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자키균은 인간과 동물의 내장 등에서 발견되는 대장균의 일종이다.
이 균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해를 끼치지 못하지만 영·유아에게서 뇌막염 또는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균에 감염된 영유아의 20~50%가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살아남은 아이들에게서도 신경계에 심각한 후유증이 발견된 바가 있다.
이 균은 정상적인 가공식품에는 인체에 해를 줄 정도로 들어 있지는 않다.
다만, 식품섭취시 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실제로 많은 사고가 식품 섭취시의 부주의한 취급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따라서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는 엄마들은 이 균으로부터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카자키균에 대한 특성과 취급시 주의사항 등을 확인해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1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감염 위험성이 높으며 영유아 중에서도 신생아(생후 28일 이전), 조산아, 저체중아, 면역취약아 등이 특히 사카자키균에 민감하다.
HIV-양성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영아도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사카자키균으로 인한 감염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살균된 시판 액상 조제유를 먹이거나, 분유나 이유식을 물에 탈 때 반드시 70℃이상의 물(손으로 잡았을 때 뜨거운 느낌이 드나 뜨거운 것을 잘 참는 사람이 견딜만한 온도)에 타야 한다.
분유를 탄 후에는 흐르는 물로 젖병을 식힌 후 즉시 먹이고 남은 분유나 이유식은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버리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분유나 이유식을 만들때에는 젖병과 젖꼭지는 깨끗이 씻어 살균하고 손과 스푼 등을 청결히 유지해야 하는 것도 기본이다.
또 분유나 이유식 제품을 일단 개봉한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사용하고 아기가 어릴 경우에는 작은 통에 든 제품을 구입하고 항상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직후 6개월은 모유만을 수유하고 만 2세 이상까지 모유와 보충용 식이를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아기를 가슴에 안고 모유를 수유하는 것이 아기의 정서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보고서 등 모유 수유가 주는 장점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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