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기저귀 갈기

2012. 9. 24. 13:37

기저귀는 하루 24시간 아기엉덩이에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므로 엉덩이 건강과 상쾌한 기분을 위해서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저귀 사용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두자.

1. 기저귀 갈기 실전

이제 기저귀 갈기에 도전해보자. 처음 기저귀를 갈 때는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순서에 따라 몇 차례 계속하다보면 기저귀 가는 방법이 손에 익어서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 전용 매트를 이용한다.

기저귀를 가는 동안 겉싸개 등에 대변이 묻을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기저귀 전용 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기 용품 전문점에서 전용 매트를 구입하는 것도 좋고, 신문지나 비닐 가공이 되어 있는 작은 천을 이용하면 세탁이 편해진다.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작은 비닐 풀을 이용한다면 장난감을 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2) 아기를 반듯하게 눕히고 엉덩이를 들게 한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몸의 팔은 W자 형으로, 다리는 M자 형으로 무릎을 굽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저귀를 갈 때에나 엉덩이를 닦을 때에도 아기의 자연스러운 상태인 이러한 자세를 항상 유지하도록 한다. 잘못된 기저귀 갈기에 의해서 이 자세가 영향을 받으면 고관절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다.


3) 기저귀를 펼친 상태에서 엉덩이를 닦아준다.

기저귀에 묻은 변의 상태를 주의하여 살피고, 기저귀를 가는 동안 몸을 뒤척이다가 옷을 더럽힐 수 있으므로 윗옷은 집게로 고정시킨다. 거즈 수건이나 물수건으로 아기의 엉덩이에 묻은 대변을 닦아주고, 등에도 묻었으면 물로 깨끗하게 닦아 낸다.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저귀의 더러워지지 않은 부분을 이용하여 닦아도 된다. 종기기저귀는 아래로 살짝 내려 변이 묻지않게 하면서 닦은후에 기저귀를 뺀다.


▶ 용변 닦는 법

- 엉덩이를 닦은다음에는 항문주름사이도 잘 닦는다.

- 모유수유아는 배변이 무르기 때문에 다리나 배의 접힌 부분에 끼기 쉬우므로접힌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잘 닦아준다.

-남자 아이는 음낭 밑이나 고추 주변에 대변 찌꺼기가 묻어 남아있기 쉬우므로 꼼꼼하게 닦아준다.

- 여자 아이는 성기에서 항문방향으로 닦아서 성기가 변에 있는 대장균에 의해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하며 안쪽을 닦기 위해 음순을 잡아당기지 않도록 한다.


4) 보송보송 건조시킨다.

아기와 놀아 주면서 보송보송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기저귀가 닿는 피부에는 파우더나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5) 새 기저귀를 채운다.

새 기저귀를 채울때는 허리까지 들어서 새 기저귀를 깔고 다리를 자연스럽게 벌리고 가저귀의 중간부분이 다리사이에 오도록 한다. 남자아기는 음낭밑이 쉽게 습해지므로 음낭을 밀어올리면서 기저귀를 채운다. 이때 배꼽은 가리지 않게 한다. ( 천기저귀의 경우에 남자아이는 앞을 두껍게 하고 여자아이는 뒤를 두껍게 해야 소변의 흡수가 좋다.)


2. 기저귀의 선택

엄마의 고민중에 어떤 기저귀를 선택할 것인가는 큰 고민중에 하나이다. 특히 천기저귀 종이기저귀의 선택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1) 천 기저귀

천기저귀는 통기성, 흡수성이 좋고 피부에 자극이 적을 뿐만 아니라, 배변시 바로 불편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배변 훈련이 쉬워 기저귀를 빨리 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엄마의 입장에서 보자면 용변을 볼 때마다 갈아줘야 하고 기저귀 빨기와 삶기가 과히 만만찮은 일거리이기 때문에 선택에 용기가 필요하게 된다.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에 기저기를 모아 두었다가 1-2회씩 한꺼번에 세탁하도록 한다. 단 기저귀를 5시간 이상 물에 담가두면 세균의 번식으로 기저귀발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래 담가두지 않는다. 손빨래후에 삶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소변기저귀는 이틀에 한번, 대변기저귀는 매일 삶는 것이 좋다.


2) 종이 기저귀

종이기저귀에는 일자형과 밴드형이라 불리는 접착식 팬티형, 그리고 입히는 팬티형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일자형은 움직임이 많지 않은 영아용으로 소변양이 적고 횟수가 잦은 신생아에서 사용할수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소변이 새는 경우가 많아 사용하기에 불편감이 있다. 팬티형은 소변량과 움직임이 많은 5-6개월령부터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신생아용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다. 입히는 팬티형은 활동이 편하기 때문에 걷거나 뛰는 아가들에게 적합하다.

종이 기저귀를 고를 때는 통기성과 흡수력이 좋은지, 개더가 있어 샘 방지 기능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사이즈와 성별을 고려하여 구입한다. 기저귀를 찼을 때 편안함은 허벅지를 감싸는 옆선에 따라 결정되는데 주름의 탄력이 좋아 허벅지가 조이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고정 테이프는 접착식과 찍찍이 형태가 있는데 접착식은 여러 번 부드럽게 붙였다 뗄 수 있어 좋고 찍찍이는 파우더 등의 이물질이 묻어도 접착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좋다. 허리 밴드는 전체적으로 두른 것보다 주름 부분에만 두른 것이 덜 답답하다.

