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울거나 떼를 쓰면 얼굴이 새파래질 때까지 하다 넘어가요”라고 말하는 부모들이 종종 있다.

아이들은 아장아장 걸을 때쯤부터 자신의 방식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떼를 쓰고 화를 내기 시작하는데, 이를 의학용어로 ‘분노 발작’이라 한다.


이런 아이를 다루는 원칙은 두 가지.

첫째는 분노발작을 통해 아이가 이익을 얻도록 내버려두지 말아야 하며, 

둘째는 분노발작을 좋지 못한 ‘공연’을 보는 것쯤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분노발작을 일으키는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해야 한다.


분노발작의 여러 형태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반응하는 게 좋다.

먼저 아이가 어떤 일에 좌절해 떼를 쓴다면 도와줘야 한다.

부모가 자기 얘기를 알아듣지 못하거나, 혼자 힘으로 숙제를 못할 때 좌절하게 된다.

이 때문에 떼를 쓴다면 아이 어깨에 팔을 얹고 “내가 도와줄 일이 없니”하고 말하면서 들어주고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 줘야 한다.

그러나 주의를 끌려고 하거나 무엇인가를 요구하기 위해 떼를 쓸 때는 무시해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떼를 부리는 경우가 많다.

밖으로 나가고 싶거나, 사탕을 먹고 싶거나, 서랍장에 있는 무엇을 꺼내고 싶어 떼를 쓴다.

또 주의를 끌려고 소리내어 울거나, 마루나 벽을 치며, 문을 꽝하고 닫거나, 숨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아이의 욕구에 굴복해선 안 된다.

자기 스스로 떼 쓰는 게 필요 없다는 걸 느낄 때까지 무시하는 게 좋다.

떼를 쓰며 주위 사람을 때리거나, 심하게 소리치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등의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면, 아이를 수분 동안 빈 방에 들여보낸 뒤 문을 잠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게 좋다.

이와 같은 ‘타임 아웃(time-out)’을 위한 장소로 나이 어린 아이는 놀이방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아이는 방이나 거실이 좋다.

그러나 아이가 완전히 자제력을 잃고 고함을 지르거나, 자해를 하려고 할 경우엔 팔을 붙잡고 제지해야 한다.

흥분해 날뛰는 아이의 팔 등을 1∼3분간 붙잡고 “화났다는 것을 안다”고 다독거려주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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