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2014. 6. 16. 13:03

성조숙증이란?

 

성조숙증은 제2차 성징의 출현이 여아에서 8세, 남아에서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로, 여아에서 훨씬 흔하게 보입니다.

이러한 성조숙증은 시상 하부-뇌하수체 기능의 조기 발동 여부에 따라 완전 성조숙증과 불완전 성조숙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완전 성조숙증]


특발성 성조숙증은 기질적인 병변없이 제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로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하는데 여아에서 더 흔하며, 완전 성조숙증의 90%를 차지합니다.

항상 여성이면 여성, 남성이면 남성으로 동성 성조숙증을 나타내고, 남아에서는 고환 크기의 증가, 여아에서는 유 방 크기의 증가가 첫 증상입니다.

그 외에 남아에서는 음경 비대, 음모 출현, 여아에서는 음모 출현, 질 출혈 등의 제2차 성징의 증상들을 보이며, 빠른 성장 속도 및 골 성숙을 보이나 조기에 뼈의 성장을 담당하는 골단이 융합을 일으켜, 결국 성인이 되면 저신장증을 보이게됩니다.

시상 하부와 뇌하수체의 기질적인 병변에 의해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남아에서 더 흔히 보이며, 대부분이 종양에 의해 발생된다고 합니다.

종양 이외에는 뇌염, 두개 내 농양, 골육종증, 뇌 손상, 뇌수종 등이 원인이 되며, 이 때에는 성조숙증과 함께 간질이나 지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해서도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완전 성조숙증]


남아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오는 경우, 부신 혹은 고환 성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주로 종양이나 효소 결핍에 의한 증상이 대부분입니 다.

반면 여아의 경우에는 과도한 에스트로겐의 분비에 의해 나타나는데, 마찬가지로 인위적인 약물 또는 음식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발달의 변이 형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방 조기 발육증으로 3세 전후의 여아에서 흔하고, 보통은 양측성으로 나타나며, 대부분은 수 개월-2년 안에 완전히 없어지게 됩니다.

원인은 잘 모르나 성선 자극 호르몬의 일시적인 과다 분비로 인한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성모 조기 발생증이나 초경 조기 발생증, 청소년기 여성형 유방 등이 있습니다.


[성조숙증의 치료]

치료의 목표는 제2차 성징을 정지 또는 소멸시키고, 혈중 호르몬의 농도를 사춘기 이전에 맞게 낮추며, 골성숙의 진행을 늦추어서 정상 성인의 키를 갖게 하고, 행동 장애를 없애는 데에 있습니다.

즉 원인이 되는 종양 등을 제거하며, 알맞은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에 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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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경련

2014. 2. 24. 17:16

소아의 뇌는 열에 의해 전기적으로 쉽게 흥분하기 쉬운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이 나면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렇게 열에 의해 초래되는 경련을 열성 경련이라고 합니다.

