쳤을 때 살기 위해 ‘싸우거나 도망가게 하는 비상현상(fight or fight response)’이다.
오징어가 적을 만나면 먹을 뿜고 도망가고 스컹크가 적을 만나면 방귀를 뀌고 달아나듯이, 인간은 위험이 닥치면 뇌와 신경이 비상상태로 돌입하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평상시보다 힘이 많이 생겨 싸우거나 도망갈 수 있다.
‘스트레스’ 하면 정신적인 고통이 떠오르는데, 우리 몸에 정상이 아닌 것은 모두 스트레스 현상을 일으킨다.
스트레스 현상은 위험이 닥쳤을 때만 잠시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매일 스트레스를 자신이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어머 커피가 스트레스라고요?” 하면서 놀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 저혈당, 다이어트, 단것을 많이 먹는 것, 심한 운동, 과로는 우리 몸에 정상이 아니므로 모두 스트레스이며 스트레스 현상을 일으킨다.
이런 것들이 스트레스인 줄도 모르고 임신 전부터 굶고 마시고 피우다 임신을 하고 임신한 후에도 계속한다.
그러면 아기는 스트레스 현상 속에서 만들어져 인생이 시작되고, 엄마는 임신한 줄도 모르고 계속 마시고 피우다가 2달이 지나서야 임신인 줄 알고 술, 담배, 커피를 끊는다.
이때는 이미 아기가 잘못되었을 수 있다.
임신이 언제 될지 모르고, 임신이 되었다는 걸 알 때는 이미 가장 중요한 시기가 지난 후이므로, 장애아 출산을 예방하려면 임신 전부터 나쁜 것들을 하지 않아야 하며 아침을 매일 굶는 것 역시 삼가야 한다.
신체와 정신장애자인 한 아이의 엄마는 “임신 중 태교도 많이 하고 음악도 많이 듣고 정성을 다했는데 어떻게 저런 아기가 태어났는지 몰라요”라고 슬프게 말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 잘못된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갔다.
스트레스는 싸우거나 도망가는 현상이기 때문에 온몸이 싸우거나 도망갈 태세를 갖춘다.
그래서 이 현상이 오면 싸우는 데 필요한 기관들은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가 많이 생기고, 나머지 기관들은 혈관이 축소되면서 피를 빼앗긴다.
싸우는 데 필요한 기관들은 뇌, 팔과 다리, 근육, 심장과 허파이다.
바로 이 기관들의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가 많아진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잘 싸우거나 도망을 갈 수 있으므로 머리로 피가 많이 몰린다.
그래서 화가 나면 “머리에 피가 솟구치게 하지 마!”라고 하는 것이다.
또 화가 나면 발로 문을 차는 것은 다리 근육에 힘이 많이 가기 때문이고, 싸울 때 가슴이 뛰고 숨이 차는 것은 심장과 허파에 피가 많기 때문이다.
싸우는 데 필요 없는 기관들은 피부, 내장, 생식기관이다.
반대로 이 기관들은 혈관이 축소되면서 피를 빼앗겨 피 부족으로 문제가 된다.
놀라면 갑자기 손이 차가워지는 것은 팔 근육으로 피가 갔기 때문이다.
항상 손발이 찬 사람은 무언가 스트레스 현상 속에서 사는 사람이다.
나는 공부를 오래 하거나 배가 고프거나 추우면 금방 손발이 차가워진다.
건강한 사람은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지 않는다.
스트레스 현상으로 피가 많아지는 기관은 큰 손해가 없지만, 피를 빼앗긴 기관은 피 부족으로 정상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위, 소장, 대장, 피부, 생식기관에 병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이 현상은 임산부의 자궁, 난소, 태와 태아에 피가 부족하여 심각한 문제가 된다.
태아에게 충분한 피를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자궁은 피 부족으로 차가워진다.
민간요법에서 “항상 배를 차게 하지 마라”, “손발이 차면 몸이 약하다”라는 말은 바로 스트레스 현상을 없애라는 말이다.
알코올, 카페인, 니코틴 자체가 태아에게 독인데, 거기다 스트레스 현상을 일으켜 아드레날린을 나오게 하여 자궁 혈관수축으로 태아에게 가는 산소, 당, 단백질, 지방, 영양공급을 감소시키니 태아의 기형, 유산, 정신·신체장애, 저체중아가 태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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