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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09 소아 야뇨증

소아 야뇨증

2014. 4. 9. 12:31

야뇨증이란 잠을 자는 밤 동안에 소변을 무의식적으로 보는 질환이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 야뇨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야뇨증이라고 정의한다.

  

야뇨증은 성장기의 아동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소아에서는 알러지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생 빈도는 7세경의 소아에서 10%가 야뇨증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야뇨증이 치료가 필요한 하나의 질병으로 이해되지 않고 기다리면 저절로 좋아지는 성장의 한 과정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야뇨증으로 인한 수치심과 죄의식이 어린이들의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또한 자아 형성에 큰 장애를 초래할 수가 있다는 것이 널리 인식되고 있으며 야뇨증을 하나의 질병으로 이해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야뇨증의 원인

야뇨증의 원인은 어느 하나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아동의 성장 발달 지연의 한 현상으로 여겨진다.

현재 야뇨증의 원인으로 인정되는 것은 첫째, 야간 다뇨증에서 밤에 자는 동안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둘째, 저방광용적 및 비억제성 배뇨근 수축 등 방광의 기능장애(bladder dysfunction)나  셋째, 자는 동안 방광이 충만되었을 때 뇌에서 잠을 깨우는 기전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한다는 수면중 각성장애(arousal disturbance)라는 것이다.

 

그 밖에 유전적인 요인, 정신심리학적 요인 등이 관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원인이 더 있을 수 있고 야뇨증이 있는 아동들에서 알려진 언인이 각각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아직 뚜렷하지 않으며 야뇨증이 있는 각 개인에 따라 주된 요인이 달라질 수 있다.

 

야뇨증의 진단


1)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사 

야뇨의 정도, 배뇨 및 배변 증상, 요로 감염력과 과거치료 경험, 정신 심리 변화를 줄 수 있는 변화와 스트레스 정도, 신경과, 정신과, 혹은 소아과적 병력 등에 대하여  정확하고 객관적인 병력을 청취하여야 한다.

신체검사는 신경학적 문제와 요도구 등 기질적 문제를 배제하기 위하여 복부 외에도 등의 아래쪽과 외부생식기 등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2) 검사 

요로 감염과 당뇨병을 감별해야 하는데 단순 야뇨증에서는 소변검사 및 소변 배양검사면 충분하며 더 이상의 검사는 필요치 않다.

그러나 야뇨증과 함께 낮 동안에도 빈뇨나 요실금 등 배뇨에 관련된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요속검사(uroflowmetry)와 잔뇨를 측정해 보아야 한다.

신경인성 방광이 의심되는 환자나 일면 이상 기본적인 야뇨증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비뇨기계에 대한 충분한 검사, 즉 방광기능검사, 초음파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등을 시행하여야 한다.

요로 감염력이 있으면 소변검사 외에도 신장방광 초음파 검사,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VCUG)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야뇨증의 치료

야뇨증의 치료는 약물요법, 행동요법 그리고 식이요법으로 나뉩니다.


(1)약물 요법


약물요법은 항 우울제인 이미프라민, 항 콜린제제인 디트로판이나 디트루시톨, 항 이뇨 호르몬 제제인 데스모프레신의 3가지 종류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약물치료효과는 좋은편이지만 약물 중단시 재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약물치료 효과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약물의 무분별한 복용은 아이에게 약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2)행동요법

행동요법에는 방광훈련, 책임감 부여 및 칭찬요법, 조건반사적 치료 등이 있습니다.


첫째, 방광훈련은 처음 소변을 보고싶은 욕구가 왔을 때 가능한한 오래 참도록 유도하며 기능적 방광요적을 늘리는 것입니다.


둘째, 칭찬요법은 야뇨증 치료에 대한 동기유발을 주고.

책임 의식을 가지게 하여 소변을 가린 날은 칭찬을 하거나 상을 주어 환아 스스로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건반사적 치료는 야뇨 경보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속옷이 젖게 되면 벨이 울려서 잠이 깨며, 이때 요도 괄약근을 포함한 골반근육의 수축으로 소변을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뇨 경보기 착용을 반복적으로 시행하게되면 소변이 나오려할 때 반사적으로 깨어나 소변을 볼 수 있게 됩니다.


(3)식이요법


취침 전에 수분섭취를 줄이고 변비를 예방하며 초코렛이나 우유제품 그리고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수는 소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저녁 이후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뇨증은 그대로 두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의 모든 어린이에서 저절로 치료되지만 야뇨증을 가진 어린이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야뇨증 환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행동장애나 정신적, 정서적 장애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 조기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5세가 넘는 어린이에게서 야뇨증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 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야뇨증 어린이를 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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