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자폐아 진단 평균 연령이 4세에서 2.5세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폐증 조기 진단과 치료에 대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 몬트피오르 헬스 시스템 아동평가재활센터의 마리아 발리센티-맥더모트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2005년 이전 태어난 아이들의 자폐증 평균 연령은 4세였는데, 2005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2.5세로 나타났다.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미국소아과학회(APP)가 자폐증 검사를 생후 18~24개월 사이에 하도록 지침을 바꾸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모와 전문의가 보기엔 별 문제가 없는데도 일률적으로 자폐아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기엔 그 증거가 부족하다는 입장도 있지만, 발리센티-맥더모트 박사는 자폐아의 조기 진단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자폐에는 고기능 자폐와 저기능 자폐로 나눌 수 있는데, 고기능 자폐는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언어가 훨씬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인지능력도 더 뛰어나다.
그러나 행동은 둔한 경우가 많다.
저기능 자폐는 붕괴성 장애 진단을 받은 아이들로 언어와 사회적 행동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다가 두 살 이후에 퇴행하여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대부분은 다시 스스로 말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하는 단순한 일과도 잘 익히지 못하게 되며, 이런 경우 평생 다른 사람의 관리와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말하는 법을 6세 이전에 배우지 못하는 아동들은 신경장애가 점점 심해지는 일이 많고, 말을 이해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퇴행이 초기에 일어나는 경우가 나중에 일어나는 경우보다 예후가 더 좋을 수 있다.
이들 범주에 속하는 아이들은 누구나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증상을 많이 호전시킬 수 있는데, 3살 이전에 집중교육을 받으면 예후가 더욱 좋았다.
한 가지 예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템플그랜딘’은 집중적 언어치료를 받은 덕에 3살 반이 되었을 때, 비로소 말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18~24개월 사이에 퇴행하는 아이들은 언어를 처음 잃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집중교육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더 자란 후에는 감각의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조기에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여러 자폐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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