열성 경련은 전체 어린이들의 5-8% 정도가 경험하게 되는 아주 흔한 증상이며, 정의 상으로는 만 3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 열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경련을 열성 경련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뇌막염이나 뇌염 같은 뇌의 염증성 질환과 전해질 이상 등의 대사성 질환에 의해 초래되는 경련은 이 나이에 열이 나면서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열성 경련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열성 경련은 거의 대부분이 2-3분 이내에 멈추고, 또 2-3분 정도의 경련이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아이들에서 첫 2-3분 동안에는 경련을 멈추게 하는 조치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련을 하면 아이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기 호흡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게 되고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에 강직이 오기 때문에 꼭 끼는 옷 같은 것을 풀러 주어 숨쉬기 쉽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입안에 분비물이 증가하고, 간혹 토할 경우 토물이 함께 기도를 막아 질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이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입안의 내용물이 밖으로 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간혹 경련 중에 이빨로 혀를 물어 상처와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젓가락 같은 비교적 부드러운 막대기를 이빨 사이에 가볍게 물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안에 수건과 같은 부피가 나가는 물건을 쑤셔 넣는다거나 기도로 흡인될 수 있는 작은 물건들을 넣게 되면 호흡을 할 수 있는 길을 막게되어 위험한 상태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경련은 뇌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 때 손발을 바늘로 따거나 주무르는 민간요법으로는 경련이 멈추지 않습니다. (실제로 따거나 주무르거나 하지 않는 다른 나라의 아이들이 우리 나라의 아이들에 비해 경련을 오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경련에 의해 뇌 손상이 초래되는 경련 중첩 상태(경련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옮겨야 합니다. 이 때 호흡을 잘 유지할 수 있게 편안한 자세로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 입안의 내용물에 의해 질식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혀를 이빨로 깨물고 있는 상태라면 나무 막대 등을 이빨 사이에 물려서 이동시키도록 합니다. 경련을 중단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약물 치료가 유일하기 때문에 다른 효과적이지 못한 처치를 하다가 아이에게 뇌손상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바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경련을 자주하는 아이의 부모들은 경련이 발생했을 때 시행하는 응급조치에 대해 충분히 교육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련이 30분 이상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또 열이 매우 높거나 호흡이 아주 약한 상태 등 다른 조건들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30분 이내라 하더라도 뇌가 상할 수 있지만, 대개 5-10분 이내에 끝나는 경련은 뇌에 손상을 초래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숨을 오래 쉬지 못하면 뇌가 상하거나 죽는 경우까지 생기지만, 잠깐씩 숨을 참았다가 다시 쉬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해도 아무 영향이 없는 것처럼, 경련도 짧은 경련은 여러 번 반복하더라도 뇌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열성 경련의 경우에는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열이 나면서 경련이 나타나는 질환들 중에는 뇌막염이나 뇌염 같은 신경계 감염 질환이라던가, 라이 증후군 또는 전해질 이상과 같은 대사성 질환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질환들과의 구분이 확실치 않을 경우에는 혈액 검사나 혈중 전해질 검사, 뇌척수액 검사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 소변 배양, 혈액 배양 검사 등은 열이 나는 원인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뇌파 검사는 열성 경련 이외에 뇌 기능 평가 또는 다른 종류의 간질 성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단순한 열성 경련에서는 머리 안쪽의 외상이나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MRI나 CT 등의 영상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열성 경련은 열이 오르는 중에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이가 경련을 하고 난 후에야 열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이 처음 열이 오를 때 발생하는 경련은 미리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열이 오르고 어느 정도 뒤에 경련이 발생하는 아이들은 열을 빨리 떨어뜨려 준다거나 해열제와 함께 항경련제를 미리 투여하여 경련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 경련이 열나는 것을 알기도 전에 갑자기 시작하는 아이라도, 열이 오르기 전에 잘 놀지 않는다거나, 잘 먹지 못하고 보챈다거나, 축 늘어지는 등의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때 바로 해열제를 투여하거나 옷을 벗겨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 열이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면 경련의 예방이 어느 정도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자주 재발하는 아이에게는 이러한 전조 증상이 있을 때, 항경련제를 해열제와 함께 투여하면 경련 발생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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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접종과 임의접종

2012. 9. 10. 17:56

기본접종과 임의접종

예방접종에는 반드시 맞아야 하는 접종이 있고, 원하면 맞는 접종이 있으며, 꼭 필요한 사람만 맞는 접종이 있습니다. 요즘 예방접종 사고 때문에 접종을 기피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예방접종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부작용이 겁나서 접종하지 않으면 몇만 배나 더 손해보게 되는 접종들이 많습니다.

기본접종 : 모든 아이들이 반드시 맞아야 하는 접종

기본접종과 임의접종
시기접종종류
0~1주B형간염
0~4주BCG
2개월주사용 소아마비, DTaP, B형간염
4개월주사용 소아마비, DTaP
6개월주사용 소아마비, DTaP
12~15개월MMR(홍역,볼거리,풍진)
3세뇌염(유행지역에서는 매년)

임의 접종 : 꼭 필요한 사람이나 원하는 사람만 접종해 줍니다.

수두 : 첫 돌 이후에 접종하는데 이 접종으로 수두가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논란이 많지만 접종 후에 걸릴 때는 비교적 가볍게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면역효과가 평생 가는 것이 아니지만 현재로는 많은 아이들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 감염의 위험성이 많고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되어 접종 하기를 권하는 의사도 많습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만6개월부터 접종합니다.

헤모플루수 인플루엔자 b형(Hib) 뇌수막염 예방주사 : 소아의 뇌막염, 후두염, 중이염들을 일으키는 Hib균에 대해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폐렴구균성 폐렴 백신 : 정상적인 아이들에겐 별 소용이 없으나 신증후군, 림프종, 면역결핍증 같은 일부환아에게 접종하기도 합니다.

장티푸스 : 먹는 것이 있고 주사로 맞는 것이 있는데 약마다 접종가능 연령이 틀리므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주사는 부작용의 발생빈도가 높아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흔히 접종하지는 않습니다.

유행성 출혈열 예방 접종 : 소아과에서는 아직 안정성이 입증 안된 새로운 백신으로 1994년 현재 연구중이므로 소아과학회에서는 소아에게 접종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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