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잘 뛰어노는 게 최고의 성장촉진제

건강텔링 2014. 6. 26. 14:07

'우리 아이에게 어떤 운동을 시키면 키를 좀 더 자라게 할 수 있을까?'

키 작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이에 편승해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각종 운동 기구나 운동 방법 등이 범람하고 있다.

과연 우리 아이 키를 키우는데 그런 운동이 도움이 될까.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고 선전되는 이런저런 운동법들은 전혀 근거가 없다.

어린이들은 원래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잘 뛰어 놀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게 키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실제 두돌 전 영아는 기면서부터 하루종일 부산하게 움직이고 유치원생들도 하루종일 또래와 놀면서 활동하는 게 정상이다.


따라서 유치원생은 적어도 하루 3~4시간, 초등학생도 하루 2시간 이상 신체적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뛰어 놀게 해야 한다는 것. '놀이 활동=성장 촉진제'인 셈이다.

때론 스트레칭이나 자세교정을 통해 키가 조금 자랐다는 경우도 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키를 키우는 게 아니라 '숨은 키'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예컨대 컴퓨터나 책상에 어깨를 쪼그리고 앉는 게 습관이 되면 걸을 때도 구부정한 자세로 다니기 쉽다. 

이때 올바른 자세를 취하면 2~3㎝는 커 보인다는 것이다.

만일 아이가 지나치게 운동을 좋아한다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피로가 누적돼 정상생활을 못할 정도가 아니면 성장에 지장이 없다. 

운동 후 휴식(혹은 숙면)을 취한 뒤 개운한 상태로 정상생활을 한다면 걱정할 필요 없이 알아서 놀도록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