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딴지 부위 밤에 통증 심하고 아침에 멀쩡 오전에 한쪽다리 아프고 열나면 진단 필요
“다섯살 된 딸이 한달 전부터 저녁만 되면 다리가 아프다고 하고, 주물러 주면 괜찮다가 다시 반복됩니다.뼈에 이상이 있는 건가요?”
성장기 어린이의 10∼20%가 경험하는 성장통은 원인 불명의 사지통(四肢痛)으로, 4∼7세 여자 아이에게 많다.
관절보다는 대퇴부나 장단지 부분이 아프다고 하는데, 밤에 심하고 아침이 되면 완전히 없어지는게 보통이다.
이런 과정은 거의 매일 반복되며, 활동적인 아이에게 더 흔하다.
또한 한동안 통증이 없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성장통은 검사를 하면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혈액검사를 해도 염증 반응이 없고, X선 사진에도 이상소견이 없다.
성장통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성장하면서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뼈가 빠른 속도로 자라는 데 비해 근육은 더디게 자라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때문에 일종의 근육통이라는 학자도 많으며, 스트레스도 발병원인 중 하나로 본다.
성장통은 성장과정 중 겪는 통증이고,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없어지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병도 있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침이나 오전에 아프다고 할 때, 양쪽다리가 아니라 한쪽다리만 아프다고 할 때, 다리를 주물러주면 더 아프다고 할 때,
열이 동반 될 때, 통증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를 때는 성장통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성장통은 특별한 치료가 없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가벼운 마사지나 따뜻한 수건 찜질, 혹은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하루 두번씩 다리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심한 경우엔 어린이용 진통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부모들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아이를 안심시키고, 근육에 무리가 가는 심한 운동은 못하게 해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은 좋지 않으며, 단백질, 칼슘, 아연, 각종 비타민·미네랄 등이 많은 음식이 도움이 된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 선크림 잘못쓰면 '독' (0) | 2013.06.17 |
---|---|
습기 많은 여름철 아기 건강관리법 (0) | 2013.06.12 |
어린이 선크림 제대로 쓰기 (0) | 2013.05.30 |
유아의 말이 늦은 이유 (0) | 2013.05.27 |
아토피 증상을 달래주는 올바른 목욕법 (0) | 2013.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