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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7 둔위회전술(역아회전술)이란

둔위회전술이란 임신말기에 태아가 역위(둔위, 엉덩이가 아래로 있는 자세)로 있을 때 산모의 복부를 손으로 밀거나 조절하여 태아 위치를 정위(두위, 머리가 아래로 있는 자세)로 교정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둔위회전술은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오던 방법으로 1980년 이전까지 세계적으로 4건의 태아 사망이 둔위교정술과 연관되어 보고되었는 데, 4건 모두가 전신 마취에 의한 사고였습니다.

1980년 이후 단 2건의 태아 사망이 보고 되었는 데, 두 건 모두 짐바브웨에서 발생되었고 태아모니터링이나 초음파 검사없이 시행한 경우였습니다.

각 국의 대표적인 학회에서는 둔위회전술은 만삭의 둔위 산모 모두에게 권유되어야하고 시행되어야 한다(should be offered)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시도한 둔위 산모의 35%-86%로 보고되지만 일반적으로 50% 정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둔위회전술이 잘 안되는 경우는?

 - 초산모일 때

 - 태반이 자궁의 앞쪽으로 위치할 때

 - 양수양이 감소되었을 때

 - 임신 주수에 비해 작은 태아

 - 엉덩이가 산모 골반으로 깊이 내려온 경우

 - 과체중 산모

 - 산모 복벽근육이 단단한 경우

 - 양수가 파열된 경우

 - 태아 머리가 잘 만져지지 않을 때

 

역아회전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는?

 - 둔위외에도 제왕절개술을 해야만 하는 산모(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 등)

 - 태아 안녕상태가 의심스러울 때

 - 도플러 검사소견의 이상이 있는 자궁내 발육지연아

 - 심한 전자간증일 때

 - 최근에 질 출혈이 있었을 때

 - 기형태아

 - 산모 자궁 기형일 때

 - 머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힌 태아 자세

 - 쌍태임신인 경우

 - 이전에 제왕절개술을 시행한 경우(상대적인 부적응증)

 

실제 시행과정

1. 대개 아침 일찍 분만실에서 태아모니터링을 우선 실시하여 건강을 다시 확인하고, 초음파검사로 태아 자세, 머리위치 등을 확인한 후 회전 방향을 정합니다.

2. 역아 회전술은 한 명의 교수가 한 손으로 태아 머리를 아래로 밀고, 엉덩이는 위로 밀어 올리면서 시행하거나, 두 명의 교수가 한 명은 머리를 조절하고, 한 명은  엉덩이를 밀면서 같이 하기도 합니다.

이 때 자궁수축이 오게 되면 수축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산모가 아파하는 경우 진통제를 투여할 때도 있습니다.

이 들 약제는 태아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입니다.

3. 역아 회전술은 3~4회 실시될 수 있으며, 한 번에 10분 정도가 걸릴 수 도 있으며, 단 몇 초 만에 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4. 시행 후 산모는 초음파로 태아 심박동을 확인 후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쉬게 됩니다.

태아 모니터링을 해서 20-40분간 건강하다고 판단되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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