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케빈 헹크스 글·그림
출판사 : 비룡소(2016)
다섯 친구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박이 올빼미는 달님을, 우산 쓴 꼬마 돼지는 비를, 연을 든 아기 곰은 바람을, 썰매 탄 강아지는 함박눈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별 토끼는 특별히 무언가를 기다리지 않고 창밖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가끔씩 훌쩍 떠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오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마침내 누군가는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기다림'의 의미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섯 친구는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달과 비, 바람과 눈을 함께 지켜보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냅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고 무지개가 뜨고 고드름이 어는 것과 같이 때가 되면 자연이 보내주는 선물을 같이 느끼고 즐깁니다.
자연의 법칙은 언제나 거스르지 않고 찾아옵니다.
만남과 헤어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귀여운 장난감 인형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표현된 그림에서 잔잔한 감동과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대학생 때 첫 그림책을 낸 뒤 1994년 '내사랑 뿌뿌'로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이래, 몇 차례나 칼데콧상과 뉴베리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케빈 행크스의 2016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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