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두통에 열나고, 설사에 복통, 식중독일 때 해야 할 일

건강텔링 2015. 6. 8. 10:33

주로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성 화학물질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먹고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한다.

주로 구토, 설사, 복통, 열, 식은 땀과 혈압하강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증세가 2명 혹은 그 이상의 환자에서 72시간 내 같은 음식에 노출된 경력이 있을 때 식중독이라 한다.

식중독은 대개 처음부터 구토나 설사 증세가 보인다.

만일 그렇지 않고 몇 일 지난 후 증세가 보였다면 식중독보다는 다른 부위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닌가 의심해야 한다.


▶ 식중독 예방의 길


식중독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식품의 선택, 조리, 그리고 보관에 대한 적절한 관리이다.


*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품은 4℃이하에서 저장, 가열 시 60℃이상으로

* 음식은 조리 후 4-5시간만 방치해도 식중독이 생기므로, 조리 후 바로 먹도록 

* 요리할 때 재료나 기구가 오염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고 물컵, 수저, 접시 등도 끓는 물에 소독한 후에 사용하도록

* 끓여서 식힌 물을 냉장고에 보관 시, 물병에 남은 물을 모두 버리고 물병을 끓는 물에 소독한 뒤 새로운 물을 넣어 보관* 또한 충분히 소독되지 않은 일회용 수건의 사용은 피하도록

* 외출해서 집에 들어온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세수를 하도록 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요리 전에 손을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도록


▶ 식중독이 의심될 때 응급처치

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안정

체력소모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몸을 따뜻하게 하고, 특히 배와 손발을 보온기로 따뜻하게 하면 배의 아픔이나 불쾌감이 누그러진다.


② 구토를 막지 말고 구토 유도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독물을 체외로 내보낼 필요가 있으므로, 구토나 설사가 나올 때 자기 임의로 지사제 등의 약을 먹으면 안 된다.

더구나 지사제 류는 다른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식중독이 의심되면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시키며 음식물 섭취 후 1-2시간 이내의 경우에는 구토를 유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과도한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이 같은 구토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구토물이나 남은 음식은 비닐봉지에 담아 의료진에게 보인다.


③ 수분 보충을 한다.

증상이 미약하고 다른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이온음료나 따뜻한 물로 수분 보충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첫날의 식사는 굶게 하지만 수분, 비타민, 소금은 조금씩 여러 번 먹인다.

그러나 과일 즙이나 탄산함유 음료는 피한다.

병세가 호전됨에 따라 탄수화물로 된 미음부터 시작하여 씹을 수 있는 것을 주도록 한다.

어린아이나 노인 그리고 고질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소량의 설사나 구토에도 탈수 증상이 오거나 전해질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④ 의료기관에 알린다.

집단 발생의 경우 의심되는 음식이나 물질을 버리지 말고 따로 보관한다.

그리고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나 보건지소 혹은 병,의원에 알려 더 이상의 전파를 막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 환자가 먹은 음식물의 종류를 나열하는 것보다, 같은 증상을 보이는 다른 환자를 찾는 것이 원인을 밝히는데 더 효율적일 때가 많다.