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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증후군

2013. 11. 6. 13:54

내 집을 처음 장만해, 이왕이면 새집에, 그것도 고층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느끼는 감회는 남다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새집이 헌 집만 못하다는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과연 ‘새집 증후군’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밀폐된 환경이 새집 증후군을 악화시킨다. 새집 증후군은 집 안의 공기 오염에 의한 반응 가운데 화학물질에 의한 반응을 주로 의미한다.

집 안의 공기 오염에 의한 질환으로는 크게 ‘자극 반응’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눌 수 있다.

자극 반응은 눈과 코, 후두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증상인데, 주로 기침을 하거나 목이 쉬고, 두통이 생기거나 별것 하지 않았는데도 심리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드물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레르기성 질환들이 새집 증후군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 외에도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기관지 천식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나온 중학생이 시달렸던 두드러기의 일종인 맥관부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맥관부종은 심하면 기도의 부종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며, 기관지 천식의 발작은 상황에 따라 응급상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새집 증후군이 심해지면 화학물질 과민증에 걸린다 새집 증후군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화학물질이 닿기만해도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화학물질 과민증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외국의 경우 이미 이런 환자가 만연해서 특수 클리닉이 생겼을 정도이다.

화학물질 과민증에 걸리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짐은 물론 작은 자극에도 대처할 힘이 없어진다.

새집 증후군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겨울이면 ‘외풍이 세다’는 말을 하곤 했다.

벽 사이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 때문에 방 안이 춥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지금은 ‘외풍’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드물어졌다.

그만큼 실내외 공기가 순환될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생활의 편리와 보다 나은 환경이 바로 건강의 적이 된 셈이다.

분당 서울대병원 박경찬 과장은 새집 증후군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실내 공기에는 1천여 가지 정도의 화학물질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면서 “이런 물질에 사람이 노출될 뿐 아니라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사람들의 건강이 실내 공기의 오염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파트 실내오염도를 측정해 발표했던 경원대학교 건축설비학과 윤동원 교수는 “새집의 오염물질은 6개월 정도에 최고조가 된다”며 그때까지는 환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적어도 지어진 지 1년이 지난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제 ‘더 좋은 집’이라는 개념은 바뀌어야 한다.

편리한 시설을 갖춘 집이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집이 더 좋은 집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집을 선택할 때 입지 조건이나 리모델링 여부가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집인지를 따져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새집 증후군, 이렇게 예방하세요 


1 환기를 자주 시킨다 가장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방법이 바로 환기.

하루에 30분 이상,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실내 오염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차량이 많이 다니거나 매연이 심한 곳이라 하더라도 새집의 실내 공기보다는 바깥 공기가 더 깨끗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추운 겨울에도 가끔씩 창문을 열어 환기시카는 것은 집 안 공기를 맑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외출할 때 환기구를 열어 두거나 욕실이나 주방의 환풍기를 틀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2 공기정화기를 사용한다 꽃가루나 곰팡이 등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진드기 항원이나 담배 연기, 에어로졸, 다른 환경오염 물질 등은 입자의 크기가 너무 작아 제거하기 힘들다.

필터가 촘촘할수록 오염물질 제거 효과는 크다.

공기정화기 중 전기이온을 이용한 것은 작은 입자를 흡착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3 자연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한다 설비 비용이 좀더 들더라도 가급적 자연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화학물질을 내뿜는 합판이나 벽지 대신 ‘숨쉬는’ 벽지와 바닥재를 사용한다.

그러나 시중에는 순수 자연 마감재라고 하면서도 화학물질이 들어간 상품이 많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최근 숯이나 황토, 은 등 오염물질을 흡입하는 기능이 첨가된 제품이 많이 나와 있는데, 함유량을 꼼꼼히 살핀 후 구입하여 시공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공 때 본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공법으로 시공하도록 사전에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4 지은 지 3년 이상이 된 집으로 이사한다 새집이나 인테리어를 새로 한 집은 3년 정도 지나야 화학물질이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든다.

가급적 새집보다는 지은 지 3년 이상 된 집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새집으로 이사해야 한다면 이사 전에 충분히 환기를 시켜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시멘트에서 나오는 방사선 물질은 빈 집 상태에서 장기간 환기를 시키면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5 숯 제품 등 공기정화용 상품을 이용한다 숯 제품은 공기정화용으로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숯이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나무 용기에 담아 거실이나 방 안에 놓아 두면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다.

예쁜 용기에 담아 두면 집 안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침대 밑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도 두어 집 안 구석구석 나쁜 공기를 빨아들이도록 한다.

평당 2kg 정도의 숯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낸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물에 씻은 뒤 다시 사용하면 된다.


6 난방을 세게 튼다 난방 온도를 30℃ 이상 8시간 정도 세게 틀면 휘발성 유기물질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실내온도 38~40℃ 정도면 충분하다.

단 포름알데히드는 없애지 못하며, 다른 가구 등이 비틀릴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7 카펫 등의 사용을 줄인다 카펫 역시 여러 가지 화학약품 처리가 되어 시중에 유출된다.

이런 영향 외에도 카펫은 아토피나 알레르기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집 안에 유해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물건의 사용을 줄인다.

바닥이 차가워서 싫다면 양말을 신기는 것이 더 낫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이 바로 새집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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