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양치질

이가 나기 시작할 때의 양치질

이가 나면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이가 나기 시작하면 이와 입안을 잘 닦아줘야 합니다. 이유식을 하면 아기의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남게 되므로 음식을 먹인 후에는 물을 먹여서 입안에 음식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입을 헹궈줍니다.

놀이처럼 시작하는 양치질 

버릇만 잘 들이면 칫솔질을 아주 재미있어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평소에 부모가 칫솔질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아이의 흥미를 유발 시켜 아이 스스로 하도록 합니다. 양치질이 일처럼 느껴지기보다는 놀이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단것을 적게 먹이세요 

요즈음은 사탕과 초콜릿을 일찍 먹게 되는데 이런 것은 아이가 양치질을 잘 할 때까지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밤엔 우유병을 물리지 마세요 

 주스에도 당분이 있고 아가들이 아파서 먹는 시럽 약에도 당분이 있기 때문에 밤에 먹고 밤에 먹고 그냥 자면 이가 썩을 수 있습니다. 약을 먹은 후에는 곧바로 물로 입을 헹궈 내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돌이 되면 치아의 보호를 위해서도 젖병으로 먹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를 관리하는 것은 아주 중요!

 간혹 아가의 이가 썩어도 나중에 빠질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태연하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치가 썩으면 밑에 있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도 못한 영구치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유치의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칫솔 고르는 방법 

칫솔은 치아 표면을 닦아내고 잇몸을 마사지하는 도구이므로 일단 모가 부드러워야 합니다. 칫솔모는 손등에 문질러보아 적당히 힘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나일론으로 된 것으로 어금니를 2~3개 정도 덮을 수 있는 길이가 적당합니다. 칫솔머리는 어금니까지 닿을 수 있게 작은 것을 고릅니다. 손잡이는 직선으로 홈이 패여 있어 잡기 편하게 고안된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장난감처럼 느낄 수 있게 색상은 예쁜 것을 고릅니다. 칫솔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되 완전히 마르려면 하루 정도가 걸리므로 두 개 정도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어른 칫솔에 묻어있던 충치 세균이 아기 칫솔에 옮겨질 수도 있으므로 칫솔들이 서로 닿지 않게 보관합니다.

치약 사용 시기 

치약의 필수 성분은 불소입니다. 치약은 아기의 젖니가 나기 시작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을 거즈에 묻혀서 아기의 잇몸을 닦아주면 안됩니다. 먼저 마른 거즈로 치아를 닦아 치아를 덮고 있는 막을 제거한 뒤 치약을 묻혀야 양치 효과가 높습니다. 나중에 치약이 남지 않도록 잘 닦아내야 합니다. 아이가 양치물을 삼키지 않고 뱉을 수 있으면 그때부터 치약을 칫솔에 묻혀 사용하게 합니다. 치약을 사용하는 시기는 대략 2~3세경인데, 맹물로 양치물을 뱉는 방법을 가르친 뒤 아기용 치약을 사용하게 하면 됩니다. 가능하면 치약물을 삼키지 않게 하십시오. 칫솔질의 시기  칫솔질은 통상 생후 18개월은 지나서 시키는 것이 좋고 5세까지는 하루에 두 번, 아침식사와 저녁식사 후에 부모가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자신이 직접 닦겠다고 하면 부모가 옆에서 아이가 칫솔질을 잘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이가 칫솔질을 할 수 있는 나이는 연습을 잘 했을 때 가능한 나이입니다. 연습이 중요합니다. 양치질 횟수  하루에 아침·점심·저녁 식사 후 그리고 자기 전에 다시 한 번, 모두 네 번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