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기기
갑자기 머리를 안 감으려고 할 때는 소아과를 방문해서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중이염이 생겨서 아가 컨디션이 좋지 못하니까 목욕하는 것이 싫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귀에 이상이 있을 때 아가들의 경우 대부분은 소아과에서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머리를 안 감으려고 하는 이유를 단정지어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전에 목욕을 할 때 불쾌한 기억이 있어서 머리 감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 엄마의 반응은 신중해야 합니다. 당황하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서는 곤란합니다. 서서히 다시 물과 친숙하게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며칠간은 살짝 물만 묻히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머리 감는 자세를 바꾸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가가 싫어서 열심히 우는데 엄마가 억지로 머리를 감기면 아가도 머리 감는 일이 즐거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되어서 점점 더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가가 울어도 다시 잘 씻게 될 것이라 생각하시고 인내를 가지고 즐거운 목욕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장난감도 줘보고, 물장난도 하게 해서 목욕이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