기저귀 선택에 있어서 가장 고려되는 점이 기저귀 발진이다. 어떤 기저귀가 기저귀발진예방에 좋은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떤 기저귀이든 깨끗한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종이기저귀를 시중에 너무나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는데 비싼 것이 아기에게 가장 좋다고 볼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우리 아기에게 맞는 기저귀를 잘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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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저귀 갈기 전 체크사항

기저귀 갈기 전 여러 가지를 체크하고 미리 준비해 둡니다. 기저귀가 젖어 버린 후에야 이것저것 챙기느라 우왕좌왕한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기저귀 갈기가 엄마에게나 아기에게나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저귀를 갈 때 필요한 물품들은 미리 바구니 등을 이용하여 한 곳에 준비해 두어 언제라도 누구나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집안에서 안전하고 높지 않은 어느 한 곳을 기저귀 가는 장소로 정해 둡니다. 아기도 마음이 안정되고,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닦을 때는 정성들여 세심하게 닦아 주고 기저귀를 가는 동안 아기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 줍니다.

▣ 기저귀 갈기 실전

이제 기저귀 갈기에 도전합니다. 처음 기저귀를 갈 때는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순서에 따라 몇 차례 계속하다보면 기저귀 가는 방법이 손에 익어서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1. 전용 매트리스를 이용합니다.
    기저귀를 가는 동안 바닥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저귀 전용 매트리스를 준비합니다. 아기 용품 전문점에서 전용 매트리스를 구입하는 것도 좋고, 신문지나 비닐 가공이 되어 있는 작은 천을 이용하면 세탁이 편해집니다.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작은 비닐 풀을 이용한다면 장난감을 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메트리스 위에 아기를 반듯하게 눕히고 엉덩이를 들게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몸의 팔은 W자 형으로, 다리는 M자 형으로 무릎을 굽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기저귀를 갈 때에나 엉덩이를 닦을 때에도 아기의 자연스러운 상태인 이러한 자세를 항상 유지하도록 합니다. 잘못된 기저귀 갈기에 의해서 이 자세가 영향을 받으면 아기의 엉덩이와 넓적다리 관절이 빠지는 고관절 탈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2. 기저귀를 펼친 상태에서 엉덩이를 닦아줍니다.
    기저귀에 묻은 변의 상태를 주의하여 살핍니다. 기저귀를 가는 동안 몸을 뒤척이다가 옷을 더럽힐 수 있으므로 윗옷은 빨래집게로 고정시킵니다.
    거즈 수건이나 물수건으로 아기의 엉덩이에 묻은 대변을 닦아주고, 등에도 묻었으면 물로 깨끗하게 닦아 냅니다.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저귀의 더러워지지 않은 부분을 이용하여 닦아도 됩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 반드시 앞에서부터 뒤로 닦아야 생식기에 잡균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 3. 접힌 부분도 세심하게 닦습니다.
    더러워진 기저귀를 빼내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기의 엉덩이를 2~3번 깨끗이 닦습니다. 살이 접힌 부분과 항문 주위까지 닦아 줍니다. 하지만 깨끗하게 닦으려고 마구 문질러서는 안 됩니다. 항문의 대변 찌꺼기도 깨끗하게 닦아 냅니다. 남자 아이는 특히 꼼꼼하게 닦아 줍니다. 남자 아이는 음낭 밑이나 고추 주변에 대변 찌꺼기가 묻어 남아있기 쉬우므로 꼼꼼하게 닦아 줍니다.
  • 4. 보송보송 건조시킵니다.
    아기와 놀아 주면서 보송보송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기저귀가 닿는 피부에는 파우더나 로션을 발라줍니다.
    plus! 기저귀 가는 시간을 더욱 쾌적하고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 1) 아기와의 놀이 시간으로 이용해 보세요.
      새 기저귀를 채워 주기 전에 아기의 엉덩이는 보송보송하게 말려 주어야 하는데 아기가 자꾸 보채고 칭얼댄다면,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 준다든지 온몸에 뽀뽀를 하며 어루만져 주거나 간지럼을 태우며 아기와의 놀이 시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 2) 장난감을 쥐어 주세요.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손에 쥐어 줍니다. 아기가 평소에 즐겨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주거나, 엄마가 아기를 위해서 재미있는 분장을 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장난감에 흥미를 보인다면 기저귀 갈기는 한층 쉬워집니다.
    • 3) 대변의 타이밍을 미리 파악하세요.
      갓 태어난 아기는 배변의 횟수가 잦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을 알기 어렵지만, 5개월 무렵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면 점점 대변을 보는 횟수가 적어지고 일정한 배변 리듬이 생기기 때문에 엄마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대변보는 타이밍을 알 수 있습니다. 미리 알고 있다가 때맞추어 기저귀를 갈아 준다면 아기의 기분도 훨씬 좋게 하면서 쉽게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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