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왕성한 소아기는 신체가 생리적으로 급격히 변하는 시기. 

따라서 흡수나 분포 등 체내 약물의 동태학적 변화가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렇지만 소아과에서 약물요법은 아이의 체중 또는 체표면적을 기준으로 성인 용량으로부터 거꾸로 환산해 결정하는 방법을 쓴다. 

그만큼 아이에게 약은 조심해서 다뤄야 할 대상인 것이다. 


# 해열제 

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는 당황해 해열제부터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는 바람직한 대처가 못된다. 

아이의 컨디션이 나빠보이지 않으면 굳이 해열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를 해주면 보통은 효과를 본다. 

체온이 38℃ 이상 계속되고 아이도 칭얼댈 경우는 약을 먹이되 사용설명서에 표시돼 있는 양에 정확히 맞춰 먹여야 한다. 

구토가 심해 약을 먹지 못할 경우는 좌약을 사용한다. 

그러나 항문이 짓물렀거나 설사가 심한 경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생후 3개월 이내 신생아는 약보다는 우선 의사를 찾아야 한다. 

흔히 사용되는 해열제로는 아세토아미노펜(타이레놀),이부프로펜(부루펜)이 대표적이다. 


# 영양제 

시중의 영양제에는 보통 종합비타민과 칼슘,철분 등이 섞여 있다. 

영양제는 약 자체보다는 과다하게 사용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다. 

비타민A 과다증은 주로 보채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가려워한다. 

또 사지가 부어오르며 얼굴색이 창백해진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입이 갈라지기도 한다. 

비타민D는 과용했을 때 무기력해지고 권태감과 다뇨증이 올 수 있다. 

칼슘 과다는 혈액 속에서 철분 침착증이 올 수 있다. 

철분 침착증이 생기면 몸 속의 장기들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간경화나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철분제는 6개월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국 모든 아이에게 영양제를 꼭 먹일 필요는 없고,의사의 자문을 받아 특정 영양성분 결핍이 있는 경우에 한해 먹이는 것이 좋다는 것. 


# 기응환 

아이가 놀래거나 경기하는 경우를 대비해 가정에서 흔히 준비해놓는 것이 기응환이다. 

하지만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기응환을 즐겨 권하는 소아과 의사는 없다는 사실이다. 

기응환의 성분은 웅담,사향,백삼 등으로 진정작용을 한다. 

따라서 아이가 너무 놀랐을 때 일시적으로 쓸 수 있는 약이지만 습관적으로 쓸 약은 못된다. 

특히 돌 이전의 아기에게 습관적으로 쓰면 간과 신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사실 아기가 잘 놀라는 것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5분 정도 의식을 잃고 경련을 하는 '경기'의 경우는 다르다. 

이 때는 약을 찾을 것이 아니라 곧바로 의사를 찾아야 한다. 


# 어떻게 먹일까 

어린 아이들은 쓴 맛의 약먹기를 거부하거나 억지로 먹여도 토해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약은 설탕 등으로 달게 해서 먹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우유에 타서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우유 자체가 약효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아이가 나중에 우유까지 싫어할 지도 모른다. 

약을 토하면 즉시 다시 먹여야 한다. 

아이가 토하느라 고생했다는 생각에 시간을 두고 다시 먹이는 경우가 많지만,토한 직후에는 뇌에 있는 구토중추가 피로해져 구토능력이 상실되지만,조금 지나면 다시 회복돼 또 토하게 된다. 

또 약은 한 숟가락에 단번에 먹여야 한다. 

두번,세번 나눠 먹이면 아무리 달래도 두번째부터는 약먹기를 거부한다. 

가루약은 물 위에 뜨지 않도록 완전히 개어서 먹여야 한다. 

성가시다고 대충하면 가루가 폐로 들어가 기침이 나고,기침을 하면서 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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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 결핍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영양결핍이며, 철 결핍성 빈혈 역시 소아에서 의 가장 흔한 혈액 질환입니다.


영 유아의 철 결핍성 빈혈의 원인은 미숙아나 쌍생아에서 출생 시 철 저장이 부족한 경우, 모유, 우유, 미음만으로 오랫동안 식사한 경우, 만성 설사 등으로 철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 또는 실혈 등으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만삭 아에서는 생후 3~6개월까지는 태내에서 저장된 철분으로 충당이 되지만, 6개월이 지나면 철분이 많이 소모되어 부족하게 되므로 체외로부터 섭취하지 못하면 철 결핍을 초래하게 됩니다. 미숙아에서는 저장 철이 부족하고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생후 2개월부터는 철분을 보충해 주어야 철 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철 결핍성 빈혈의 증세는 어느 정도 진행되기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나 점막이 창백해지고, 식욕이 감소하고, 기분이 좋지 않으며, 주위에 대한 관심도 적어지고 잘 보채게 됩니다. 심한 경우 감염 위험이 생길 수도 있으며 흙, 종이, 숯 등을 주워 먹는 이미 증, 설염, 구각 염, 스푼 형 손톱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일단 원인을 제거해야 하며, 철분제를 투여하여 빈혈을 교정 하는 것입니다. 철분제는 혈색소치가 정상으로 된 다음에도 저장 철을 보충하기 위해 2~3개월 더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수유 시 유의할 점은 모유가 우유 보다 철 흡수가 잘 되므로 모유 수유를 권장합니다. 생우유는 위장 관 잠혈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량 섭취를 피하여야 합니다. 과일, 과즙, 육류로 만든 이유식 등은 철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생우유, 달걀, 치즈 등은 철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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