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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5 임신 중 약물복용, 어떻게 하나?

감기약이나 항생제를 복용한 뒤 임신 사실을 알고 기형아를 출산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임신부가 많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불법 인공임신중절예방 종합대책’ 자료에 따르면, 연간 34만 건의 임신중절 중 12.6%가 약물복용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걱정이 원인이었다. 


임신 중에는 무조건 약을 복용하면 안 되는 것일까? 


> 임신 5주 이내, 모르고 약 먹었다면 대부분 괜찮다! 

임신인 줄 모르고 약물에 노출됐을 때 막연한 두려움으로 중절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임신초기(5주 이하)에는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실제로 피임약은 태아의 성기가 형성되는 시점인 임신 9주 이전까지 안전하다. 

다만 여드름약 ‘로아큐탄’과 혈액응고억제제 ‘와파린’은 시기와 관계없이 태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으므로 이 약을 복용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 임신 중에 감기약, 소화제, 변비약 복용할 수 있다 

약물복용에 대한 오해 때문에 상당수 임신부는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도 복용을 거부하고 버틴다. 

하지만 감기 등으로 생긴 고열을 방치하면 오히려 태아에게 해가 된다. 임신부가 39°C 넘는 고열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태아의 신경계통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으므로 아세트아미노이펜 성분인 타이레놀이나 페니실린 계통 항생제는 태아에 안전하므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태아의 복부나 동맥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임신기에는 자궁이 커져 장이나 방광을 압박하는 등의 신체적 변화로 인해 흔히 변비, 소화성 궤양, 방광염에 시달린다. 

대부분의 변비약은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만 작용하므로 안전하며, 소화성 궤양 치료에 사용하는 ‘슈크랄페이트’ 같은 위점막보호제나 ‘라니티딘’ 같은 제산제는 기형아 발생과 관련 없으니 복용해도 괜찮다. 


방광염 역시 특정 항생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약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많은 임신부가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등을 위해 섭취하는 비타민제는 오히려 주의한다. 

비타민A는 태아의 뇌와 안구 형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다섭취하면 선천성 기형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하루 5000IU(IU는 비타민 단위) 이상 섭취하지 않는다. 


>> 수유부가 약물복용을 조심해야 하는 까닭 

수유부가 복용한 약물이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달되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신생아에게 사용해도 되는 약물인지, 금기약물인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선택한다. 

모유를 먹일 때 엄마 몸에 투여한 약물이 신생아, 영아에 미치는 영향은 약물의 특성과 아기의 소화능력에 따라 다르며,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 가장 안전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 만성질환자는 대체약물과 엽산 복용해야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간질·당뇨병 등을 앓는 임신부는 더욱 고민이다. 

만성질환자가 약을 계속 복용해서 생기는 부정적 영향보다 약을 무작정 끊어 임신부와 태아에 미치는 위험이 훨씬 더 크기깨문에 주치의와 상의해 태아에게 안전한 대체약물이나 투약방법 등을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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