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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7 엄마에 대한 애착과 반항

◆ 엄마와의 애착형성과정에서 나타나는 아기의 낯가림 

젖먹이 때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과는 달리 7∼8개월 정도가 되면 큰소리가 들리거나 낯선 사람이 다가와 얼러주면 무서워하면서 울거나 달아난다.

그러면서 엄마에게서는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기억하고 애착을 표현하는 반면, 낯선 얼굴에 대해서는 공포심을 갖고 낯가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애착과 공포심은 아기의 정서발달에 꼭 필요한 과정으로, 특히 애착은 아기가 이후 엄마에게서 심리적으로 독립하고 사회성을 발달시켜 갈 수 있는 바탕이 된다.

하지만 이때 엄마와 떨어지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면 아기가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반대로 전혀 엄마와 떨어지는 경험이 없어도 너무 의존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낯가림으로 처음 나타나는 아기의 공포심은 지나칠 경우 아기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낯가림을 심하게 할 때는 갑자기 낯선 상황에 두는 등 아기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낯가림을 한다고 낯선 사람과 접촉할 기회를 너무 갖지 않게 하는 것도 사회성이 발달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여러 사람 속에서 어울릴 기회를 많이 갖게 하면서 엄마가 언제나 옆에서 돌봐준다는 안정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좋다.


낯가림으로 나타나는 공포심은 아기의 기억력이 좋아지면서 점차 구체적인 경우로 나아간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우가 있는 아기는 높은 곳에 올라가게 되면 놀라서 몸을 떨고 몸을 움츠린다.

또 생후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병원에 가거나 흰 가운만 보면 울면서 싫어하게 된다.

아픈 주사를 놓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고 의사선생님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 자의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아기의 반항 

생후 18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아기들은 자의식이 생기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엄마에게 반항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엄마는 아기를 돌보는데 훨씬 어려움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서 스위치를 만져서 방안을 밝게 했다가 금방 어둡게 하고, 서랍을 뺐다가 닫는다든지, 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부시기 때문에 엄마는 불안하고 안절부절하게 된다.

그러면서 아이가 왜 이러나, 아이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당혹스러울 수 있는데,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아이의 반항을 모두 받아줄 수는 없는 일.

이런 때는 해도 좋은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명확하게 구분지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엄마의 태도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해도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엄마에게 반항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특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일생동안 다른 어느 시기보다 강하여 엄마가 어디에 있는가를 늘 확인하려고 한다.

그런데 엄마에 대한 관심을 너무 충족시켜 주다 보면 다른 곳으로 향해야 할 관심이 줄어들어서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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